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7기 여러분.
몇일후면 음력으로 신사년 2002년을 보내고 계미년 2003년이 들어옵니다.
다시 말해서 음력 2002년 12월 29일 밤이 지나면 "이년"이 가고 "저년"이 온다 이겁니다.
"오는년"을 맞이함에 "새년"과 함께 보낼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듯이 "가는 년"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떨쳐 버려야 하겠습니다.
"새년"이 오면 "헌년"을 회고하며 이번에 더 잘 살아야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지난년"을 돌이켜보면 여러가지 꿈과 기대에 "미친년"도 있었고 "안미친년"도 있었습니다. "어떤년"은 실망도 되고 "어떤년"은 그럭저럭 보냈으며 또 "어떤년"은 참 재미도 있었습니다.
사실 "새년"이라고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또한 "지난년들"이라고 무조건 나쁘기만 했겠습니까?
다만 이번에 올 "새년"은 "어떤년"일까 하는 호기심도 있고 기대도 있겠지요
그러나 여러분 "어떤년"을 맞이하더라도 잘 살아야 합니다
"헌년"이던 "새년"이던 이 모든 "온갖년"들은 다 우리들에게 "오는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몇일 있으면 다가올 제야에 이별할 "가야할 년"도 또 "새로 맞아야할 년"도 모두 우리모두의 "년들"입니다.
그럼 우리 다같이 "헌년"에게 인사나 합시다. 잘가시오 "헌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