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의원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감세정책을 말해왔지만 부자를 위한 감세가 아니냐는 인상을 줬다. 부자들은 존경 받고 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틀에서 정책(공약)을 짜겠다"고 밝혀 한나라당을 부자정당으로 몰고, 자신은 서민의 대변자로 자처했다. 한나라당을 때리는 것이 주요 임무가 된 원희룡 의원이 한나라당의 세금정책을 부자계층을 위한 세금정책으로 모는 것 또한 좌파성향의 원희룡 의원이 보여줄 당연한 계급의식이다.
원희룡 의원은 빈민층과 부유층을 염두에 둔 세계관에 찌들어 있기에 계층갈등을 부각시키는 발언을 무심하게 한다. 그는 "우리사회가 부자와 서민으로 분할되고 있는데, 이를 완화해줄 수 있는 사회경제적 정책과 서민가족들에 구체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부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예의 계급갈등적 시각을 포기하지 않는 발언을 했다. 부자와 서민을 더 깊이 분할시킨 집권여당의 실패에 침묵해온 그가 한나라당을 겨냥한 발언은 죽자고 해대고 있다.
원희룡 의원은 대선출마의 꿈을 마음에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후보 경선은 대한민국의 꿈을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대다수 서민과 젊은 세대의 꿈을 이야기하고 그 실현방법에 대해 나름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좌파 몽상가들이 흔히 사용하는 '꿈'이라는 유토피안 용어를 놓치지 않고 사용했다. 대선후보 경선은 대한민국의 현실과 장래가 아니라 꿈을 논하는 자리라고 했다. 심지어 월드컵 같은 스포츠에도 "붉은 악마의 꿈은 이루어진다"고 선동해대던 좌파세력의 꿈은 남한사회의 혼동이다. 지금 북한정권의 남한교란 꿈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희룡이 서민과 젊은이들을 편가름하여 겨냥한 또 다른 꿈은 무엇인가?
원희룡 의원은 출마 후 중도사퇴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도 계층갈등과 세대갈등을 들먹였다. "마라톤은 완주를 해야 한다. 지금 대변해야 할 서민과 특히 전후세대, 이 땅의 열심히 사는 40대 가장을 삶의 문제로 대변할 수 있는 게 목적"이라고 그가 말함으로써, 한국사회에 대한 계층갈등과 세대갈등에 철저하게 사로잡힌 원희룡의 마음구조(mind set)를 노출시켰다. 그는 최근 이회창 전 총재의 행보에 대해 "보기에 따라서는 정파적 이야기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뱅뱅돌려 이야기 하면서, 자신의 철저한 정파적 입장은 괜찮고, 남의 정파적 입장은 탓하는 교조적 이분법적 분파주의 의식을 노출시켰다.
MBC 대담에서 원희룡 의원의 좌파성향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노출된 것은 역시 뉴라이트에 대한 그의 입장이었다. 원희룡 의원은 뉴라이트와 한나라당의 연대에 대해서 "뉴라이트는 보수세력의 문제를 정확히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에 치중하는 게 맞다. 특정 정치세력과 결합된다면, 정치적 영향력이 상쇄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즉 뉴라이트는 보수세력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는 정치도구가 되어야지, 보수세력과 연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그는 분명히 밝혔다. 윈희룡은 인명진, 김진홍, 서경석 목사가 주도하는 한나라당 보수세력 심판과 숙정에 동조하는 자신의 입장을 여기에서도 노출시켰다.
노무현 정권에서 보수세력을 때리는 언론매체가 된 듯한 MBC 손석희와의 대담에서 원희룡 의원은 그의 반보수 좌파성향, 계급투쟁, 세대갈등, 몽상주의를 맘껏 표현했다. 만약 한나라당이 정상적인 보수정당이고 원희룡이 정직한 정치인이라면, 원희룡 의원은 한나라당을 스스로 탈당하여 민노당에 가야 할 것이다. 미국과 같이 좌파정당이 없는 나라에서는 원희룡 같은 좌파성향의 정치인이 갈 곳이 거의 없다. 그러나 한국에는 민노당이라는 엄연한 좌파정당이 있는데, 왜 자신의 노선과 전혀 맞지 않는 부자정당, 노인정당, 과거정당, 부패정당이라는 한나라당에 원희룡은 기생하는가?
국민들은 언제까지 원희룡 의원이 불청객(unwelcome guest)과 같은 존재로서 한나라당 숙주에 언제까지 기생할 것인가를 궁금해 한다. 원 의원이 자신의 성향과 적대적인 한나라당을 어떻게 해코지할 것인지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과연 원희룡은 누굴 가장 많이 해칠까? 자신의 후원회장(?)이라는 인명진 목사와 더불어 보수성향의 김용갑 의원을 무자비하게 할키던 좌파성향의 원희룡 의원을 국민들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의 대선출마 보다는 그의 대선후보 때리기에 국민들의 관심이 더 많다는 사실도 원희룡 의원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첫댓글 좌파성향으로 한나라당에 숙주(宿主)하여온 원희룡의원의 대선 출마고려는 모종의 계략을 숨기고 있지않나 싶군요. 저런 인간은 하루빨리 출당시켜야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데, 실로 걱정이 앞섭니다. 무슨 계략을 꾸밀지?
보이지않는 흑막을 어찌알 수있겠습니까?차기를 바라보고 고단수 꼼수정치 ............
제가 보기엔 원희룡은 양의탈을쓴 늑대라고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쉽게 말하자면 좌파가 한나라당에 깊숙히 침투하여 활동하는 사람입니다. 박 전대표님에게 대한 태클도 많이 걸었습니다.어젯밤 뉴스에 소장파의원들이 원희룡이 대선에 나올경우 경선 출마 지지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그러나 원희룡은 17일 단독으로도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떠듭니다.제2의 김대업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고뭉치..
헤롱아..대권잡겠다구? ㅋㅋㅋ 니가하면 나두한다!
딴지 전문 의원들을 하루 빨리 출당 시키고 단결해야만 한나라당에 희망이 있습니다. 정권교체의 걸림돌은 지금 바로 정리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