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61 vs DET 승(28승 33패) 55555연승 하위시드 경쟁 삼단분리

[[CHA] MSI]

먼저 두팀의 상황을 좀 이야기해야겠네요. 샬럿은 모윌의 어마어마한 활약 + 기세가 하락중인 팀들을 잡아먹고

최근 기세가 아주 좋습니다. 빅알도 슬슬 살아나고 있고 사이드킥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고루고루 득점해주면서

너도나도 10+ 득점을 해주는등 팀전체의 공격력이 날이 서 있는 상태입니다.

디트로이트는 미라클한 탈조쉬효과를 누리던 도중..돌격대장인 제닝스가 시즌아웃되면서

OKC에서 멘탈 승천중이던 잭슨을 트레이드해오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팀은 잭슨의 합류 후 1승만을 거두고

5연패를 기록하는 중이었습니다. 물론 5연패를 거두긴 했지만 그중 4팀이 클블,워싱턴,뉴올,휴스턴으로

뉴욕전만 제외한다면 다소 진다해도 이상할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말리는 막판 플옵 레이스에

참가중인 디트로이트로서는 1승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었습죠. 향후 스케줄 역시 동서부의 내노라하는 강팀들이 줄줄줄

이어지는 만큼 오늘 샬럿전이 디트로이트에게는 매우 중요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는 일단 디트로이트가 먼저 앞서나갔습니다. 1쿼터의 먼로, 2쿼터의 잭슨이 각각 미친존재감을 뽐내면서 득점쇼를

펼쳤고 샬럿은 답지않은 깔끔한 볼무빙을 선보이며 팀바스켓 스타일로 맞불을 놓았죠. 시원한 덩크와 앤드원, 점퍼가

번번히 나오는 눈이 즐거운 전반이었죠.

다만 그동안 불같은 공격에 잘 가려져 있었지만 모윌의 픽수비가 좋지않다는걸 오랜만에 실감했습니다.

잭슨이 픽을 타고 나갈때 판단미스를 여러번 저지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은 팀수비를 해치는 수준은 아니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좀 우려가 됩니다. 특히 하위시드로 플옵을 올라가면 마주칠 확률이 높은 애틀란타 클블에게

이런모습을 보인다면 좀....이 아니라 뚜들겨맞고 우승하시라고 기세만 올려주겠죠..

후반에는 디트의 에이스라 할 먼로가 3쿼터 중반 추격을 뿌리쳐야할 타이밍에 별 큰 이유없이 승질을 내다

공격자파울을 범하면서 오히려 공격권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고 그 이후 3득점으로 꾸준히 침묵...전반에 13점을 올리던

모습을 완전히 잃었고 빅알은 전반에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적은 수의 기회를 패스와 점퍼를 동원해가면 그럭저럭

잘 살려냈고(8점) 후반에 심기일전하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면서(3쿼터 10점) 디트로이트로부터 주도권을

조금씩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4쿼터 샬럿은 꾸준하게 득점을 쌓고 수비를 해냈지만 디트로이트는 급 에너지를

상실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가 확 넘어가 버립니다. 4쿼터 시작부터 2분 경까지 약 10분간 디트로이트는 4점밖에 집어넣지

못했고 그동안 샬럿은 22점을 집어넣으면서 -8점차를 +10점차로 바꾸었고 그대로 반전은 없이 108대 101로 승리.

시즌 두번째 5연승을 질주합니다.

(경기하이라이트)

오늘까지의 경기결과로 일단 동부 7~8위 레이스는 3강 2중 1약의 구도가 갖춰져있습니다. 기세가 한참 오른 샬럿과 인디애나

르브론없어도 보쉬없어도 플옵은 간다!!의 마이애미 까지 3팀이 3강 딱히 치고나가지도 주저앉지도 않은 보스턴과 브루클린

...그리고 6연패로 조금은 플옵사정권에서 멀어진 디트로이트까지 6팀입죠.

이렇게 플옵막차권에서 중위권팀들이 약진하는 사이에 동부의 중상위권의 팀들이 급격히 몰락하고 있습니다.

빨간네모의 두팀 토론토와 워싱턴이 그런데요. 전반기에 워낙 벌어놓은게 많기도 하고 현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이

애초에 시작에서 많이 까먹고 시작한 팀들이라 약진해봐야....별볼일 없다보니 아직도 상위시드에 있긴하지만

최근 경기력을 보자면...심히 걱정되는 두팀입니다. 일단은...내려앉고있는 워싱턴과 내일 경기를 치루니 좀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참..사람은 이기적인것 같습니다 ㅠ

간단하게 선수별로 몇줄 더적고 끝내겠습니다. 사실상 이게 장황한 글내용을 다 대신할수도 있겠네요.

빅알 - 24점 8리바운드 71%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헨더슨 - 13점 6리바 9어시; 어울리지않는 올어라운드한 모습과 자신감 넘치는 드라이브인이 만점!!

MKG - 두경기쨰 그저그렇습니다. 그래도 속공을 과감하게 여러번 전개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네요.

코디젤러 - 오늘 젤러의 멍든곳들을 여러군데 보여줬습니다. 짠하더군요;; 근데 백인이라 더 잘보여서 그런건 아닌지...

MKG도 멍 많이 들었을거 같은데....어쨋든 허슬 + 비큐 + 팀스피릿이 갖춰진 정말 좋은 선수!!

모윌님 - 21점 9어시스트. 말이필요없는 공격전개능력입니다만 수비는 좀....

테일러 - 요즘 슬금슬금 자주나오네요. 오늘은 의욕과다성플레이 두번 보여주고 벤치로 들어갔습니다.

클리포드감독은 헤어스톤보다 테일러를 막판 로테이션멤버로 낙점한 모양입니다.

스티븐슨 - 86:87에서 두번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90:87을 만들어냈습니다.

두번째 공격은 길농 스따일의 앵클브레이커!! 계속 까불었으면 좋겠습니다.

워커 - 연습에 본격적으로 참가. 수요일내지 금요일에 나올 수도 있답니다. 100%회복해서 돌아왔으면 합니다.

팀 샬럿 - 오늘전까지 100득점이상 기록한 경기중 14승 7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오늘 승리로 15승 7패가 되었습니다.

재밌는건 80점 이하로 득점한 경기에서 3승 4패로 나쁘지 않은 승률을 기록중입니다. 벌떼가 아니라 늪벌떼죠 늪벌떼

[독고탁]

잘보았습니다...레지잭슨이 전반에
서브룩인지.알았습니다 사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