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만족과 평강은 어디서 올까?
사람의 인생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
사람이 보이는 세상에 얽매이고, 보이지 않는 시간에 한정된 이상 시간의 노예로 끝맺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간이 영원과 연결된 영적존재라는 것을 안다면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시간은 시간일 뿐 흐르지 않는 4차원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면 말이다.
사람이 흔히 하는 가장 큰 착각은 내가 내 인생을 모두 경영할 수 있고 마음대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리고 내가 세운 계획, 내 힘으로 모든 것을 완벽히 해 낼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평생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식당 일을 하며 큰 돈을 번 아주머니가 있었다. 말기 암에 걸린 아주머니를 강남 성모병원 암 병동에서 만났다.
나를 목사로 알고 있는 아주머니는 후회 섞인 한숨을 내쉬더니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렇게 병들어 죽을 줄 알았으면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을텐데. 진짜 죽으라 쉬지 않고 일했었는데, 왜 그랬는지 후회가 된다...”
그 후회 섞인 표정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나이가 지긋한 인생 선배가 자기자녀를 생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잘 될 때는 모두 자기가 다 잘한 줄 알고 겸손할 줄 모른다고, 자기 머리 믿으면 안된다고. "
한 때 잘 나갔던 MBC 전PD인 김민식 작가가 인생의 지혜를 사유하며 이렇게 말한다.
"돈과 시간에 대하여 우리는 균형 맞지 않는 삶을 산다.
돈이 많을 때는 정작 시간이 없고 시간이 많을 때는 정작 돈이 없다.
시간과 돈이 그나마 균형을 이루는 날은 은퇴 이후의 시기라고.
인생을 사유하며 드는 생각이 그나마 은퇴할 때 돈과 시간이 균형이 맞는 날이라고. "
모두 실리적이고 합당한 말이지만 자신할 수 없다.
삶을 모두 살아본 살아 있는 사람은 없다.
인생이 어찌 될지 알 수 없고,
힘들게 애쓰고 애써 뭔가를 이루어도 진정한 만족을 이루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
수 천년 역사를 통해 인간 중에 가장 지혜롭다고 알려진 유대 왕 솔로몬은 전도서를 기록했다.
‘살아 있는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
‘살아 있는 자들은 자기가 죽을 것을 알거니와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며 다시는 보상도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들을 기억하는 일이 잊혔기 때문이다’
‘선포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자기의 모든 수고에서 무슨 유익을 얻으리요?’
지혜서 잠언은 통찰을 준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려니와 누구든지 주를 신뢰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잠언29:25)
‘싸울 날을 위하여 말을 예비해도 안전은 주에게서 오느니라’ (잠언21:31)
‘네 마음을 다하여 주를 신뢰하고 네 자신의 명철(이성,지식,자신감,모략,계획)을 의지하지 말라. 네 눈이 스스로 보기에 지혜롭다고 여기지 말라. 주(신)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언3:5-6)
보이는 모든 것들이 보이지 않는 것들에 의해 창조되고 조성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하면 보여지는 것이 있다.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부르신 분이 계시다.
아무것도 없는 흑암에서 불렀다.
빛이 있으라.
그 빛이 신의 아들 예수안에 있고, 그 안에 있는 것은 신의 생명이었다.
그 생명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빛이 되었다(요한복음1:2).
진정한 만족과 평강은 어디로부터 올까?
스스로 질문하고 사유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