주님 세례 축일 성화 모음
헤라르트 다비트의 그리스도의 세례, 1502-8년경, 흐로에닝헤 박물관, 브뤼헤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
글쓴이 : 윤인복 소화 데레사 ㅣ 교수
헤라르트 다비트(Gerard David, 1460-1523)는 예수님이
요한 세례자에게 물로 세례를 받는 장면을 세 폭 제단화로 제작한다.
요르단 강에서 받은 예수님의 세례는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임을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드러냄과 동시에 구세주로서 공생활을 선포하는 사건이다.
이 그림은 세폭 제단화에서 중앙 패널부분이다.
화면 중심부에 두 손을 경건하게 모은 예수님의 몸은 르네상스 이상미를 나타낸다.
예수님은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하늘에는 성령의 비둘기와 성부 하느님이 인자하신 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세례 순간 성부 하느님은 마치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 1,11)고
말씀하시며 팔을 벌려 외아들의 현존을 기쁨으로 드러내는 듯하다.
성부 하느님과 성령의 비둘기, 예수 그리스도는 그림의 중심 세로축으로 삼위일체를 이룬다.
예수님-비둘기-성부 하느님은 정확하게 일직선상에 있다.
이는 예수님이 세례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아들이자 하느님의 존재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무릎까지 물에 잠긴 상태로 서 있다.
오래된 그림에서는 예수님은 새로운 아담의 탄생이라는 의미로 거의 침수 상태의 나체로
표현되곤 한다. 하지만 이 그림에서 예수님은 상반신 이상이 물 밖에 있으며,
허리에는 믿음의 색인 흰옷을 걸치고 있다.
예수님의 인간 모습(강생의 신비)은 인간이 원죄로부터
인성 회복의 가능성을 갖게 됐음을 뜻한다.
예수님 왼쪽에 화려하게 장식된 옷을 입은 천사는 손에 예수님의 옷을 들고 있다.
전통적으로 예수님 세례 그림에서 인물 또는 천사의 현존은
세상 만물이 성자 예수님께 경외감으로 경배드림을 나타낸다.
천사들은 고대의 존경을 표시하는 몸짓처럼 자신들의 겉옷으로
손을 감싸거나 예수님께서 물에서 나오셨을 때
주님의 몸을 덮고자 옷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도 그려진다.
예수님 오른쪽에 요한 세례자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자로,
유다 사막에서 은수자로 살았다. 그는 30세가 됐을 때부터 요르단 강가에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설교하며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다.
전통적으로 요한 세례자는 넝마 같은 짐승 가죽옷을 입고 흐트러진 머리 모양으로 표현된다.
그는 주님께 회개하는 삶으로 세속의 옷을 벗고
고행의 상징인 짐승 가죽옷을 입은 것이다.
또한, 요한 세례자의 상징물로는 갈대로 만들어진 십자가나 어린 양이 그려진다.
이 작품에서 요한은 넝마 옷은 아니지만 무릎을 꿇어 낮은 자세로
예수님께 손으로 물을 부으며 세례를 주고 있다.
예수님의 뒤로 왼쪽에는 요한 세례자가 광야에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방금 세례 받은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인 예수님이 소개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자연 풍경은 중앙 요르단 강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산과 도시,
멀리 모든 등장인물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중앙 예수님과 함께 일치를 이룬다.
신성하기까지 한 풍경 속에서 하느님 음성이 다시 들리는 듯하다.
“동이 틀 때 떠오르는 태양은 놀라운 도구가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위업을 선포한다.”(집회 43,2)
- 출처 : 인천주보, [말씀이 있는 그림] -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그리스도의 세례’, 포플러 위에 에그 템페라, 런던 내셔널 갤러리.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그리스도의 세례’글쓴이 : 권용준 안토니오 ㅣ미술비평가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Piero della Francesca, 1415년경-1492년)는 이탈리아 남부
토스카나 지방에서 태어난 15세기 후기 고딕 또는 전기 르네상스를 풍미한 화가이다.
