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릴 만큼 파릇한 청보리밭 30만 평이 푸른 융단처럼 펼쳐진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서 14일 청보리밭 축제가 개막됐다. 따스한 봄날인 15일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보리밭 사잇길을 한가롭게 걷고 있다. 5월 13일까지 계속되는 축제 기간엔 보리개떡 만들기, 보리피리 불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11월 초에 파종된 보리는 4월 초 이삭이 나오기 시작해 5월 중순까지 아름다운 푸른빛을 띠며 ‘청보리’라고 불린다.(캐논 EOS-1D Mark Ⅱ N, EF16∼35mm렌즈, 1/250초, f16 촬영)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 사이를 거닐면 풋풋한 봄기운이 온몸에 스미는 듯하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 15일 오후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주변 청보리밭에서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경관농업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달 동안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보리피리 불기, 보리개떡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고창/박종식 기자
★...15일 오후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주변 청보리밭을 찾은 한 시민이 ‘보리피리‘를 불어보고 있다
★...서늘한 날씨 속에 봄비가 오락가락한 16일 서울 미동초등학교(교장 권무) 어린이가 등교 길에 비가 오는지 우산을 걷어 보고 있다. 올해 봄은 짓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일찍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더니 봄을 시샘하는 추위와 황사ㆍ우박까지 내려 봄의 발목을 잡았다. 날짜는 봄의 한가운데를 가리키고 있지만 날씨는 아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황재성 기자
★...영남대가 캠퍼스 안 유휴지에 대규모 유채꽃단지를 조성해 16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영남대 자연자원대학 뒤 2만여평을 비롯해 캠퍼스 안 3곳에 조성된 유채꽃단지는 기존에는 다양한 야생화단지였으나 올해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유채꽃으로만 가득 채워졌다. 영남대는 유채꽃단지 옆 1만여평의 유휴지에 6~7월에는 해바라기단지, 8~9월에는 메밀꽃단지를 조성해 지역민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박영률 기자
★...제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형)는 제주의 자생식물로 잎과 가지는 향료용 및 약용으로 사용되고 꽃은 불전에 바치는 꽃으로 사용되는 일명 '붓순나무'를 새로운 농가소득 작물로 개발.육성키로 했다. 사진은 꽃이 핀 봇순나무.(사진=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제공)【제주=뉴시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16일 오전 대구시 북구 산격동에서 경북 경산지역으로 등교하는 대학생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통학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오늘 오후까지 5~10㎜의 강수량을 보이고, 낮 최고기온도 전날보다 4℃ 정도 떨어져 다소 쌀쌀하겠지만 화요일부터 주말까지는 20℃ 안팎의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채근기자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15일 재탄생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대전꿈돌이랜드를 찾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장길문 기자>
10년째 '어르신 위한 사랑의 자장면'
★...16일 낮 어려운 이웃과 노인 등에게 10년이나 `사랑의 자장면'을 제공해 온 강동구 중식업연합회 소속 중국집 사장님들이 천호근린공원에서 이 지역 65세 이상 노인들을 초청, `자장면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뜨거울라' 할머니가 건네주는 사랑의 자장면 - 어려운 이웃과 노인 등에게 10년이나 `사랑의 자장면'을 제공해 온 강동구 중식업연합회 소속 중국집 업주들이 16일 낮 천호근린공원에서 개최한 `자장면 경로잔치'에서 한 노인이 손녀에게 먹여줄 자장면을 호호 불어 식힌 뒤 건네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작은 바람결에 이는 초록 물결은 다름아닌 30만평 너른 청보리밭. 마음까지 탁 트인다. 13일 개막한 '제4회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학원농장에서 한 달 동안 이어진다. 청보리밭 사잇길을 걷다보면 잊고있던 낭만이 되살아난다...안봉주기자
서울 열흘간 축제 속으로… 27일부터 `하이 서울 페스티벌` 뮤지컬 공연, 스쿼시 대회 등 다채
★...덕수궁으로 빨간 석양이 내려앉을 무렵, 서울광장에서는 대낮처럼 밝은 조명 아래 세계 각국에서 온 여성 스쿼시 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지름 4㎝ 남짓한 조그만 고무공은 선수들의 스트로크가 거듭할수록 차츰 뜨겁게 달궈져 탄성이 강해진다. 공의 속도가 빨라지자 경기는 그만큼 격렬해진다. 중국.일본 등지에서 바다를 건너온 스쿼시 매니어들은 경기 속으로 빠져든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투명 유리코트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질 '2007 서울 세계여자스쿼시대회'의 모습이다. 서울시 윤종장 체육과장은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세계 최정상급의 여자 스쿼시 선수들을 대거 초청해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진화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문화.스포츠 행사들을 서울시민은 물론 축제 기간 중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은 2003년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다
일산 호수공원서 화려한 꽃잔치
★...화려한 봄 꽃잔치인 고양꽃전시회가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보름동안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조형물인 삼족오 조감도. (고양=연합뉴스)
★...오는 10월 한강에 수륙 양용 버스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한강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육상 도로와 물 위를 동시에 다니는 ‘한강 수륙 양용 투어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40 인승 이상의 수륙 양용 버스 5 대를 운영할 사업자를 6월까지 모집하고, 10월壙?한강 상ㆍ하류 2~3 곳을 운행토록 할 예정이다. 윤석빈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3빌딩 계단 오르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마지막 60층 계단을 올라오며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500여 명의 대회 참가자는 1251계단(249m)을 올랐으며 이날 송창선(36) 씨가 8분 13초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일반인은 이 계단을 오르는 데 평균 15분가량이 걸린다.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폰타나에서 열린 '셸 에코-자동차 경주' 대회에 등장한 최첨단 자동차. 이 대회는 휘발유나 수소, 하이브리드(혼합형) 등 다양한 방식의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들이 같은 양의 연료로 누가 더 멀리 가는지 겨루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립공대(칼폴리) 재학생인 케빈 팽이 휘발유 1ℓ당 무려 809㎞를 달려 1위를 차지했다.(AP)
사진으로 보는 영국의 20세기 ⑤ 여왕 여제 여왕 여제에서 철의 여인까지
★...윈저의 프로그모어 하우스에 설치된 정원 텐트에서 상자에 담긴 서류를 처리하고 있는 여왕. 사진/힐 앤 손더스. <북폴리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