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공모전] 지도 위의 버스노선도

[한우진]

10월 3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던

서울디자인올림픽의 주된 행사인 서울디자인공모전에 나온 작품입니다.

이번엔 철도가 아닌 버스관련 디자인입니다.

최근에 서울시에서 버스노선을 지도상에 그리겠다고 말했는데

본 작품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도상에 버스노선을 그리는게 처음은 아닙니다만 (광고회사에서 그린 맨 아래 그림 참조)

어쨌든 실제 지형 반영을 통해 좀더 노선 이해가 쉬워질듯 합니다.

광고회사가 제작한 지도상의 서울버스 노선도 

[검은아이]

오~~ 이거 아이디어인데요. 버스 정류장 이름만으로는 위치를 추측하기 어려운데 저리 지도에 노선도를 표시하면 더 알아보기 편할것 같습니다.

[expopeter]

대전은 정류장에 대전지도 8개를 붙이고 거기에 모든 버스노선을 전부 그려놓았습니다.(노선수가 100개도 안되다보니 가능한 일이겠죠.)

[201系]

모든 버스노선은 아니고, 두자릿수 노선들같은 지역순환버스(?) 등 일부 노선은 제외되어 있지요. :-D

[ll시우ll]

양산도 얼핏 보니 그런것 같던데요~

[201系]

expopeter님 말씀처럼 현재 대전의 상당수 정류장에서 시행중인 방안입니다. 타 도시도 시행중인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서울의 경우 노선양이 상당히 방대하고, 운행거리가 상당히 긴 경우가 있으며, 아울러 저러한 노선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상당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활용에 들어간다면 다소간의 애로사항이 꽃피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영역 새마을호]

김해의 일부 구식 BIS 전광판에 경유노선안내와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정류장 표시는 없고 그냥 이러이러하게 다닌다 그런 소리지요.

[단국대인]

제가 이걸 인천(인천시 전체지도 위에 버스 노선을 그리는 방식, 한지도에 여러 노선 표기), 대전, 전주(각 노선별로 운행하는 구간을 지도로 표기하는 방식, 한노선이 한지도 사용)에서 봣는데...문제는 궤도야 노선이 고정적이지만 버스는 노선 변경, 폐지, 신설등이 잦다보니 그 때마다 이걸 수정하기 어렵고 대응에 있어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다는 겁니다. 결국 변경 전 버스 노선이나, 폐선된 노선 정보를 알려주어 안하느니만 못한결과를 낳기도 하고, 신설 노선의 경우 정보가 빠져 (특히 외지인들 같은 경우는) 버스 노선이 있는줄도 모르는 경우가 생기게 되더군요.

[단국대인]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현재와 같이 인쇄물에 의존해선 한계가 있다 봅니다. 결국 버스도착안내 같이 LCD 창 같은데 띄우고, 중앙에서 정보를 제공해 노선이 변경되거나 하면 그때그때 수정해가야지, 현재로선 장점도 분명하지만, 단점 또한 너무 확 드러난다는게 문제네요.

[유현선(지름길닷컴™)]

도시의 주 대중교통망인 도시철도망을 간략한 버전(환승역만 표기, 반투명 색상)으로 함께 그려넣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디자인 올림픽 종합운동장역 전시장을 개장날 부터 가려고 맘 먹었는데 끝나버렸네요..ㅠ.ㅜ

[이카루스의꿈]

제가 모든 버스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예전에 501번 버스 차내에 저런 그림지도 노선도를 붙이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멋없고 알아보기 힘든 밋밋하고 평범한 노선도(다른 노선에 있는것과 똑같은)로 바뀌었더군요... 구태여...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