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부푼 꿈 가득 안고~ 고성 통일전망대 문화탐방 가장 완벽한 가을날에 만끽한 행복 “함께라서 더욱 좋아요” 경향신문사우회 사우들이 지난 11월 5일 고성 통일전망대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이날 날씨는 한마디로 “죽여줬다”. 그동안 마치 마법이라도 걸린 듯 사우회가 출격한 날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든가 하다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여 행사여부를 걱정할 정도였지만 이날은 더 이상 좋은 날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 그 자체였다. 사우들은 일찌감치 약속 장소에 도착하여 8시 정각에 프레스센터 앞에서 출발했다. 또 하나 감동한 것은 운송버스가 럭셔리하다는 점. 그동안 40인승 이상되는 버스를 타서 승차감이 떨어졌지만 이날만큼은 28인승 리무진이었다. 막힘없이 쏜살같이 달린 버스는 11시 20분 예정보다 일찍 고성 건봉사에 도착했다. 금강산 말사로 되어있는 건봉사은 그날 단풍이 절정이었다. 6.25전쟁 이후 재건되었지만 신라 법흥왕 때 창건한 절답게 기품이 서렸다. 고성 통일전망대 가기 전에 오찬은 화진포박포수가든에서 막국수와 수육으로 즐겼다. 민통선 검문소를 통과한 후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등을 관람했다. 통일기원 범종 통일미륵불 성모마리이상 전진십자철탑 등이 눈에 띈다. DMZ박물관에서는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면서 분단된 현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화진포 역사 안보전시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기붕별장 김일성별장 등을 관람했다. 김일성 별장에서의 전망은 실로 훌륭했다. 멀리 해금강까지 보였다. 저녁 만찬은 거진항 무진장횟집에서 가졌다. 각종 회와 찐 게, 매운탕까지 먹을 게 넘쳐났다. 식사 후 최근 합창단발표회를 가진 임상학 사우가 노래솜씨를 뽐내 박수를 받았다. 이모저모 뜻깊은 하루였다. 참석 사우는 강남기 강한필 김문권 김석구 김성령 김성묘 김영식 김종향 김홍운 박우학 우혜전 유병희 이선우 이승구 이용 이정세 이충선 이학기 임상묵 임상학 장옥 전철수 정운종 정태민 채길성 최귀조 홍인표 등 27명(가나다 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