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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패배에 부상까지 당한 부폰 |
유벤투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마르텔리에서 열린 만토바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유벤투스는 장 알랭 붐송,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등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와중에 파벨 네드베트조차 출장 정지로 인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34년만에 유벤투스와 맞붙은 만토바는 후반 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레산드로 도가가 긴 패스를 넣어준 것을 쇄도해 들어가던 가에타노 카리디가 머리로 떨거줬고 이것을 마르코 베르나치가 골로 마무리지었다. 당시 골은 유벤투스 수비수 로베르트 코바치의 발을 맞고 들어간 것으로 보였지만 베르나치의 골로 기록됐다.
기세를 탄 만토바는 후반 27분 데니스 고데아스의 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는 다비드 트레제게의 슛이 들어가는 것을 골라인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고 지안루이지 부폰이 상대 미드필더 에밀리아노 타라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악재까지 따랐다.
결국 경기는 홈팀 만토바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올 시즌 현재 12승 5무 1패로 승점 32점을 기록, 6위로 내려앉았다. 물론 유벤투스가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유벤투스로서는 이제 세리에 A 승격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현재 세리에 B 선두 나폴리(승점 35점)와 7위 제노아(승점 32점)의 승점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세리에 B 1, 2위팀은 세리에 A에 자동 승격되지만 세리에 B 3~6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단 한 팀만이 세리에 A 무대를 밟게 된다.
구자윤 기자
사진=올 시즌 첫 패배에 부상까지 당한 부폰 ⓒGettyImages/Multibits/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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