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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이란?
백혈병은 비정상적인 백혈구 세포가 증식해 정상적인 혈구(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생성이 감소하는 질환으로 골수의 암 또는 혈액암입니다.
백혈병은 말초 혈액에 비정상적인 백혈구 세포가 나타나며, 정상적인 적혈구세포, 백혈구세포, 혈소판의 급격한 감소를 가져와 정상적인 세포에 의해 행해지는 여러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적혈구 세포의 감소로 인한 빈혈과 백혈구세포가 줄어 생기는 감염증세(흔히 걸리지 않는 세균에 의한 감염, 지나친 잦은 감기, 폐렴 등), 혈소판세포가 줄어들어 생길 수 있는 출혈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피를 생산하는 골수 조직에서는 이런 비정상적인 세포의 증식만을 볼 수 있으며, 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은 보기 힘듭니다.
이런 백혈병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4가지(급성림프구성백혈병, 급성골수성백혈병,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로 나누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부 분류를 백혈병 아형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으로 백혈구세포는 림프계세포와 골수계세포로 나뉩니다.
백혈병 또한 이런 림프계세포의 증식과 골수계세포의 증식에 따라 나뉘며 그 증상이 얼마나 빨리 나타나는가에 따라 만성, 급성으로 분류됩니다.
정상적인 혈액 세포 생성 과정
혈액세포는 우리 몸의 큰 뼈 속에 있는 ‘골수’라고 하는 조직이 만듭니다.
골수 안에는 모든 혈액세포의 근본이 되는 ‘조혈모세포’가 있습니다.
이 조혈모세포가 골수 속에서 분화하면서 뚜렷한 기능을 가진 혈액세포(적혈구, 백혈구, 혈소판)로 성숙한 후 혈액 속으로 보내집니다.
백혈병 통계
백혈병은 세계적으로 연간 10만명당 2, 3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남녀 비율은 1.5:1로 남자에서 많고,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이 증가해 65세 이상은 10만명당 12명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급성백혈병 중에서도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발생 빈도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2배입니다.
급성백혈병 중 약 3/4은 성인에서 발생하며, 한국인의 성인 급성백혈병의 80%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이고, 20%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입니다.
2002년 한국 중앙암등록사업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조혈계암의 발생빈도는 전체 암 중 2.6%로 8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 골수성백혈병은 44.6%로 빈도가 제일 높고, 해마다 약 500명 가량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급성백혈병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1년 내에 9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명 연장은 물론 상당수의 환자가 완치될 수 있습니다.
백혈병 유형
백혈병은 임상소견, 검사소견, 병의 진행속도에 따라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백혈병이 만성화된 것이 만성백혈병이 아니라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급성백혈병은 병의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초기부터 신속한 입원 치료가 필요한 반면, 만성백혈병은 병의 진행이 천천히 진행되고,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백혈병 세포의 종류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구성으로 구분됩니다.
림프구성은 림프계에서 생성된 백혈구에 영향을 받았을 때, 골수성은 골수계에서 생성된 백혈구에 영향을 받았을 때 발병하는 백혈병입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림프계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 말초 혈액으로 퍼지는 백혈병입니다.
악성 세포들은 간, 비장, 림프계, 대뇌, 소뇌, 척수 등을 침범합니다.
대개 골수나 말초혈액에 림프아세포가 20% 이상 차지하는 경우를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정의합니다.
급성 림프구성백혈병은 소아 백혈병으로 만 2~5세에서 많이 발병하고, 소아백혈병 중 치료 결과가 가장 좋습니다.
증상은 열이 나고, 피부가 창백하며, 식욕이 없습니다.
항상 피곤하고, 뼈가 아프고, 자주 감염 질환을 앓게 됩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치료 방법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소아백혈병에서 가장 치료가 잘되는 백혈병이지만 종류에 따라 치료가 힘든 것도 있습니다.
치료는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골수이식이 있으며, 어린이가 성인보다 치료 결과가 좋습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계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백혈병입니다.
