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가 친구 놈들의 전화로 시작되었다. 강모씨의 아들 모 시혁군이 "이 쒜이...빨리 선본 조회 안나오냐...???" 귀한 몸께서 친히 이 방까지 오셔서 나를 깨우고 갔다. 어쨌든 그렇게 일어나서 조회 가서 브리핑 받고 여기저기 과방에 선전하러 들어갔다. 첫 목표는 치의예 과방...아무도 없었다. 다음은 자대 123반...그리고 78반 등등 약간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배고프다고 해서 학관에 가서 약간 배를 채운 후에...다시 강아지 뜨러 갔다. 이번은 목표지점이 의예과 1학년들이 듣는 교양 영어 수업...뜻밖에도 교수가 먼저 와 있었다. 그러나 막 자란 천세종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교수 보는 앞에서 강아지를 덨다. 그것도 세 강의실에서...나중에 후배가 하는 말..."형 진짜 겁없다." 어쨌든 임무 완수를 했으니 없는 학구열을 불태우러 수족관에 갔다. 그리고 공부...할려는데 생각해 보니 빨래가 엄청 밀려있었다. 본인은 다시 기숙사로 가서 빨래를 하고...그럭 저럭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학회 세미나에 갔다. 가서 8시까지 세미나 그리고 10시까지 술...지금 다른 애들은 3차 갔다. 나는 수족관에 책을 놓고 와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왔지만...지금 다시 내려갈까 고민중...그러나 내일 시험이 너무나도 절박하다. 하지만 본인의 결험상...절박할수록 효율이 나기 때문에...결국은 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 현명한 선택이 되었으면 하는데...
글이 초등학생 일기처럼 되어버렸네...보통 세미나 가서 애들에게 실컷 갈굼을 당하다 오면 후유증이 이렇다. 이해해 주시기를...=)
이만 줄일께요...모두들 열심히 사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