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0일 토요일 묵상
<48:36>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나니 이는 그가 모은 재물이 없어졌음이라」
<48:37> 「모든 사람이 대머리가 되었고 모든 사람이 수염을 밀었으며 손에 칼자국이 있고 허리에 굵은 베가 둘렸고」
<48:38> 「모압의 모든 지붕과 거리 각처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리니 내가 모압을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 같이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8:39> 「어찌하여 모압이 파괴되었으며 어찌하여 그들이 애곡하는가 모압이 부끄러워서 등을 돌렸도다 그런즉 모압이 그 사방 모든 사람의 조롱 거리와 공포의 대상이 되리로다」
<48:40>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모압 위에 그의 날개를 펴리라」
<48:41> 「성읍들이 점령을 당하며 요새가 함락되는 날에 모압 용사의 마음이 산고를 당하는 여인 같을 것이라」
<48:42> 「모압이 여호와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므로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로다」
<48:4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닥치나니」
<48:44> 「두려움에서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떨어지겠고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내가 모압이 벌 받을 해가 임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8:45> 「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에 서니 이는 불이 헤스본에서 나며 불길이 시혼 가운데 나서 모압의 살쩍과 떠드는 자들의 정수리를 사름이로다」
<48:46> 「모압이여 네게 화가 있도다 그모스의 백성이 망하였도다 네 아들들은 사로잡혀 갔고 네 딸들은 포로가 되었도다」
<48:47> 「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
(본문 해석)
8월 10일 토요일 예레미야 48:36~47
36~39절
26절 하나님의 마음이 모압 때문에 피리처럼 슬피울고, 하나님의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 때문에 피리처럼 슬피운다. 왜냐하면 모압이 자신이 애써서 이룬 재물이 모두 파괴되고 빼앗기는 심판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37절 모압 백성도 자신들의 멸망에 대한 슬픔을 드러낸다. 모압 백성은 머리와 수염을 밀고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고 베옷을 입는다. 38절 모압의 전 지역에서 애곡 소리가 울려 퍼진다(모압의 모든 지붕과 거리 각처에서) 모압이 이와 같이 처절하게 슬픔을 표현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모압을 아무도 원하지 않는 그릇처럼 깨뜨려 버리셨기 때문이다. 모압이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이기에 깨뜨렸다고 한다. 즉 하나님이 모압에게서 어떤 기쁨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깨뜨리셨다는 의미이다. 모압이 심판의 원인을 제공했고 하나님은 이에 대하여 심판을 행하신 것이다. 39절 다시 한 번 탄식의 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은 모압의 파괴를 애곡하고, 모압은 수치스러워 등을 돌린다. 수치를 당한 모압이 주위 모든 민족에게 조롱거리와 공포의 대상이 된다.
40~44절
40절 모압을 침략하는 적군이 독수리에 비유된다. 적이 독수리처럼 날아와 모압을 향해 날개를 편다. 편 날개는 여기서는 신속함과 위협의 표상이다. 즉 정복하는 행위이다. 41절 신속한 파괴자의 공격에 모압이 의지하고 자랑하던 성읍들이 점령당하고 요새가 함락된다. 파멸하는 자의 파괴가 행해지는 날에 모압이 자랑하던 용사들은 마치 산고에 있는 여인처럼 괴로움과 고통을 호소할 뿐이다. 42절 모압이 멸망하여 나라를 이루지 못하는 처지에 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모압이 여호와에 대하여 자만하게 행동했기 때문이다. 43절 모압은 하나님의 심판 즉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를 대항하여 결코 견디지 못하고 멸망한다. 44절 두려움에서 벗어나 도망가지만, 함정에 떨어진다. 함정에서 빠져나와 도망을 가더라도 다시 올무에 걸리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모압을 보응하시는 해를 결정하셨기 때문이다.
45~47절
45절 파멸하는 자의 칼날을 피해 도망하여 세르본 그늘에 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안도하지만, 이것을 일시적인 성공과 허상에 불과하다. 그들이 머물고 있는 그곳에서 파멸하는 불이 나와 도망자들을 삼켜 버리기 때문이다. 46절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그모스를 섬기는 백성을 망하게 한다. 모압의 자녀들이 포로로 사로잡혀가는 것은 모압의 멸망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회복을 준비한다. 47절 하나님의 심판으로 모압이 멸망하지만, 이것이 모압의 최후는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모압을 위한 회복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마지막 날에 모압이 포로에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