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의 산행기
통도사 환종주
◎ 날짜 : 2009년 9월 12일(토) ◎ 날씨 : 흐리다가 맑음 / 그루터기 포함 세 사람 ◎ 경로 : 통도사 주차장 - 영축산대피소 - 영축산 - 함박등 - 시살등 - 오룡산 - 해운갈림길 - 통도사 주차장 ◎ 소요시간 : 약 10시간 40분(휴식, 점심, 알바시간 포함) ◎ 세부사항 - 08시 00분 통도사 입구 주차장 출발 - 10시 00분 영축산 대피소 - 10시 50분 영축산 - 11시 54분 함박등 - 12시 10분 ~ 12시 40분 채이등 아래 삼거리(청수중앙능선갈림길)에서 30분간 점심 식사 - 13시 30분 시살등 - 14시 09분 동굴 - 14시 37분 오룡산 도착. 15분간 휴식후 왼쪽으로 진행 - 15시 19분 주의 갈림길, 20 여분간 알바 후 왼쪽으로 진행 - 16시 04분 임도 갈림길 도착. 직진 - 16시 49분 해운갈림길 도착, 왼쪽으로 진행 - 18시 01분 삼각점 - 18시 40분 통도사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동무들과 모처럼 마음을 맞춰서 주말에 영남알프스를 다녀오기로 하고 코스를 알아보던 중 눈에 번쩍 띄는 코스가 보였다. 요즘 인기가 많다는 통도사 환종주 코스였다. 거리도 20km정도로 시간은 10시간 정도라서 오랜만에 마음 껏 걸을 수 있고 무엇보다 원점회귀코스라는 점이 구미를 댕기게 했다.
통도환타지아에서 지내마을을 거쳐 낙동정맥길을 올라서 대피소까지 가는 길과 오룡산에서 해운갈림길을 거쳐서 통도사 주차장으로 오는 길은 초행이라 길 잃을 염려는 있었지만 사전에 선답자님들의 산행기를 충분히 숙지해서 길 잃을 염려는 없다고 생각되었다. 산머슴님, 붕부리님, 산길동님, 무대뽀님의 산행기를 반복해서 읽었다. 특히 붕부리님의 산행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 구글지도 >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DA20F4AAF266604)
아침 7시 20분, 지하철 범어사역에서 동무들을 만나서 출발, 통도IC를 거쳐 통도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8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 통도사 주차장 - 낙동정맥길 - 영축산 : 08시 ~ 10시 50분 / 2시간 50분≫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DA20F4AAF266605) 영축산을 바라보고 통도환타지아 가는 길로 출발. 정상에는 운무가 덮여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DA20F4AAF266706)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을 지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DA20F4AAF266707) 갈림길에서 오른쪽 지내마을쪽으로 진행. 왼편은 지산마을 가는 길인듯.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DA20F4AAF266708) 갈림길이 나오면 촌두부식당이라는 간판을 따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DA20F4AAF266809) 마침내 등산로 입구에 도착. 왼편 산길로 오른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일사천리 잘 나갔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DA20F4AAF26680B) 뚜렷한 산길을 한참 가다보니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만난다는 말은 없었는데... 갖고 온 인쇄물에도 설명이 없다. 하는 수 없이 임도를 따라 일단 가기로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DA20F4AAF26690C) 영축산을 보고 임도로 진행하다가 GPS를 보곤 길이 어긋나 있음을 알게되었다. GPS지도에 낙동정맥길이 내장되어 있었는데 그 길에서 왼쪽으로 100~200m 정도를 벗어나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5DA20F4AAF26690D) 임도로 가다가 우측에 어슬픈 산길이 보이는 곳에서 능선쪽으로 오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DA20F4AAF26690E) 얼마를 가니 낙동정맥길인듯한 산길이 나타나고 왼편으로 오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6110D4AAF280C50) 나중에 구글지도를 보니 우리가 간 길이 낙동정맥길이라고 짐작되는 마루금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음을 알게된다. 어디서 벗어났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다. 다음 번에 해결해야 할 숙제가 하나 생겼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5DA20F4AAF266A0F) 이정표. 비로소 길을 제대로 찾은듯...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DA20F4AAF266A10) 곧이어 경사가 급해지면서 굵은 땀방울이 막 흘러내린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DA20F4AAF266B11) 산길을 얼마간 오르자 우측편 철문이 있는 임도를 만나게 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DA20F4AAF266C12) 임도를 건너서 산길로 오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DA20F4AAF266C13) 다시금 임도를 만나는데 여기서도 임도를 바로 건너지 말고 우측편으로 가서 임도를 올라야 제대로 된 낙동정맥길을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나중에 들었다. 길 모르는 초행자가 동행을 둘이나 데리고 와서 길 찾는다고 두리번 거리니 동무들이 불안한 눈으로 자꾸 쳐다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DA20F4AAF266D14) 다시금 임도를 만나서 건너다가 능선을 보곤 저 능선이 낙동정맥길인지 아니면 방기리쪽에서 올라오는 길인지 알 수가 없었다.다음번에 꼭 가볼 곳이 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DA20F4AAF266D15) 영축산 대피소에 도착.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DA20F4AAF266E16) 통도환타지아 일대와 골프장, 능선이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6790D4AAF26BB79) 디카 줌으로 가까이 댕겨봐도 어디서 길을 어긋났는지는 알 수가 없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5DA20F4AAF266E17) 10여분간 휴식을 취한 후 약수터로 가는 길 말고 오른쪽 능선길로 오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6790D4AAF26BB7A) 나중에 하산 할 곳을 한번 쳐다보고 방향 감각을 익힐려고 노력해본다. 동행있는 초행길은 부담스럽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6790D4AAF26BC7B) 방기리쪽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6790D4AAF26BC7C) 신불산쪽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6790D4AAF26BC7D) 영축산 동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6790D4AAF26BD7E) 영축산 동봉에 오르자 조망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 이럴지 걱정이 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6790D4AAF26BD7F) 영축산에는 타지역에서 온 듯한 단체 산객들이 있어서 곧바로 시살등 쪽으로 진행한다.
