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나물.
명절이지만 찾아오시는 손님들 맞이하러
업장을 계속 열어야하니 양가모두 차례를 안지내기도
하고 추석이라도 저는 추석인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일찍 차례지내고 출근하신 주방이모님이 통영전통나물을 가지고 오셨어요.
여러가지 나물들을 한그릇에 담는..
그리고 참기름만 살짝둘러 비벼먹는
통영전통비빔밥입니다.
안동의 헛제사밥과는 또다른 맛.
준비해서 챙겨오시는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하고
맛있어서 황태북엇국 끓여 함께 한그릇 뚝딱했네요.
고추장물 만들면 남편 좋아하는
바지락칼국수를 끓입니다.
매운걸 일절 못하는 남편은 유독 고추장물은
후아후아하면서 먹습니다.
멸치육수내고 바지락넣고 한소큼 끓이다
바지락 건져서 살만 발라내고
혹시나 모를 모래씹힐까 육수물 조금떠서
살랑살랑 헹궈서 한쪽에 두고
육수에 마늘, 파넣고 소금과 국간장 조금으로
간을 맞추고 칼국수 밀가루 살짝 헹궈
끓이다 합자장 1t로 마무리.
그 위에 화룡정점 고추장물올려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합자장의 염도가 높지 않으니 합자장만 넣고 간을 맞추면 어마어마하게 많이 넣게되고
그럼 니맛도 내맛도 아니게 되네요.
그러니 기본간을 소금, 국간장등으로 맞춰놓고
부족한 감칠맛을 합자장으로 하니 조미료넣은듯
딱 떨어지는 맛이 되는듯 합니다.
전음방 회원여러분들 행복한 연휴되세요. ^^
#통영음식연구소
#합자장
#합자젓갈
#통영나물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
몇년전에 먹어본 통영비빔밥
엄청맛나게 먹었는데
같이간 친구는 하늘나라로가고
다시 한번가보고싶어요
통영 전통비빔밥 담백하니 맛있겠습니다
코로나 잠잠해지면 꼭 찿아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