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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FA 제도, 자격 요건·보상 규정 등 손댄다 ']ㅡ< 입력 : 2014년 12월 1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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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을 앞두고 한국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특급 FA들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구단들의 볼멘소리가 나오는 한편 FA 자격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선수들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달 중 열리는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일본·미국 프로야구의 FA 제도는 조금씩 다르다. 한국의 FA 제도는 도입 당시 일본 제도를 상당 부분 참고하면서 미국 제도의 일부분도 채용했다.
드래프트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야구는 FA 자격 획득에 '서비스 타임'을 기본으로 한다. 일종의 의무 복무기간이다. 선수의 성장에 대한 구단의 역할을 인정한다는 취지다. 이 기간이 미국 6년, 일본 8년, 한국 9년으로 한국이 가장 길다. 한국과 일본은 대졸 선수에 대해 1년을 줄여준다. 한 시즌으로 인정되는 등록일수는 한국 150일, 일본 145일, 미국 172일이다. 일본은 세 시즌의 등록일수 합계가 290일이 넘으면 두 시즌으로 인정하지만, 한국은 두 시즌을 합해 한 시즌으로만 인정한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는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 기간을 등록일수에 포함시켜주는 제도가 있지만 한국에는 없기 때문에 FA 제도 개선 때 반드시 논의돼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
FA 등급제와 보상 요건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본은 팀내 연봉 순위로 등급이 매겨진다. 상위 3명까지가 A등급, 4~10위가 B등급, 11위 이하는 C등급이다. A등급과 B등급은 이적할 때 보호선수 28명 외 선수와 함께 연봉의 50%(A등급), 또는 40%(B등급)를 보상해야 하지만 C등급은 보상 의무가 없다. 일본의 독특한 제도 중 하나는 FA의 다음 연도 연봉이 동결된다는 것이다.
미국도 수년 전까지 등급제를 사용했지만 등급 구분의 어려움 때문에 2012년부터 퀄리파잉 오퍼 제도로 바뀌었다.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이 기준이 된다. 원소속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FA가 거절하면 해당 선수는 보상이 있는 선수가 된다. 해당 선수를 데려가는 팀은 1라운드 지명권을 잃고 대신 원소속구단이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의 지명권을 얻는다. 만약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 해당 금액으로 1년 계약을 하게 된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530만달러였다.
KBO는 FA 자격 요건과 보상 제도 등에 대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보상 제도와 관련해 한국식 퀄리파잉 오퍼를 통한 등급제와 지명권을 포함한 보상 등도 안건으로 올라온다. KBO 정금조 운영부장은 "KBO 입장에서는 FA 몸값 폭등 문제보다는 FA 제도가 바뀌었을 때 리그 전력 균형에 미칠 영향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칫 FA 제도 개선이 리그 전력 불균형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으면 안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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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변신' 두산, 다음은 '예비 FA' 김현수·오재원 잡기 ']ㅡ< 입력:2014년12월1일[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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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ㅡ[' 다음 목표도 이미 확실하다. 팀의 간판 스타인 ']ㅡ(김현수)ㅡ(26), (오재원)ㅡ(29) 잡기다. '], <두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장원준(29)과 4년 총약 84억의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 이전까지 외부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에 손내밀지 않았던 <두산> 이색 행보다. <두산> (이혜천)ㅡ(35), (홍성흔)ㅡ(37)을 제외하고 외부 FA와 계약한 적이 없었다. 이들 모두 <두산> 데뷔해 뛰었던 이력을 감안하면 [' 사실상 외부 FA는 ']ㅡ(장원준) 처음이다. 첫 외부 FA를 영입하며 역대 투수 FA 최고 금액을 안겨준 <두산> (' 변화 ')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김승영 <두산> 사장) "2014년 초부터 외부 FA를 잡아야 한다는 계획을 세워놨었다. 전력보강을 위해 계획이 되어있었던 일이다"고 설명했다.