≪ 영축산 - 시살등 - 오룡산 : 10시 50분 ~ 14시 40분 / 3시간 50분≫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6790D4AAF26BD80) 신불산 쪽도 운무에 가려서 보이질 않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6790D4AAF26BE82) 시살등 쪽으로 진행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운무가 서서히 걷히고 웅장한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6790D4AAF26BE83) 억새밭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6790D4AAF26BF84)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신불서릉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6790D4AAF26C085) 구름이 물러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6790D4AAF26C086) 통도사 쪽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6790D4AAF26C087) 배내골과 재약산 방면은 제법 선명해졌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6790D4AAF26C188) 영축지맥도 모습을 거의 다 드러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6790D4AAF26C189) 함박등에서 뒤돌아본 영축산과 능선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6790D4AAF26C18A) 신불평원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6790D4AAF26C28B) 신불산과 백발등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6790D4AAF26C28C) 신불서릉과 그 건너 간월산과 간월서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AA60C4AAF27236F) 언양쪽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AA60C4AAF272370) 가야할 영축지맥길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AA60C4AAF272471) 멋진 바위. 벗들은 가을 단풍 철에 꼭 다시 오자면서 감탄을 연발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AA60C4AAF272472) 함박재를 지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AA60C4AAF272473) 채이등은 오르지 않은채 12시 10분~12시 40분 채이등 아래 청수중앙능선과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칠 때 쯤 한무리의 산객들이 주변에 자리를 펴고 식사 준비를 하는데 사뭇 시끄럽다. 도시의 소음을 피해서 산으로 왔건만...소근소근 이야기한다고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 그 덕에 30분 만에 식사를 마치고 길을 나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AA60C4AAF272574) 죽바위등 오름길에 뒤를 돌아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AA60C4AAF272675) 죽바위등은 오르지 않고 비켜지나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AA60C4AAF272676) 하산해야 할 능선을 다시 한번 더 쳐다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AA60C4AAF272677) 시살등 가는 길에 본 준·희 시그널...명칭이 희·준으로 바뀌어있다. 참 마음으로 산을 사랑하고 남을 위하는 진정한 산꾼이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AA60C4AAF272778) 한피기 고개 이정표는 누군가에 의해 다 부셔져 있었다. 새로 세우려고 그랬는지는 몰라도 보기가 흉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AA60C4AAF272879) 오룡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AA60C4AAF27287A) 13시 30분에 시살등 도착.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AA60C4AAF27287B) 시살등에서 오룡산으로 진행..오룡산은 능선을 타지 않고 옆으로 돌아간다. 가는 길에 본 석간수가 나오는 동굴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AA60C4AAF27297C) 약 14시 40분에 오룡산 도착..오룡산에는 2년만에 다시 왔다. 오룡산에서 염수봉이나 뒷삐알산 가는 길은 익숙하지만 왼편으로 하산해서 통도사나 능선을 타는 것은 처음이라 다시금 길을 확인하는데 혼자 온 어떤 산객의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 그 산객이 막걸리를 꺼내서 먹는 것을 보고 셋 다 군침을 삼켰다.
