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집 / 이정숙
하루가 멀다 찾아가
얘기 나누며 술 마시며
화장 지운 맨얼굴
죄다 벗은 편안함에
뒹굴며 밤을 새우는
속맘 드러내어 찟고
파헤쳐도 부끄럽지 않은
펑펑 눈물 뒤에 푸욱 퍼지는
언제나 가고 싶은
네가 나인 그런 집
사람이 사는 집
사람으로 마주 서서
세상 껴안으며 살아가는 집
너른 강이 보이는 집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사람이 사는 집 / 詩 이정숙
용오름
추천 1
조회 28
23.01.14 17:0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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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편안해 보이네요....
그집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