골수나 말초 혈액에 골수아세포가 20% 이상 차지하는 경우를 골수성 백혈병으로 정의합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여성보다 남성이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빈도가 증가합니다.
선천성보다는 후천성이 많습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용량의 방사선이나 벤젠에 노출됐을 때, 흡연, 다른 암을 치료하기 위한 화학요법 등으로 유발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다운증후군 등의 유전병이 있을 때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증상은 기운이 없고, 피곤하고, 열이 나며, 식욕이 없습니다.
체중이 감소하고,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는 보통 화학적 요법이며, 젊을수록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어린이에게는 드물고 55세 이상 성인 남성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증상은 기운이 없고, 항상 피곤하고, 열이 납니다.
잘 때 땀이 많이 나고, 식욕이 없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비장과 림프절에 부종이 생기고 통증이 유발됩니다.
면역계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질환에 자주 걸리게 됩니다.
치료는 보통 화학요법으로 치료 기간이 길어지지만 완벽하게 치료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일 때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아 추적조사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계 세포가 백혈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악성 혈액질환입니다.
환자의 90% 이상에서 특징적인 유전자의 이상(필라델피아염색체의 출현)으로 혈액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해 백혈구와 혈소판 등이 증가합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천천히 진행되지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점차 진행돼 급성백혈병으로 진행이 됩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어린이에게는 드물고 대부분은 50대 이상 성인에서 발생합니다.
증상은 기운이 없고, 항상 피곤하고, 열이 납니다.
잘 때 땀이 많이 나고, 식욕이 없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비장과 림프절이 부어서 커지고 통증이 유발됩니다.
면역계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질환에 자주 걸리게 됩니다.
치료는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골수이식 등이 있지만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만성기는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되면 병의 진행이 빨라지고,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치료는 만성기 초기에 시작해 그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백혈병 원인
대부분의 백혈병은 발생 원인이 분명하지 않으며, 유전적 소인, 바이러스 감염, 방사선 조사, 화학 약품 등에 대한 직업성 노출, 그리고 항암제 등의 치료 약제가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암유전자가 직접 또는 인접 부위 유전자들의 변화에 따라 활성화되면 백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유전적 소인
21번 염색체의 삼염색체를 특징으로 하는 다운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판코니 증후군, 블룸 증후군, 혈관확장성 운동실조증
쌍생아와 형제 등 급성백혈병 환자 가족에게서 병이 발생하는 것도 유전적
소인이 급성백혈병의 발생 원인에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유전적 소인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지역에서 급성백혈병의 발생 빈도가 10~15배 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일본 히로시마 원폭 피해,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예).
강직성 척수염 치료를 위해 방사선 조사를 받았던 환자들에게서도 백혈병 발생률이 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화학 약품과 그 밖의 직업성 노출
벤젠은 유전자 손상을 불러와 백혈병으로 진전될 수 있습니다.
페인트, 방부제, 담배, 제초제, 살충제, 전자장 노출이 백혈병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항암제등 치료 약제
항암제, 특히 알킬화제들은 염색체 손상을 일으켜 이차성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멜팔란, 부설판, 프로카바진, 에토포사이드, 독소루비신 등).
▶ 바이러스
EBV(엡스타인-바 바이러스)나 HTLV-1(인간 T-세포 림프친화성 바이러스 1형) 같은 바이러스 감염은 골수세포 내의 염색체에 손상을 주고 면역 체계의 이상을 초래해 백혈병을 일으킵니다.
백혈병 증상
백혈병은 형태에 따라 약간씩 증상이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 열이 나고 밤에 발한이 생깁니다.
▶ 머리가 아픕니다.
▶ 쉽게 멍이 생기고 출혈이 생깁니다.
▶ 뼈나 관절이 아픕니다.
▶ 비장이 부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 겨드랑이, 목, 샅고랑의 림프절이 부어 오릅니다.
▶ 감염 질환이 자주 생깁니다.
▶ 자꾸 피곤하고 허약해집니다.
▶ 체중이 줄고, 식욕이 없어집니다.
