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계곡을 찿아서....

시리도록 맑은 물이 바람을 부르는곳 장수 지지계곡
장수읍에서 남원방향으로 20여분 달리다보면 번암면 소재지가 나온다
번암면 소재지 진입직전에 좌측으로 지지계곡 가는길이 있다

남원.장수 식수원 동화댐


번암초.중학교 입구를 지나 동화댐 방향으로 직진한다
동화댐은 남원,장수 식수 공급지다 동화댐의 멋진 풍경을 만끽하고
동화마을(하동,상동)을 지나서 상류방향 약 1㎞정도 올라 가다보면
지지(知止)마을이 나온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여년전 어느 도인이 은신처를 찿아 들어와
살던곳으로 살다보니 참으로 살기좋은 곳이라 눌러앉아 마을이 번창하고
가구가 늘어남에 생긴 마을 이라고 한다
울창한 수림과 청류수가 조화를 이뤄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특히 만추의 계곡은
온통 붉어져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울창한 수림 중의 하나인 고로쇠 나무에서 2~3월에는 고로쇠 물을 채취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두릅, 더덕, 도라지, 취나물, 고사리, 표고버섯 한봉 등이
채취되고 있다.
특히나 이지역의 한봉지역 특구로서 양봉은 허가하지 않는다 양봉 벌들이 한봉을
다죽인다고 한다 그래서 믿고 찿는 한봉마을 이기도 하다.
지지(知止)마을

지지(知止)계곡은 무룡고개 정상에서 흘러내린물이 하동마을 동화댐 까지
10㎞ 이룬 계곡으로 신이 내린 천혜의 자연 그대로 계곡이다
예전에는 포장이 안되어 차량통행이 어려워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2차선 포장(지방도 743호)이 잘되어 있어 찿는 사람들이 많다
번암면 지지리와 장계면 대곡리의 경계를 이루는 계곡으로 맑은 물은
때로는 소리없이 때로는 성난 소리를 내며 높고 깊은 바위를 치고 달린다.
장안산 군립공원 북쪽의 영취산(1,075.6m)에서 뻗은 산줄기다
하나는 경남 함양군 백전면을 거쳐 지리산으로 가고,
다른 하나는 장안산으로 이어진 협곡을 향해 내달린다.
이곳에 지지계곡이 자리한다. 지지리,동화리를 거쳐 동화댐저수지로 물이 모여든다.
빠른 물길을 타고 서늘한 바람이 스치듯 가슴을 파고든다.
계곡을 둘러싼 짙은 녹음은 하늘을 조각내 보여 줄듯 말 듯 살랑거린다.
이곳만큼 원시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
깊은 계곡을 따라 드리워진 울창한 수림이 눈이 닿는 곳 너머까지 이어진다.
신이내린 천혜의 지지계곡


지지터널 및 터널계곡


지지계곡 인근에는 명당이라는 지형이 많다고 전해진다
특히 바랑이명당은 어사 박문수가 잡아주었다는 명당이고
속금산은 등잔불명당이라 하여 정상에 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지리 대항동 마을의 550년된 느티나무도 볼 만하다고 한다.
지지폭포는 장군 진급을 앞둔 대령들이 많이 찾는 기도터로 알려져 있다.
또 계곡 주변 바위에는 이곳에 은거했던 은자나 처사들이 바위에 새겨놓은
글씨도 있고 바위목이라는 곳은 단군대도檀君大道를 신봉하는
교도들이 살았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창문넘어 스며스는 자연바람을 만끽하며 달리다보면 큰다리와 터널이 나온다
지지터널이라 한다 터널 밑 계곡은 장엄하다 탄성이 절로난다
위로 가다보면 최근에 생긴 펜션들이 줄지어 이어져 있다 민박시설도 있다
바람을 부르는 시원한 지지계곡 천혜의 자연계곡 한번쯤 찿아보세요.
맑은계곡의 펜션가

맑은물의 상징

첫댓글 전에 잠깐 지나치면서 봤는데 정말 계곡이 예술이더구만 ,
터널지나서 운해를 본적이있지
사진한번 찍으러 갈거야,
예술의 사진도 찍고 논개생가지 막걸리도 묵고
겸사겸사 오시오 여름에도 좋구 가을에는 더좋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