다음 (' 계획 ') 이미 세워져있다. 2015년 FA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내부 FA 잡기가 가장 먼저다. 두산은 2014년 내부 FA가 한 명도 없었지만, 2015년 시즌 뒤에는 외야수 김현수와 내야수 오재원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둘 모두 팀의 간판 스타다. 2006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는 2007년부터 두각을 드러내면서 붙박이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2008년부터 2014 시즌까지 최근 7시즌 동안 2012년을 제외하고(타율 0.291) 매년 3할 타율을 넘기면서 맹활약하고 있다. 2015년 시즌 주장을 맡은 오재원도 내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축 선수다.
하지만 FA 시장이 과열됨에 따라 2015년 김현수와 오재원의 몸 값도 더 뛰어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미 2013년 강민호(롯데)가 세웠던 4년 75억원의 FA 최고 금액은 2014년 최정(SK) 4년 86억원으로 깼다. 두산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모르지 않는다. 김승영 사장은 "해가 갈 수록 FA 선수들의 몸 값이 올라간다. 김현수도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부담이 없을 순 없다. 하지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잡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설 생각이다. 김 사장은 "우리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김현수는 꼭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몸 값 ') 뿐만이 아니다. 일찌감치 (' 정성 ') 보여주며 (' 진심 ') 전할 계획이다.
(김승영 사장)ㅡ(장원준) 협상 자리에도
(김태룡 단장),
(김승호 운영팀장) 함께 참석했다. 이례적으로 FA 협상장소에 사장까지 나선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김 사장은 "우리 정성이 이 정도라는 걸 봐달라는 의미다"며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와 오재원에게도 마음부터 전한다. 김 사장은 "경기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현수와 오재원의 마음을 사로 잡는 여러가지 전략을 2015 시즌 내내 짜야 할 것 같다. 작은 부분에도 감동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마음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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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몸값 총액 555.6억, 역대 최고액 경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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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시장이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FA 시장 최대어 투수 장원준이 두산과 전격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29일 장원준과 4년 총액 84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원소속구단 롯데의 88억원을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 장원준은 그보다 다소 적지만, 역대 투수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4년 FA를 신청한 19명의 선수 중에서 13명이 계약에 골인했다. 그들의 몸값 총액만 해도 무려 555억6000만원. 2013년 523억500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 총액 몸값을 기록하게 됐다. FA 시장에 어느 때보다 강력한 태풍이 몰아치며 신기원을 열었다.
이번 FA 시장은 그동안 몸값과는 단위가 달랐다. [1]ㅡ<SK>ㅡ(최정)ㅡ(86억원)ㅡ[' 역대 최고액을 받았고 '],
[2]ㅡ<두산>ㅡ(장원준)ㅡ(84억원)ㅡ[' 뒤를 이었다.
[3]ㅡ<삼성>ㅡ(윤성환)ㅡ(80억원)ㅡ
[' 몸값을 받는 등 지금껏 없었던 (' 80억 클럽 ') 선수만 3명이나 새롭게 배출했다. ']
[4]ㅡ<삼성>ㅡ(안지만)ㅡ(65억원)
[5]ㅡ<SK>ㅡ(김강민)ㅡ(56억원)
[6]ㅡ<LG>ㅡ(박용택)ㅡ(50억원)ㅡ
[' 50억원 이상 대박을 쳤다. ']
이외에도 준척급으로 평가된
[7]ㅡ<한화>ㅡ(권혁)ㅡ(32억원)
[8]ㅡ<삼성>ㅡ(조동찬)ㅡ(28억원)
[9]ㅡ<SK>ㅡ(조동화)ㅡ(22억원)ㅡ
[' 적잖은 금액을 챙겼다. 절반 가까운 선수가 기본 20억원을 깔고 갔다. ']
[10]ㅡ<신생팀 kt>ㅡ(박경수)ㅡ(18억2000만원)
[11]ㅡ<신생팀 kt>ㅡ(김사율)ㅡ(14억5000만원)
[12]ㅡ<신생팀 kt>ㅡ(박기혁)ㅡ(11억4000만원),
[13]ㅡ<한화>ㅡ(김경언)ㅡ(8억5000만원)ㅡ
[' FA 계약에 성공하며 적잖은 돈을 챙겼다. ']
[' 더욱 놀라운 건 아직 FA 시장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ㅡ
[' 시장에는 ']ㅡ(" 2014년 12월 1일 현재 ")
[14]ㅡ[투]ㅡ<kia>ㅡ(송은범)ㅡ(타구단 교섭중)
[15]ㅡ[투]ㅡ<삼성>ㅡ(배영수)ㅡ(타구단 교섭중)
[16]ㅡ[투]ㅡ<몰라>ㅡ(이재영)ㅡ(타구단 교섭중)
[17]ㅡ[타]ㅡ<SK>ㅡ(나주환)ㅡ(타구단 교섭중)
[18]ㅡ[타]ㅡ<LG>ㅡ(이성열)ㅡ(타구단 교섭중)
[19]ㅡ[타]ㅡ<kia>ㅡ(차일목)ㅡ(타구단 교섭중)
6명이 남아있다.