≪ 오룡산 - 임도갈림길 - 해운갈림길 : 14시 50분 ~ 16시 50분 / 2시간 ≫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AA60C4AAF272A7D) 영축산을 보니 그새 거리가 많이 멀어졌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AA60C4AAF272A7E) 백마산과 향로산, 그 사이 다람쥐골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AA60C4AAF272A7F) 염수봉과 뒷삐알산은 아직 잘 보이질 않는다. 저 곳에 가본지도 꽤 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AA60C4AAF272A80)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AA60C4AAF272B81) 하산하다가 전망대에서 다시금 가야할 길을 눈에 익힌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AA60C4AAF272C82) 주의 갈림길 도착. 가야할 길은 왼편이고 직진은 아마 외석으로 가는 길인듯...처음에 제대로 내려갔으나(노랑) 아무래도 길이 아닌 것같아서 다시금 올라와서 직직하다가(빨강) 잘못된 길을 것을 알고 되돌아와서 왼편으로 하산(파랑)하는 참혹한 알바를 했다. 급하게 오르내리다보니 체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시간도 20분을 넘게 허비했다. 일행 보기가 미안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6110D4AAF280D51) GPS궤적을 확대해보니 헤매고 돌아다닌 모습이 잘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인쇄물만 제대로 확인했어도 되는건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7420E4AAF27BD9D)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7420E4AAF27BD9E) 작은 돌들이 길에 가득해서 이날 걸었던 길들 중에서 가장 상태가 안좋은 길을 급한 마음으로 넘어지면서 내려온 후 차단막이 걸쳐진 임도에 도착했다. 왼편으로 가면 자장암으로 간다고 되어 있었고 환종주길은 직진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7420E4AAF27BE9F) 이후 해운갈림길까지 만나는 몇 번의 길은 계속 오른쪽.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7420E4AAF27BEA0) 시그널들과 다른 표시들이 많아서 길 잃을 염려는 없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7420E4AAF27BFA1) 해운갈림길에서는 왼편으로 진행한다. 나무에 초록색 화살표도 있고 시그널들도 많았다. 중간 중간에 산머슴님의 시그널들이 땅에 떨어져 있었다. 누구 짓인지..원...
≪ 해운갈림길 - 삼각점 - 통도사 주차장 : 16시 50분 ~ 18시 40분 / 1시간 50분≫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7420E4AAF27BFA2) 해운갈림길을 지나면 평탄한 길을 계속 직진한다. 무덤 공터를 지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7420E4AAF27BFA3) 돌탑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7420E4AAF27C0A4) 주의갈림길. 왼편으로 진행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7420E4AAF27C0A5) 선답자님들의 후기에서 본 바위 사이를 지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7420E4AAF27C1A6) 좀 위험해 보이는 동굴도 지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7420E4AAF27C1A7) 통도사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알바로 시간이 낭비되고 체력이 저하되어 셋다 많이 지쳤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7420E4AAF27C1A8) 해질녁의 영축산...능선이 정말 아름답고 웅장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7420E4AAF27C2A9) 삼각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7420E4AAF27C2AA) 약수터..뚜껑을 열어보니 벌레가 몇 마리 빠져 있어서 그냥 통과.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7420E4AAF27C3AB) 옷 만드는 집인 듯한 한옥을 지난다. 똥개가 짖어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7420E4AAF27C3AC) 무풍교가 보인다. 무풍교 근처에 철제 펜스로 막혀 있어서 축대로 올랐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7420E4AAF27C3AD) 무풍교를 지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7420E4AAF27C4AE) 통도사 정문을 빠져나와서 산행을 종료.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6110D4AAF280D52) 약 21km를 10시간 40분 만에 걸었다. 알바를 안했으면 10시간 조금 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찌되었거나 요즘 한참 인기가 많은 통도사 환종주를 무사히 마쳤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길을 두 번이나 제대로 못 찾은 점은 무척 아쉽다. 후반부에 임도갈림길에서 해운갈림길을 거쳐 종료지점까지 길은 평탄하지만 너무 길고 지겨운 길이었다. 오히려 자장암쪽으로 하산해서 통도사와 주변 암자들을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길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통도사 입구에서 영축산으로 오르는 낙동정맥길은 나중에 다시 꼭 정확하게 알아보아야 되겠다.