화가로서 그 명성이 높아 교황을 비롯해 지체 높은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았던 그는
“투시화법에 대하여”라는 저서를 지을 정도로 미술이론과
수학에도 대단한 재능을 가졌던 사람이다.
그의 모든 작품은 “독자적인 높은 품격을 보였으며,
원근법의 자유자재한 구사, 맑은 색채, 명석한 빛의 처리, 위엄이 있고 당당해 보이는
인물의 표현 등으로 그 시기에 보기 드문 획기적인 양식을 보였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런 화풍의 그가 그린 중요한 작품이 ‘그리스도의 세례(The baptism)’이다.
이 그림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이 되는 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세례가 무엇인가?
하느님의 자녀가 될 때 베푸는 의식으로 순화와 재탄생의 행위이며,
이름이 부여되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교회에서 식구로 인정하는 절차이다.
지금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는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는 신비로운 이 순간에
우리를 초대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숨 한번 제대로 쉴 수 없는 긴장과
정적에 휩싸이며 이 장중한 순간에 함께 존재한다는 희열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 그림의 우측에는 남루한 갈색 옷을 걸치고 있는 성 요한이 보인다.
이 세례자 요한은 그리스도에 앞서 그리스도의 도래를 알린 사자가 아닌가?
그는 사막에 살면서 요르단 강에 오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던 사람으로,
지금 세례를 위해 그리스도의 머리에 물을 붓는 의식을 행하고 있다.
그 발아래와 나무 밑동에 핀 생생하고 푸른 어린 풀잎들이
바로 세례의식의 중심이 되는 재탄생을 의미하는 도상이다.
성 요한 뒤에는 옷을 벗으며 다음으로 세례를 준비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그림 좌측에는 서로 다른 세 가지 머리모양과 색깔, 세 가지 포즈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는 삼위일체의 존재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천사들로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옷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 중에서 오른쪽 천사는 그림을 보는 우리와 눈을 마주치고 있는데,
그 시선이 우리 모두를 이 거룩한 행사에 동참하도록 이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림 중앙의 그리스도의 머리 위에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화려한 흰색의 비둘기가 보인다.
지금 이 순간이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는 순간인 만큼,
성령이 비둘기라는 전통적인 모습으로 천국에서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 주변의 구름의 모습 역시 이 비둘기와 흡사하여 이 성스런 잔치를 더욱 빛내는 듯하다.
특히 비둘기 위로는 나뭇가지 속에 은밀하게 표현된 신성한 빛이 있다.
이 황금빛 광선은 이 순간을 지켜보시는 하느님의 존재를 뜻한다.
세례의 순간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라는
하느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림 한가운데에 세례를 받는 그리스도가 표현되어 있다.
주목할 것이 그리스도의 포갠 양손, 바가지에서 떨어지는 물, 비둘기,
그리고 신성한 빛과 패널 꼭대기의 정점이 일직선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일직선은 세례의식을 거치면서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이자
하느님의 존재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그림의 액자틀 모양에 주목해 보자.
이 그림은 철저한 기하학적 구도를 취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원과 사각형의 만남을 연출된 구도이다.
원의 구도는 그림의 상단부에, 사각형은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원은 그 조형성으로 말미암아 영원과 완전성을 의미한다.
바로 하느님의 세계, 곧 천국이다.
사각형은 각진 꼴이 유한의 세계, 곧 인간의 세상을 상징한다.
원의 중앙이자 사각형과 만나는 곳에는 하느님께서 빛과 성령으로 존재하시니,
곧 하늘의 왕이시다.
사각형의 중앙에는 세례 받는 그리스도가 계시니 땅의 왕이시다.
그리스도가 세례를 통해 세상 구원의 고통을 겪으심으로써
하느님께 버림받았던 우리는 구원의 존재가 되었으며,
그로써 하늘과 지상은 하나가 된 것이다.
