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에게 신동엽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 <창작과 비평, 1969년 여름호> 그렇구나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이제 가면 다시는 보지 못할것인데 그때 우리 왜 인사도 하지 못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