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은 앞섬이라는 뜻의 남섬(南島)으로 불렸는데 섬북쪽 언덕 돌무더기에 남이장군이 묻혀있다는 오랜 전승에 기인하여
남이섬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수재 민병도 선생이 1965년 남이섬 조성 초기 남이장군의 넋을 위로하고 장군의 기상을
기리기 위해 봉분을 쌓고 추모비를 세웠다. 남이 장군의 진묘는 화성 비봉에 있다.
남이섬의 위치는 춘천시 남산면인데 섬의 출입구는 가평읍에 있다. 남이섬에 들어가기 위해 가평선착장으로 간다.
대형 주차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주차정리 요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주차장 맨 끝에 매표소가 있고 출입문과 편의시설들이 있다.
자세한 안내도도 걸려 있다.
섬을 오가는 배다. 8시 얼리버드편은 남이섬 종사자들의 출근에 이용되기에 일반인 요금도 저렴하다.
남이섬 선착장에 하선하여 들어가는 출입문이다.
출입문 가까이 있는 남이장군 묘소부터 들린다.
남쪽으로 향하는 주 통로는 잣나무길이고 그 옆으로 은행나무길이 나란히 붙어 있다.
식당들은 준비시간이라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다행이도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요기가 가능하다.
편의점에서 햄버그와 콜라를 사서 테이블로 나와 아침 식사를 한다.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보면 앞쪽으로 송파은행나무길이 있고 네거리에 폐품으로 만들어진 멋진 이슬정원이 있다.
그런데 주변에 토끼 공작새 등 동물들이 관광객들 사이로 아무런 두려움이 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신기하다.
이슬정원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겨울연가 주인공의 동상과 도담삼봉이 있고 화장실이 있어 잠시 쉬어간다.
계속 가면 메타세콰이어길과 전나무길이 있고 초입에 '장강과 황하'리는 이름의 조형물이 있다.
장강과 황하 두 개의 큰 강은 중국의 젓줄로 어깨위와 젖꼭지 앞의 아기는 중국국민을 의미한단다.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 나오면 메타나루라는 나룻터가 있고 왼쪽으로 강변길을 따라 오솔길이 이어진다.
길을 따라 투투별장, 호텔 정관루의 별장 들이 이어진다.
오솔길 끝부분은 창경원인데 남단 끝은 창경대라 한다. 창경대에서 바라보는 북한강이다.
연인정도 바로 옆이다.
섬 남단 창경원을 돌아 동쪽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연못가에 통나무 다리가 놓여 있는데 이름이 '헛다리'란다.
계속 강변길을 걷다보면 꽃동산도 지난다.
섬 양쪽 북한강 위에는 플라이피쉬,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디스코팡팡 등 수상레져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강릉경포대도 지난다.
남이섬은 2005년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세계책나라축제를 개최한다.
2008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개막식에서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는 남이섬이 아동문학 진흥에 쏟아부은 노력을
높이 평가하여 남이섬을 안데르센상 후원사로 선정 한다. 유니세프 후원 활동(남이섬은 유니세프가 인정한 국내 유일의
어린이 친화 공원이다), 안데르센홀 운영, 세계책나라축제 개최 등 남이섬의 남다른 수고를 지켜본 IBBY는 세계 최고 권위
아동문학상(아동문학계의 노벨상) 후원사로 대한민국의 작은 관광기업인 남이섬을 지정한 것이다.
남이섬 이전의 후원사는 16년간 안데르센상을 독점 후원한 일본의 닛산자동차였다.
호텔 정관루 입구
남이장대는 화성의 서장대를 재현한 것으로 낙산사 소실로 발생한 잔재목을 사용했다고 한다.
어린 자작나무 숲
남이백년 하늘폭포
수령이 오래된 적송인데 '적송왕'이라는 명찰을 달고 있다. 그외에도 고목이 많아 杏王, 栗王,王마로니에, 檜王, 美柳王 등이 있다.
투어버스와 나눔열차를 타는 곳의 매표소는 비스듬이 기울어져 있다.
스토리투어버스는 섬 일주를 하면서 전문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니 관광에 많이 도움이 된다.
핀란드 똔뚜마을
인디아문
어린 블루애로우 나무
잔디광장
천리포 목련지
달오름
폐 공병으로 메타세콰이어 길 모양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남이섬의 명물 깡타를 만난다.
관람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나가는 문
남이섬 관광을 끝으로 춘천 2박3일 여행을 마치고 귀가한다. 폭염경보 와중에 더위와 싸우면서도 무사히 잘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