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믈리에
▲ 하는 일
소믈리에(sommelier)는 프랑스어로 ‘맛을 보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의 주요 역할은 고객의 기호나 모임의 성격·주문한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고, 각 와인의 특징을 안내해 와인 선택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매장 오픈을 앞두고 필요한 바(bar)를 정리하고, 와인의 재고 여부를 체크해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와인의 저장과 재고 관리 및 목록 작성과 부족할 경우 청구하거나 주문하는 일도 이들의 몫입니다. 또한 매출에 기여할 와인을 발굴해 구매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와인에 대한 정보 없이 맛을 보고 포도의 품종·숙성 방법·원산지 등을 맞추는 블라인드 테스팅을 통해 어울리는 음식·장소·대상 등을 연구하고, 고객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선택해 구매합니다. 또한 와인리스트를 작성하고,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조리 방법 등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 준비 과정
대학의 국제소믈리에과·외식산업과 등을 통해 교육받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대학원의 전공 과목으로 개설되고 있습니다.
교육을 받은 후에는 호텔, 레스토랑, 와인바 등에 취업하게 됩니다.
유학을 통해 외국의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해 취업하는 경우도 있으나 무엇보다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므로 대부분 와인잔을 닦는 일부터 시작해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게 됩니다.
최근에는 바텐더로 활동하다가 소믈리에로 전향해 활동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는 공인 자격증은 없지만 소믈리에 대회가 큰 관심 속에 열리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소믈리에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자리로, 우승하면 해외 연수의 기회와 명예가 함께 주어져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전망
경제 성장과 함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음주 문화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와인을 하나의 기호로 즐기는 문화, 파티 문화의 확대 등으로 와인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와인 전문점이나 와인바의 증가뿐만 아니라 대형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와인을 접할 수 있는 점도 와인의 대중화를 실감하게 합니다.
전문 사설 교육기관도 속속 생겨나고, 일반인을 상대로 와인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많이 개설됐습니다. 레스토랑은 물론 각종 와인 관련 교육기관과 와인수입업체·와인제조업체 등으로도 진출이 가능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직업으로 자리 잡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료 제공: 워크넷(www.work.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