급성백혈병 증상
급성백혈병 환자의 증상은 대부분 말초혈액의 빈혈,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와 혈소판 수의 감소 때문에 생깁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빈혈로 인한 피로, 쇠약감, 안면창백이 있고 혈소판 감소로 인해 멍이 들고,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한 감염으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나타납니다.
병이 진행되면서 백혈병세포의 침윤으로 잇몸비대증, 간종대, 비장종대, 림프절 종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월경이상 및 뇌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백혈병 증상
만성백혈병은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행되면 발열, 빈혈, 출혈 등의 급성백혈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백혈병 중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특징적으로 비장이 커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간비대를 보입니다. 일부 환자는 비장종대로 병원을 찾게 돼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 만성기의 증상
피로, 체중감소, 식욕부진, 복부팽만, 조기 포만감, 발한, 비장비대, 간비대 등이 나타납니다.
▶ 가속기의 증상
빈혈과 필라델피아염색체 외에 부가적인 염색체 이상이 발견될 수 있고, 백혈병 세포가 골수 이외의 신체 조직 기관에 침범할 수 있으며 비장이 더 커지는 등 급성백혈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급성기의 증상
급성백혈병으로 전환되는 시기이며 급성백혈병에 준하는 치료를 합니다.
이 때는 가속기의 증상이 지속되는데 비장이 더욱 커지고 감염과 출혈이 빈번하며, 백혈구 응혈증에 의한 폐와 뇌혈관의 혈류저하로 폐렴, 호흡곤란, 어지러움, 운동능력의 부조화 등이 나타납니다.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림프선 비대가 올 수 있습니다.
치료정보
1. 표적항암제
표적 항암제란?
기존의 항암제는 세포독성 약물로서 세포 내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DNA나 미세소관(microtubule)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치료효과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부작용을 초래했습니다.
최근 들어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이 많이 규명되면서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표적 암 치료란 암의 성장과 발암에 관여하는 특별한 분자를 방해해 암이 성장하고 퍼지는 것을 막는 약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자와 세포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표적치료는 비교적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백혈병 표적 항암제는 백혈병 세포의 원인인? ‘bcr-abl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이상한 ‘Bcr-Abl 단백질’의 신호전달 기능을 효과적으로 방해해서 백혈병 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입니다.
표적 항암제 문제점
표적치료제는 암이 생성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특정 표적인자만을 공격합니다.
따라서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특정 표적인자가 나타나는 환자에게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제에 대한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예측지표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다 보면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예방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표적치료제를 사용함에 있어서 비용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현재 표적치료제는 종류에 따라서 보험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보험적용이 안 될 경우 상당히 고가입니다.
그러므로 표적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에게 선택적으로 투여해야만 불필요한 의료비의 지출을 줄일 수 있으나 아직 그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는 충분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다양한 백혈병의 표준적인 치료법이지만 모든 백혈병을 완치시키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삶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의 비정상적인 세포들을 여러 각도로 공격하면서 정상적인 세포는 보호하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보통 2, 3가지 약물을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되면 오심과 구토가 유발되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백혈병 환자들은 치료에 앞서 구토와 오심을 가장 두려워하지만 모든 항암요법이 이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할 때에는 심혈관계, 간, 신장의 기능, 동반된 질환 유무, 빈혈 및 혈소판 감소 등 유무, 환자의 연령, 백혈구 수, 관해에 도달하는 기간, 면역 표현형, 염색체 소견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 개인에 맞는 약물을 선택하게 됩니다.
▶ 백혈병 치료 평가 방법
혈액과 골수를 채취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와 백혈구의 종류가 정상범위에 있는지 확인하고, 정상세포와 백혈병 세포 수를 비교 확인합니다.
또한 백혈병 세포를 만드는 유전자 수를 확인해 치료를 평가하게 됩니다.
이 때 모든 증상과 징후가 완전히 소실되고 최소 1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완전관해’라 표현합니다.