바로 이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메시지를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는 치밀한
기하학적 구도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거듭난 우리는 저 푸르고 풍성한 나뭇잎을 매단 굳건한 나무처럼
세상의 빛으로 전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화가는 잊지 않고 표현하고 있다.
귀하고 엄숙한 의식의 순간을 절제와 균형,
그리고 기하학적인 등식을 통해 그린 이 그림은 화가의 고향 이탈리아 북부
산세폴크로에 있는 성 요한 세례자 성당의 제단 장식화였다.
- 출처 : 경향잡지, [책 속 미술관] -
지거 쾨더(1925- ), '세례를 베풀고 있는 요한', 유화, 작가소장, 독일
세례를 베풀고 있는 요한, 지거 쾨더 작작품설명 : 정웅모 신부님 ㅣ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지거 쾨더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이며 신부이다.
그는 성서의 주요 내용을 강하면서도 단순하게 표현하고 있다.
요한은 요르단강 부근에서 오시는 주님을 합당하게 맞이하기 위해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는 설교를 하였다.
그는 한 손으로 세례를 주면서 다른 손으로는
광야의 끝 지점에 있는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세례를 받은 사람은 하느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 출처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
엘 그레코의 예수님의 세례 엘 그레코(1541-1614)의 예수님의 세례(1596-1600)
성화 해설 : 지영현 신부님 ㅣ가톨릭회관 평화화랑 관장
이 성화의 작가 엘 그레코는 초기에 비잔틴 미술의 영향을 받았고 이후 르네상스 미술의
중심지인 베네치아 화풍의 영향으로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미켈란젤로와 라파엘의 작품을 접하면서 그들로부터 큰 감명을 받고
마침내 화랑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는 교회미술의 후원자였던 필립 2세가 있는 스페인에 정착하면서
신학에 바탕을 둔 신앙을 예술로 표현하는 최고의 화가가 되었으며,
그때까지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이고 새로운 화풍을 창출하여 이후
표현주의부터 현대의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작가입니다.
대표작 중의 하나인 이 <예수님의 세례> 작품은 필립 2세의 요청에 따라
마드리드의 아우구스티노 수도원 성당의 제단화로 그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예수님의 공생활의 시작을 알리며,
죄 이외에는 모든 점에서 우리와 꼭 같은 인간이 되셨음을 의미하는
그리스도 이해에 관한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작품 전체에서 작가는 자신의 특징인 인물을 길쭉하게 표현하는
과장법을 사용해 신비감을 나타내려고 하였습니다.
한쪽 무릎을 꿇고 세례를 받으시는 겸손하고 부드러운 모습의 예수님과 비교되는
깡마른 체구의 강인하고 엄격한 표정의 세례자 요한의 모습은
그가 강직하고 열렬한 신앙을 지녔음을 강조합니다.
예수님 위편에서 천사들이 붉은 천을 받치고 있음은 예수님의 수난을 예고하는 것으로,
예수님의 세례가 죽음으로써 받을 세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가장 윗자리에 성부께서 계시고 요한의 손 위에 흰 비둘기모양의 성령께서 계심을
표현함으로써 세례는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선택하신 일이 아니라
성부, 성령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삼위일체적 사건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 출처: 소공동체모임길잡이, [성화에 담긴 영성] -
예수의 세례, 우리의 세례, 김옥순 수녀님, 성바오로딸수도회 예수의 세례, 우리의 세례“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마태 3,16)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세례의 물이 세상을 성화시키고
그리스도 안에서 세례 받는 모든 사람은 하느님 백성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 출처 : 서울주보, [그림 묵상] -
지오토 디 본도네의 예수 세례, 프레스코화, 파도바 스크로베니 경당, 이탈리아
지오토 디 본도네의 예수 세례성화 해설 : 박혜원 소피아
무려 백여 년 전 르네상스를 예견한 대가, 지오토 특유의 코발트빛 푸른 배경이 펼쳐지고,
상단에는 빛으로부터 등장한 하느님이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손으로는 그의 아들 예수에게 축복을 내리는 모습이 친근하다.
