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 병원약사들의 평균 연봉 초임은 4년제와 유사하지만 호봉인정과 근무경력인정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주최한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김순주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부원장은 ‘2016년도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결과보고’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순주 부원장은 “6년제 약사 배출 이후 병원들의 81%가 신규채용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중 6년제 졸업생들의 경우 전체 병원의 45.2%가 2호봉을 인정하고 13.1%가 근무경력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 지역이 65%로 호봉인정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충청권과 강원지역이 50%로 근무경력을 인정했다.
반면 광주·전남, 전북의 경우 6년제 졸업에 따른 호봉과 근무경력인정이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4년제약사와 6년제 약사의 평균 초임연봉은 호봉인정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원장은 “4년제 약사들의 평균 초임은 4410만원±340만원이며 6년제 약사의 경우 4480만원±524만원이다”며 “모 값은 비록 70만원 정도 차이가 나지만 호봉인정에 따라 추가변동 폭이 커 4년제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판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임은 병상규모보다 지역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강원지역은 4949만원대로 4년제 초임의 경우 1위를 차지했고 부산․울산․경남지역은 479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는데 6년제 약사의 초임 연봉의 경우 두 지역이 1,2위가 뒤바뀌었을 뿐 5천만원대 연봉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6년제 약사들의 초임연봉은 지역별로 서울 4319만원, 인천․경기 4298만원, 부산․울산․경남 5195만원, 대구․경북 4463만원, 광주․전남 4255만원, 대전․충청 4499만원, 강원 5096만원, 전북 4652만원으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