하지만 ‘완전관해’는 백혈병 세포가 모두 없어진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더 이상의 추가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거의 모든 환자에서 1년 이내에 백혈병이 재발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항암화학요법
급성골수성백혈병의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 2, 3가지 약물들을 함께 사용해 시도하게 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중 전골수성 백혈병은 다른 아형과 달리 관해 유도에 ATRA(비타민 A)와 안트라싸이클린 계열의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고, 1차 관해 유도 때에 공고요법으로 항암제 치료를 하며 ATRA를 유지요법으로 2년간 투여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관해 유도 치료와 관해 후 치료로 나뉩니다.
예후가 좋은 군에서는 1차 관해 후에 고용량 씨타라빈 항암제를 포함하는 공고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항암화학요법만으로도? 60~80%가 완치가 됩니다.
표준 위험군에서는 관해 유도 치료 및 관해 후 치료를 할 경우 약 40~60%까지 완치가 가능합니다.
예후가 나쁜 군은 항암화학요법으로 관해 및 공고요법을 시행할 경우 10~15% 정도만 완치가 됩니다.
▶ 관해 유도 치료
관해 유도 치료는 혈액과 골수 내에 존재하는 백혈병 세포를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관해유도 치료는 안트라싸이클린 계열의 약제를 3일간 투여하고 시타라빈을 7일간 투여하는 방법으로 이뤄져 있고 완전관해에 도달할 확률은 약 70% 정도입니다.
그러나 병의 관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관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완전관해가 되면 골수검사에서 골수아세포가 5% 미만이며 백혈병으로 인한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완전관해가 규명되면 관해후 치료가 시작됩니다.
▶ 관해 후 치료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혈액과 골수가 정상적인 모양과 기능을 되찾게 되나 치료 후 완전관해가 되었더라도 1억 개의 잔존 백혈병 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관해에 이른 급성백혈병 환자에게는 재발을 방지하고 완치를 위해 관해 후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관해 후 치료는 공고요법 또는 강화요법이 있으며, 이 같은 강력한 치료가 완치율과 장기생존율 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1차 관해기에 염색체 소견 등 예후 인자를 고려해 적절한 관해 후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급성림프성백혈병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혼합해 쓰며, 용량은 개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급성림프성백혈병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은 관해 유도 치료 및 중 추신경계 예방 치료와 공고 치료, 유지 치료 같은 관해 후 치료로 나뉩니다.
▶ 관해 유도 치료
관해 유도 치료는 혈액과 골수 내에 존재하는 백혈병 세포를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관해 유도 치료는 보통 4~6주 걸리며, 대부분의 경우 4주 정도에 관해를 이루게 됩니다.
사용되는 약제로는 빈크리스틴, 스테로이드, 안트라싸이클린을 포함하는 치료가 근간이 되며, 여기에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씨타라빈과 같은 약제를 포함해 치료합니다.
완전 관해에 도달할 확률은 약 70~90% 정도입니다.
완전 관해란 골수검사에서 골수세포 충실도가 20% 이상이며, 골수아세포가 5% 미만이며, 피의 수치가 정상을 회복하며 4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완전 관해가 규명되면 관해 후 치료가 시작됩니다.
▶ 중추신경계 예방 치료
완전 관해가 확인되면 백혈병 세포의 중추 신경계 침범을 방지하기 위해 중추신경계 예방 치료가 시행됩니다.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추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경우 진단 당시 중추신경계 백혈병의 발생 빈도는 5~10% 정도입니다.
초기 화학요법으로 골수 및 말초 혈액에서 완전 관해가 되었다고 해도 중추신경계는 아직 관해상태가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중추신경계 예방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성인 환자 중 약 40%에서 중추신경계 재발이 일어납니다.
중추신경계는 뇌, 혈관 장벽이 있어 항암제가 잘 가지 않아 약제들이 잘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뇌척수액에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전뇌 방사선 조사를 하기도 합니다.
▶ 관해 후 치료
완전 관해에 도달하면 골수와 혈액 중의 백혈구 세포는 거의 사라지게 되지만 1억 개 이상의 잔존 백혈병 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관해 후 치료의 목적은 현미경으로는 발견되지 않지만 체내에 남아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질환의 재발을 막고 장기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관해 후 치료가 지연되지 않고 진행돼야 합니다.
