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폭염이 연일 최고기온을 갱신하는 무더운 여름
다른 가족들은 휴가 날짜가 안 맞아 막내와 둘이 캠핑에 나선다
휴대폰으로 장소를 물색하니 명지계곡이 떠 무작정 네비에 의존하고 길을 나선다
유원지가 줄지어 늘어선 하류를 지나쳐 계속 상류쪽으로 차를 몰고 간다
계곡이 거의 끝날 것 같은 지점에 계곡물과 가까운 야영지를 발견하고 서슴없이 자리 잡느다
새벽4시 인천을 출발하여 6시경 도착
장비 정리하니 7시를 조금 넘는다
해물매운탕과 해온 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아영장 사장님이 빌려준 낚시로 고기잡이에 나섰는데 통 잡히질 않는다
아영장 사장님
좋은 먹이만 먹고 살기 때문에 사람들이 주는 미끼는 거들떠 보지 않는단다
그래도 노력해 보란다
노력했는데도 결과는 비참하다
고군분투하는 동생모습 ㅎㅎ
에이 낚시도 안되고 삼겹이나 먹자
야영장 사장님이 준비 해 오신 자연산 채소
시간이 지나며 변신하는 동생
아들과 딸이 하나씩 준비해준 led라이트
가평명지계곡의 밤은 정말 아름답다
시원한 바람
소곤대듯 들려오는 물소리
아마도 여기가 천국이 아닐런지
오늘은 중복
들깨삼계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장비 정리후 아름다운 명지계곡을 떠난다
편하고 여유로웠던 여름휴가
내년에도 또 오고 싶어진다
첫댓글 고맙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