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의 학교폭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충북 117센터에 접수된 학교폭력 관련 신고·상담은 모두 2천9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평균 3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주요 신고·상담 내용으로는 폭행과 협박이 가장 많은 896건(42.7%)을 차지했다. 이어 모욕 및 명예훼손 356건(17.0%), 절차 상담 295건(14.1%), 왕따 136건(6.5%), 공갈· 갈취 129건(6.1%)으로 나타났다. 성폭력과 성추행이 각각 29건(1.4%)과 14건(0.7%), 성매매 5건(0.2%), 교사 관련 신고·상담 55건(2.6%), 강요 21건(1.0%), 가정폭력도 18건(0.8%) 집계됐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폭행과 협박 14건, 모욕 및 명예훼손 9건, 절차 상담 6건, 왕따와 성매매 각각 2건 등 모두 32건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학교폭력 신고·상담 전화를 일원화한 117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학교폭력 상담·수사·지원 등의 통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피해학생 인권보호와 신속한 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