관해 후 치료는 면역 표현형과 위험 인자에 근거해 항암제의 종류와 조혈모세포이식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항암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공고 요법, 유지 요법, 강화 요법 등이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항암화학요법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만성기에는 적은 용량의 먹는 하이드록시유리아(Hydroxyurea) 항암제로 과도한 백혈구 수와 비장종대 등의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이드록시유리아는 경구로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먹을 수 있으며, 백혈구 수를 정상수치로 유지시켜 줍니다.
그러나 먹는 항암제를 통한 임상 및 혈액학적 반응을 유도할 수는 있지만 급성기로의 전환을 저지할 수는 없습니다.
또 필라델피아염색체를 음성화시키지 못하며 병 자체를 치료하지는 못합니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항암화학요법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진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추적 조사를 하다가 증상이 나타나거나 계속 장기나 림프절이 커지거나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일 때 치료를 하게 됩니다.
초기 치료는 클로르암부실, 싸이톡산, 플루다라빈 등이 사용됩니다.
3. 방사선 요법
방사선 치료는 백혈병 세포가 국소 침윤하거나 또는 중추신경계를 침범했을 때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시행합니다.
중추신경계에 백혈병이 침범하는 경우는 약 5~7% 가량입니다.
종양을 형성하는 경우에 방사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의 과정에서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또한 남성의 고환에서 진단된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고환에 25%까지 백혈병 세포가 침범했을 때는 고환이 커지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고환에 침범된 경우에는 정맥 항암제로는 퇴치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정능력이 상실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중추신경계처럼 예방 목적의 방사선 치료는 시행하지 않지만 고환이 침범된 경우나, 치료 후 재발이 된 경우 등 치료 목적으로는 방사선 치료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1,800~2,400cGy의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4.조혈모세포이식
조혈모세포란?
조혈모세포란 우리 몸 안의 골수(뼈 안에 존재하는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장소)나 백혈구조혈성장인자(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투여 후 말초혈액에 존재하며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우리 몸에 침입하는 균들을 막아내는 백혈구,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 등을 생산해내는 세포를 말합니다.
조혈모세포는 특징적으로 자기와 같은 세포를 만들 수 있는 자기 복제 능력, 말초혈액에서 보이는 혈구들로 분화할 수 있는 혈구 분화능력을 갖고 있어 일생 동안 지속적인 조혈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조혈모세포를 골수에서 주로 얻었으나 최근엔 말초혈액이나 제대혈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이란?
조혈모세포이식(造血母細胞移植,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은 백혈병과 같이 세포 분화과정에서 이상이 생긴 경우나 재생불량성빈혈과 같이 조혈모세포의 숫자가 줄어들어 이상이 오는 경우에 이들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 처치로 이식 전 환자에게 고용량 항암요법과 전신방사선치료(TBI) 시행으로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고 골수를 완전히 비운 후에 자가나 공여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조혈모세포가 생착하고 분화 증식해 환자의 조혈능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의 종류
조혈모세포이식은 조혈모세포 공급원에 따라 골수에서 유래하는 골수 조혈모세포이식, 항암제 투여 후나 백혈구조혈성장인자를 투여한 후 말초혈액에서 채취하는 말초혈액 조혈모세포이식, 태반에서 유래하는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공여자의 종류에 따라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용하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일란성 쌍생아의 조혈모세포를 이용하는 동계 조혈모세포이식, 혈연간이나 타인간에서 시행하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적응증
▶ 동종골수이식
-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
▶ 자가말초조혈모세포이식
-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미니 이식
과거의 조혈모세포 이식은 전 처치를 통해 골수를 완전히 제거하고 충분한 면역억제를 한 후에 시행했으나 90년대 후반부터 미니이식이 임상에 적용되면서 이식의 개념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골수의 공간을 비워야 공여자의 조혈모세포가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어느 정도의 면역억제로 공간을 만들면 생착이 가능하며, 이식을 받을 환자 중에 전신상태가 불량하며 장기 기능이 안 좋은 경우도 이식이 가능하고 짧은 기간의 혈구감소증이 있다가 회복됩니다.
