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떨어졌니?
무식하게 진행해볼게
중심(몸,무대) 잡는 훈련
홍민기 따라하기
그래서 화술에 필요한 건 뭐인 것 같아?
발음, 끊어읽기(내용전달), 말의 포인트(방점), 상태, 호흡, 무슨 말인지 알고 하는 것(그럼 힘이 생김), "정확한" 생각의 흐름
연기는 진심으로 하면 돼 => 그래서 진심으로 하기 위해 뭐가 필요해?
순수하라
나한테 너무 집중되어 있음
하기 싫고 재미 없어도 내게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해라. 고통스럽지만 내가 발전하는 걸 보는 재미가 생길 것이다.
오늘 수업을 통해 내가 내린 결론은 "결국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며 순수해지자" 이다. 그러나 난 학준쌤께서 그걸 어떻게 할 거냐고 여쭤보실 때 대답을 드리지 못했다. 솔직히 그걸 어떻게 하는지 나만의 방법을 찾는 노력 자체가 부족했다. 그래서 내가 말해놓고 내가 책임을 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수업 이후에 한번 곰곰히 생각해봤다. 또 배우들의 인터뷰들도 찾아서 읽어봤다. 그 글들중 하나에서 "순수함의 상징은 어린아이들인데 그런 어린 아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생각이 들어오면 바로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라는 말에서 난 힌트를 좀 찾을 수 있었다. 우선 현재의 난 학준쌤께서 주신 간단한 가이드에도 머리를 굴려야 하며 쑥쓰럽고 남 시선 신경쓰느라 선뜻 나서지도 못하는 상태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부끄러움과 쑥쓰러움 따윈 안중에도 없고 그냥 저지르고 본다. 이게 배우의 순수함이 아닐까...? 정말 진지하게 자신의 할 것을 제대로 하는 것...
고로 지금 내가 당장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연습할 때 부끄럽거나 쑥쓰러워하지말아야 겠다. 또 난 동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머뭇거리고 있는 것 자체를 버리겠다. 내 실력에 도움이 된다라면 난 미친 짓이라도 하겠다. 그리고 내가 꼭 필요한 연습을 하겠다. 나는 공부하거나 분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앉아 있으면 괜히 눈치가 보여서 일어나서 노래를 부르거나 연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있었다. 그러나 그 때 정말 집중이 안됐었다. 그러니까 만약 분석이 연습보다 우선이라면 난 앉아서 조용히 분석을 하겠다.
내일은 무조건 쫄지 않는 것을 마스터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