이탈리아 파도바의 부유한 상인 스크로베니의 의뢰를 받아 그린 이 프레스코화의 중앙에는
에메랄드빛의 요르단 강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예수가 있는데
그의 순백의 상체는 성스러움과 죄 없는 순결을 증명하듯 눈부시다.
겸허한 자세로 두 팔을 벌리고 있는 예수 옆에는 낙타털 옷에 분홍 망토를 두른
세례자 요한이 팔을 길게 뻗어 물로 세례를 주고
그 뒤로는 이 광경을 바라보는 베드로와 요한이 있고,
반대편의 천사들은 예수가 다시 입을 망토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생기 넘치면서도 고상한 성스러움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 출처 : [의정부주보] -
예수님께 세례를 베푸는 세례자 요한, 19세기, 유리화, 서덕 대성당, 런던, 영국 예수님께 세례를 베푸는 세례자 요한성화 해설 : 정웅모 신부님 ㅣ천주교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이 작품은 서덕 대성당에 있는 작은 경당의 제단 유리화 가운데 한 점이다.
세례자 요한은 겸손한 자세로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고 있으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말씀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오른손을 들고 있다.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다.
- 출처 : 서울주보, [그림 묵상] -
그리스도의 세례, 975-980년 경, 채색 삽화, 드봉셔 컬렉션, 채트워스, 미국
그리스도의 세례성화 해설 : 정웅모 신부님 ㅣ천주교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이 그림은 중세에 사용되던 축복 예식서를 장식하기 위해 제작된
여러 작품 가운데 한 점이다. 낙타 털옷을 입은 세례자 요한이
겸손한 자세로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고 있다.
주변에는 여섯 천사들이 예수님께 시중을 들고 있으며
하늘로부터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고 있다.
왼쪽 하단에는 강물을 다스리는 것으로 알려진 이교도의 신이 단지를 기울이며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요르단강으로 물을 쏟아 붓고 있다.
- 출처 : 서울주보, [그림 묵상] -
틴토레토, 그리스도의 세례(부분), 유화, 로코 학교, 베니스 틴토레토(1518~1594), 그리스도의 세례성화 해설 : 정웅모 신부님 ㅣ천주교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베네치아에서 활동했던 틴토레토는 후기 르네상스의 중요한 미술가 중에 하나이다.
이 작품은 예수님의 세례장면 가운데 한 부분이다.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요르단 강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요한은 한 손에 나무 십자가를 쥐고 다른 손으로는 물을 떠서 예수님의 머리 위에 붓고 있다.
예수님은 겸손한 모습으로 강물에 무릎을 꿇고 세례를 받고 있다.
베로네세(Veronese 1528-1588),그리스도의 세례, 유화, 베네치아 미술관, 이탈리아 베로네세의 그리스도의 세례성화해설 : 정웅모 신부님 ㅣ천주교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베로네세는 르네상스 시대에 베네치아에서 활동한 화가이다.
남루한 옷을 걸친 세례자 요한이 요르단 강에서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다.
바로 그 때, 배경의 푸른 하늘과는 달리 천상의 황금 빛 하늘이 열리면서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고 있다.
예수님 곁에는 두 명의 천사들이 시중 들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그림을 기증한 사람이 그려졌다.
운보 김기창 화백,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받음
에기노 바이너트, 예수님의 세례
야콥 데 비트의 요르단 강에서 그리스도의 세례
귀도 레니의 그리스도의 세례
파테니에르의 그리스도의 세례
프랑스 출신 세밀화가의 그리스도의 세례
마티아 프레티의 그리스도의 세례
마르코 팔메차노의 그리스도의 세례
성 바르톨로메오 제단 마스터의 그리스도의 세례
그레베르의 그리스도의 세례
나바레테의 그리스도의 세례
- 출처 : 가톨릭인터넷 굿늇, [성인자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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