따라서 입원 경비의 절감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완전 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급성백혈병이나 급성기의 만성백혈병의 경우에는 약한 전 처치로는 이식전 골수의 암세포를 줄이기가 어려워 시행하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제는 플루다라빈, 항림프구 글로불린,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부설판, 멜팔란 등의 약제와 저용량의 전신방사선조사(TBI)입니다.
생활관리법
메스꺼움과 구토
▶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맑은 공기를 마시도록 하며, 메스꺼운 느낌이 들면 긴장을 풀고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도록 합니다.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습니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30분~1시간 정도는 상체를 세우고 있거나 기대어 있도록 합니다.
▶ 편안한 옷을 입도록 하며 어지럽지 않게 움직임은 천천히 합니다.
▶ 틀니가 있다면 치료 전에 빼놓도록 합니다.
▶ 머리나 목에 차가운 수건을 얹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 음악이나 게임, TV, 명상, 요가 등을 이용해 관심을 다른 곳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요리할 때 음식 냄새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변비로 인해 메스꺼움이 생길 수도 있으니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메스꺼운 증상이 있을 때 잠을 자는 것도 좋습니다.
설사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급성 설사 때에는 장을 쉬게 하면서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보리차와 맑은 유동식을 마시도록 합니다.
▶ 장이 약해져 있으므로 식사는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염분과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물을 섭취해 설사로 인한 손실을 보충하도록 합니다(스포츠 음료, 육수, 바나나, 토마토, 복숭아 등).
▶ 강한 양념이나 카페인 음료(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은 장을 자극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 기름진 음식이나 거친 섬유질이 많은 채소, 딱딱한 식품은 소화가 어려우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 우유와 유제품을 먹을 때에는 우유에 있는 유당이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설사가 심한 경우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합니다.
▶ 많은 양의 후식을 피합니다.
▶ 실온 온도의 음식을 먹습니다.
▶ 갑작스런 짧은 설사일 경우 다음 한 나절 동안 맑은 유동식만 먹습니다.
변비
▶ 규칙적인 식사습관
▶ 적절한 수분 섭취
▶ 섬유질 섭취(각종 야채 및 채소)
▶ 규칙적인 운동
▶ 그 외에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며 위와 같은 방법을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 대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않도록 합니다.
▶ 배변을 할 때는 편안하고 사생활이 보장되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 규칙적인 배변의 중요성을 교육합니다.
▶ 배변 1시간 30분 전에 뜨거운 음료를 마십니다.
피로
▶ 평상시의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나, 피로를 느끼면 바로 휴식을 취합니다.
▶ 치료 전보다 좀 더 많이 휴식을 취하며, 일상생활 도중 잠깐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일상생활에서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도록 하며, 항상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합니다.
▶ 피로를 느낄 때의 상황을 기록해 생활의 계획을 세우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게 되어 피로를 덜 느끼게 됩니다.
▶ 피로에 대해 주치의와 간호사에게 상담을 받아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가벼운 산책 등의 육체적인 활동은 입맛을 좋게 해 피로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저녁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도 일시적으로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 종교나 사회활동에 참여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행복했던 순간들을 자주 기억해내면 기분이 좋아져 피로에 도움이 됩니다.
▶ 다양한 음식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함유된 균형 있는 식생활을 합니다.
▶ 담배는 금하셔야 하며, 알코올과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제한하고 특히 늦은 오후와 저녁에는 피합니다
수면
▶ 낮잠은 30분 이하로 잡니다.
▶ 일찍 잠자리에 들며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잠자리에 들기 직전의 수분은 제한하며, 1시간 전에 텔레비전을 끄고,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통목욕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합니다.
▶ 걱정거리는 머리에서 지워버리고 다음날 해야 될 일은 미리 계획표를 세워 두면 훨씬 편안해지실 겁니다.
▶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우유, 바나나 등 소량의 가벼운 음식은 도움이 됩니다.
▶ 배우자가 있으면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간에 잠을 깨지 않게 합니다.