<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기원드립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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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행산행에서 길은 안내하는 것은 보기보단 많은 관심과 부담이 있죠..^^ 그래도 사전에 많은 숙지를 하시어 이렇듯 멋지게 한바퀴를 도신 것 같습니다..^^ 동행하신 분들이 그루터기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아시겠죠..ㅎㅎ 항상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진행하시는 것이 산행기에 곳곳이 보입니다.. 친절한 산행기 감사히 보고갑니다..^^
알바할 때 마다 웬지 등뒤로 따가운 시선들이 꽂히는 것 같아서..진땀이..ㅎㅎ..그래도 그 넘들은 제 덕에 영알의 비경을 볼 수 있다고 빈말이나따나 고마워하더군요..ㅋㅋ
같은날 저랑 영축산은 비슷한 시간대에 계셨군요...비로암 갈림길에 한무리 단체 산님들이 있었는대..그분들 같군요...그들을 지나치고 하산까지 시간대가 조금 차이가 있네요..영축부터 무풍교까지 같은 코스이고 오룡산 내림길이 잔돌로 인해 등로 상태는 안전을 요 하는곳이지요.. 알바까지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난 시살등 지나서 한적하니 점심을 즐길수 있었는대..무풍교까지 가셨군요..바로 계곡을 건너면 더 쉬울건대요
제가 사랑이님 후기를 보고 분석해본 결과 저희 일행이 함박등에 있을 때쯤 님께선 아마 함박등 아래를 지나신 것 같더군요....어쨌거나 영축산엔 저희가 10분 정도 먼저 지났는데 나중엔 한 시간이나 늦어진 것을 보면 제 걸음이 느리긴 느리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풍교 앞 개울은 건너기엔 좀 물이 많다 싶더군요.
이 환종주길은 10월말이나 11월초에 단풍이 무르익을때에도 아주 멋질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거리를 거닐면서 조망이라도 좋았으면 더 멋진 산길이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워겠습니다. 산행중에 간간이 발생되는 알바도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죠.. 수고하셨습니다
저희도 단풍 필때는 그 길이 단풍 구경으로 지겹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룡산 이후 곳곳에서 산머슴님의 시그널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만...해운갈림길 부근에서는 땅에 떨어진 것도 봤습니다. 몇 개는 다시 걸었는데...하여간 누가 그런짓을 하는지 쌍판대기 함 보고 싶더군요.
무사히 통도사환종주를 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낙동정맥 등로에 설명을 드리면 지내마을 영축산 등산안내판에서 님께서는 안내판 바로 뒤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들었는데, 거기서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약 3~40m 더 들어간 지점(사진 속에 돌무더기 보이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10방향으로 임도가 나 있고, 잠겨져 있는 철문이 보입니다. 이 철문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지나자마자 임도에 다시 올라서서 진행방향으로 왼쪽 숲과 오르쪽 골프장 사이 능선길를 따라 올라가면 방기리 이정표가 있는 지점까지 이어집니다. 오룡산 하산길 갈림길은 제가 생각해도 알바를 하기 딱 좋은 갈림길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출발전 붕부리님께 여쭤봤으면 길을 제대로 찾는건데....등로입구에서 무더기까지 가야 되는 것이었군요...등산안내판 뒤로 시그널이 잔쯕 붙어있고 선명한 등로가 있길래 그길인가 싶어서 갔었는데....조만간에 그 부분만이라도 꼭 다시 가보고 길을 제대로 찾아볼 생각입니다.
깔끔한 산행기와 정감이 넘치는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데이...^^
감사합니다. 산길동님 산행기를 늘 열심히 탐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코스 많은 소개 부탁드립니다. 꾸벅~~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ㅎ 터기님.. 알바- .. 자주 해야 합니다. 전 알바선수!! 작년에 위에 산머슴님 하고 룰루 랄라 하고 다녀 왔습니다. 영축산 정상에서 산장뒤로 가시면 정말 멋있더라구요.. 포토라인이 그기 같습디다.. 멋집니다. ㅎ
알바..저는 싫사옵니다. ㅎㅎ...전 알바만 하고 나면 다리에 힘이 좍 풀리고 만사가 귀찮아져서요..ㅋㅋ..오룡산에서 임도갈림길까지의 돌멩이 많은 급경사길은 정말 지랄 맞더군요..ㅋㅋ
통도사환종주 축하드립니다. 그루터기님의 세심하고 자세한 설명이 깃든 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산머슴님의 말씀처럼 억새와 단풍이 아름다울때 다녀오고 싶군요. 그루터기님도 늘 즐겁고 안전한 산행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곧 새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 되면 꼭 한번 다녀오시고 맛깔스러운 후기도 올려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산에들다님의 후기에는 제가 못봤던 또다른 아름다움이 담겨져 있을 것 같습니다.
축하...멋진 산행...수고 하셧네요...
감사합니다. 무거운(!) 몸으로 제가 무리를 좀 했습니다. 며칠 후유증이 좀 있더군요..ㅎㅎ
통도사 환종주를 하면서 오사 환종주를 바로 마무리 그리고 억새환종주 영축산 태극/역태극에 어쩌다 보니 요즘 통도사 환종주길로 자주 들러게 되더군요..처음 들머리의 안내판에서 좌측 안쪽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계속 우측의 골프장을 끼고 임도를 따라 오르면 방기리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고 그 이후로 시그널따라 능선길을 오르면 아무 문제 없이 종주길을 따라가게 됩니다..아무쪼록 10시간 넘는 긴 산행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확인해보겠습니다. 저는 언제 무대뽀님 처럼 날쌔게 산을 누비게될수 있을까..늘 부럽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