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왕난, 장이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류스원. (2015 센다이 여자탁구월드컵)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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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왕난, 장이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류스원.

2015 센다이(Sendai) 여자탁구월드컵 최종 우승은 류스원이 차지했습니다. 4강에서 독일의 페트리싸 솔야를 4-0(11-8,12-10,11-3,11-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류스원은 마지막 결승에서 홈팀 주전 이시카와 카스미를 맞아 역시 4-0(14-12,11-2,11-9,11-2) 완승을 거두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류스원의 우승은 두가지 면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이었습니다. 먼저, 류스원은 이번 우승으로 역대 월드컵에서 총4회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최다우승(最多優勝)부문에서 은퇴한 왕난, 장이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고, 중국의 여자탁구월드컵 19회 연속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1991년4월12일 생으로 이제 나이가 24살밖에 되지 않은 류스원의 나이를 감안하면, 몇 년 안에 월드컵에서 최다우승자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올림픽이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우승 기록을 만들지못한 류스원이지만, 월드컵에서만큼은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비록 류스원에 패해 우승까지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자신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네덜란드의 리자오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면,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가 자칫 남의 잔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시카와 카스미의 결승 진출로 홈팬들에게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대결구도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센다이 월드컵 준우승으로, 역대 월드컵에서 넌차이니즈(Non Chinese) 선수로 결승에 오른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류스원은 우승하기까지 총 4경기를 치뤘는데, 대만의 쳉이칭과 경기를 한 16강과 터키의 휴메렉과 경기를 한 8강에서만 한 게임을 내주었을 뿐, 나머지 페트리쌰 솔야와의 4강전과 이시카와 카스미와의 마지막 결승전 모두 4-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원래 대회 전에는 마지막 결승에서 류스원과 주위링의 맞대결이 예상되었지만, 주위링이 8강에서 네덜란드의 노장 리자오에 2-4(11-8,9-11,11-9,11-8,2-11,12-10)로 패하는 바람에 결국, 결승에서 중국대 비중국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결승에서 류스원에게 패함으로써, 류스원 상대 역대전적에서 7전전패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류스원과 경기를 한 4명의 선수들 중에, 지금까지 류스원을 한번이라도 이겨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던만큼, 류스원의 우승은 말그대로 예견된 우승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류스원 - "첫번째, 세번째 게임이 힘들었다. 잘될거라는 확신을 가져야하는 중요한 시간들이었다. (월드컵 4회 우승으로) 왕난, 장이닝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된 것은 대단히 영광스런 일이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중)

이시카와 카스미 - "나는 첫번째 게임에서 10-9로 앞서나갔다. 나는 기회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류스원은 대단한 선수이다. 전체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나의 결과에 만족한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중)

[핑애퐁당]

중국의 여자탁구월드컵 19회 연속 우승..
후덜덜 하네요~~~!!!

[빠빠빠]

네..말씀하신대로 후덜덜한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