탈모
▶ 받고 있는 방사선요법의 양에 따라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영구적인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것인지 확정됩니다.
만약에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전체적으로 빠질 것이 예상된다면 전문의나 간호사에게 문의하도록 합니다.
▶ 방사선요법은 치료 부위에 국한된 모낭에만 영향을 미칩니다(두피, 턱수염, 다리, 팔, 음모, 눈썹, 속눈썹).
▶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지 2, 3주 후부터 시작됩니다.
머리카락 빠지는 것이 일시적이라면 보통 방사선요법이 끝난 대략 4주 후부터 다시 나기 시작합니다.
▶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 시작할 때는 약간 다른 색깔을 띠거나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처음에 다시 나는 머리카락은 흔히 가늘게 나옵니다.
▶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다룹니다.
▶ 순한 샴푸를 사용하고 충분히 헹구어 냅니다.
▶ 3~5일마다 머리를 감습니다. 자주 감지 않도록 합니다.
▶ 머리를 감은 후 타월로 잘 두드려 말리십시오.
▶ 수건으로 털어내거나 드라이, 고데, 롤러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파마, 스프레이, 젤, 염색약은 사용하지 마십시오.
입안 염증
▶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시거나 입안을 헹구어 냅니다.
▶ 물 1리터에 소금 또는 베이킹파우더를 2 티스푼 녹여서 식사 후, 잠자기 전에 헹구어 냅니다.
▶ 입안의 통증이 심해 식사를 못 할 경우에는 식사 전에 잠시 얼음을 물고 계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염증이 있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입안에서 계속 피가 나거나 백태가 끼고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틀니를 사용할 때 불편감을 느끼는 분은 의사와 상의합니다.
구강건조증
▶ 무설탕 껌이나 무설탕의 딱딱한 캔디를 먹도록 합니다.
▶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십니다. 금기가 아니면 하루에 3000cc의 물을 섭취합니다.
▶ 레몬에이드처럼 아주 달거나 신 음식을 먹으면 침 분비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 부드러운 음식 등 삼키기 쉬운 것을 사용합니다.
▶ 입술연고 등을 사용해 입술이 촉촉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합니다.
▶ 국물이 있도록 조리해 삼키기 쉽게 합니다.
▶ 매 식사 후 틀니를 닦고 씻습니다.
▶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합니다.
▶ 가습기를 사용합니다.
▶ 구강 건조증이 계속되면 불소와 클로헥시딘을 사용해 충치를 예방합니다.
▶ 식사 중간에 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입으로 숨쉬는 것을 피하도록 합니다.
▶ 알코올이나 담배,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구강 청결제, 자극적인 음식 등은 입안의 건조를 더 악화시킵니다.
영양 가이드라인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임파종과 같은 혈액질환으로 골수이식이나 말초혈액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오심, 구토, 발열, 감염, 미각의 변화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식욕부진, 소화불량, 저작 및 연하곤란등으로 식사섭취량이 저하되어 영양불량의 위험이 높으므로 영양결핍을 막고 체중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영양관리가 필요합니다.
영양관리 및 식사지침
충분한 단백질 및 열량을 섭취합니다.
1)균형식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특히 육류, 생선, 계란 ,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은 매끼니 1가지 이상 섭취합니다.
2)열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삶거나 굽는 조리법보다 기름에 튀기고 볶는 조리를 많이 합니다.
3)저균식을 섭취하지 않는 기간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4)물대신 우유나 두유 또는 주스를 마시고, 요리할 때도 우유를 많이 사용합니다.
5)고단백 고열량 간식을 섭취합니다.
예 : 영양죽, 샌드위치, 토스트, 유제품, 꿀인절미, 베이크드 포테이토, 강화 코코아, 고단백그린비아, 뉴케어, 엔슈어,
6)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없거나 특별한 영양소의 결핍이 있는 경우 보충제가 필요합니다.
면역기능이 저하된 기간의 식사
항암치료로 인하여 백혈구 수치가 감소한 기간에는 식품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저균식을 섭취하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식품취급법을 이용합니다.
