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궤(Ark of the Covenant)
증거의 궤(출 25:21-22),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삼상 5:7),
주 여호와의 궤(왕상 2:26)
라고도 불렸던 장방형 상자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언약궤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셨는데(출 25:10-22; 신 10:2-5),
그 치수는 대략 122×76×76cm이고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만들어 안팎에
도금을 했다. 또 금고리 네 개와 채를 만들어 고리에 꿰어 빼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출 25:12-16). 언약궤를 운반할 때는 아래쪽 네 귀퉁이에 달린 고리에
막대기를 끼워 달았다.
언약궤의 뚜껑에는 양 옆에 서로 마주보고 날개를 펼치고 있는 두 그룹이 있었으며,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을 새긴 두 돌판(신 10:1이하)과 만나 항아리, 아론의 지팡이
(히 9:4- 5)를 넣었다.
지성소에 있었던 언약궤는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였으며, 이곳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다(출 25:22). 또한 언약궤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을 건널 때 언약궤를
앞세우고 갔으며(수 3:1-17), 여리고 성을 함락시킬 때에도 언약궤를 앞세웠다
(수 6:4, 8). 일시적으로 언약궤를 블레셋인들에게 빼앗기기도 했으나(삼상 4장),
다윗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삼하 6:1-5; 대상 13:13).
솔로몬은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전에 보관(왕상 8:1)하였으나, 므낫세는 자신이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과 언약궤를 바꾸어 놓았다(대하 33:7). 후에 요시야가 이를
원상복귀시켰다(대하 35:3).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후 언약궤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증거궤(The ark of the Testimony)
증거의 돌판인 십계명을 넣어두었던 궤라는 것에서 이름 붙여진 말이다.
‘언약궤’(민 10:33), ‘주 여호와의 궤’(왕상 2:26)라고도 한다. 증거궤는 조각목으로
만어 금을 입혔고, 치수는 대략 122×76×76cm였다. 증거궤는 지성소에 두었는데
(출 26:34), 이곳은 대제사장과 하나님이 만나는 장소였다. 증거궤 속에는 십계명
돌판 외에 아론의 싹난 지팡이, 만나 항아리를 넣어두었으며(히 9:4-5), 이동할
때는 제사장이 메고 움직일 수 있도록 고리를 만들어 채를 꿰도록 했다(출 25:15).
[출처] 두란노비전성경사전
언약궤를 만들다(출 37:1-9, 출 25:10-22)
1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
2 순금으로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만들었으며
3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에 달았으니 곧 이쪽에 두 고리요 저쪽에
두 고리이며
4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5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으며
6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이며
7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양쪽에 쳐서 만들었으되
8 한 그룹은 이쪽 끝에, 한 그룹은 저쪽 끝에 곧 속죄소와 한 덩이로 그 양쪽에 만 들었으니
9 그룹들이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었으며 그 얼굴은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