식품군 섭취가능한 식품
곡류 - 익힌 곡류(빵, 밥, 비스켓 등)- 포장된 제빵류
어육류 - 완전히 익힌 어육류 및 난류, 두부육가공품
유제품 - 멸균우유, 멸균두유-치즈가공품 (체다, 파메산, 스위스)멸균처리된 요쿠르트
채소 - 완전히 익힌 채소류, 캔쥬스
과일군 - 과일 통조림, 캔쥬스
음료 끓인 물
양념류 -식용유,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 등- 겨자, 간장, 케찹
기타 - 잼, 젤리, 사탕- 멸균처리된 상업용 포장 꿀- 캔으로 판매되는 음료.
*생식품(날계란, 육회, 생선회, 야채, 과일)이나 덜 익힌 고기와 생선 및 해산물, 살균이 안된 우유 및 포장이 되지 않은 가공품은 피합니다.
식품 취급 시 주의사항
1)모든 식품은 냉장 또는 냉동보관 합니다.
2)식품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유효기간을 확인합니다.
3)캔은 개봉 전에 뚜껑을 깨끗이 닦습니다.
4)냄새나 모양이 이상한 식품은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5)물은 반드시 끓여서 사용합니다.
6)음식을 준비하고 조리하는 곳은 사용하기 전에 깨끗이 닦으며 나무로 만들어진 도마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7)식품은 낱개로 포장된 것을 사용합니다.
8)고기를 다룰 때는 1회용 장갑을 끼고 가급적 덩어리 고기를 이용합니다.
9)냉동된 육류, 생선 등은 해동 즉시 사용하고 다시 냉동시키지 않습니다.
10)껍질에 금이 간 계란은 사용하지 말고 노른자는 완전히 익힙니다.
11)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고 흠이 있는 부분은 제거합니다.
12)음식을 조리하는 동안 사용하는 국자, 젓가락으로 맛보지 않도록 합니다.
13)조리된 음식은 상온에서 보관하지 않습니다.
14)전자레인지 요리시 차가운 부분에는 박테리아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15)남은 식품을 재가열할 때는 우선 끓인 후 충분히 젓고, 그 후 다시 5분정도 더 끓입니다.
기타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도중 식품섭취를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있을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대처합니다.
1)식욕부진 : 식사시간에 서두르지 않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식사시간, 장소, 분위기 등을 바꾸어 먹는 즐거움을 갖습니다.
2)입과 목의 통증 : 입안을 자극하거나 씹고 삼키기 어려운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죽, 미음, 국, 밀크슬러쉬, 바나나, 복숭아, 으깬감자, 커스터드, 푸딩, 수란, 으깬채소)으로 섭취합니다. 입안이 쓰리면 빨대를 사용합니다.
3)미각의 변화 : 고기맛이 싫으면 생선, 계란, 두부, 유제품으로 대체하고 차, 오렌지, 레몬레이드 같은 신음식을 사용하여 맛을 증가시킵니다.
4)구강건조증: 달거나, 신음식을 먹어 침분비를 증가시키거나 무설탕껌, 무설탕 캔디를 먹습니다.
5)메스꺼움, 구토: 통풍이 안되고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곳에서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 소량씩 천천히 먹습니다. 식사 사이에는 찬음료를 소량씩 마십니다.
6)설사 :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염분과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으로 손실을 보충합니다. (바나나, 토마토, 복숭아, 으깬감자)
7)변비: 섬유소가 많은 식품(전곡류, 생채소, 감자, 바나나, 배, 오렌지)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합니다. 또한 기상 후 찬물을 먹으면 장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8) 유당불내증 : 우유나 유제품을 소화시키지 못하여 속이 더부룩하거나 부글부글 끓고 설사를 하는 등의 증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유당분해우유(락토우유), 발효유(야쿠르트, 요플레등), 두유등으로 대체하여 섭취합니다.
9)체중증가 : 식사량의 증가 없이 심하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수분이 과다하게 축적되었기 때문으로 약물로 인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음식을 싱겁게 섭취하고 김치, 젓갈, 장아찌, 가공식품등 염분함량이 많은 식품은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