이들의 몸값까지 최종적으로 더해지면 역대 최초로 FA 총액 몸값 '6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돈 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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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보류선수 553명 공시..방출 선수들 새 길 모색 ']ㅡ< 입력 : 2014년 11월 30일[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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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5년도 구단별 재계약 대상 선수를 의미하는 보류선수 553명의 명단을 30일 각 구단에 공시했다.
각 구단의 재계약 대상 명단에서 빠진 선수는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모두 64명이다.
이들은 테스트를 거쳐 다른 구단에서 자리를 찾고 새로 시작하거나 아니면 아예 그라운드와 작별하고 지도자나 전력분석원 혹은 '제3의 길'을 찾아 은퇴하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두산의 베테랑 타자 김동주는 새 둥지를 찾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롯데에서 재계약 대상 선수로 분류되지 않은 장성호와 LG에서 방출된 임재철은 각각 KT, 롯데에 입단할 것을 합의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SK에서 전력 외로 분류받은 잠수함 투수 임경완은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화의 부름을 받아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반면 삼성에서 대주자와 백업 포수로 활약하던 강명구와 채상병은 전력분석원, 코치로 야구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기로 했다.
2년 연속 8위에 머문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가장 많은 선수를 방출한 구단이 됐다.
KIA는 외국인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를 필두로 투수 5명, 야수 7명 등 12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LG가 김선우·류택현 등과 두 명의 외국인 선수(티포드·스나이더)를 포함해 10명을 방출, 뒤를 이었다.
반대로 SK(신윤호·임경완·제춘모 보류선수 제외)와 NC(정진·허준·이현곤 제외)는 각각 세 명만 방출, 선수 대부분을 그대로 안고 내년 시즌 준비에 나선다.
한화도 두 명의 외국인 투수(앤드루 앨버스, 라이언 타투스코)를 제외하면 방출 선수는 사실상 김동조, 길태곤 등 두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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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롯·기> 이상기류 감지.. FA 손 떼나 ']ㅡ
ㅡㅡㅡ< 입력 : 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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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마켓 ']ㅡ<LG, 롯데, KIA> FA 영입에 잠시 숨을 고르는 눈치다.
롯데는 원 소속팀과 계약할 수 있는 26일까지 소속팀의 FA 선수인 장원준, 김사율, 박기혁에게 모두 111억원(장원준 4년 88억원, 김사율 3년 13억원, 박기혁 3년 10억원)을 제시했지만 협상에 실패했다.
특히 좌완 투수이자 10승을 거둔 장원준에게 무려 88억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붙잡는데 실패하면서 롯데 역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롯데 이윤원 단장은 "내부 FA 선수를 잔류시키기 위해 구단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모두 했다. 제시한 금액은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최대의 액수였다. 현재로서는 다른 외부 FA 영입계획은 없다"라고 언급했다.
롯데는 선발진의 한 축이 빠지면서 당장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에는 배영수와 송은범 정도의 선발 자원이 있지만 롯데는 외부 영입보다는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춘 듯 보인다. 차라리 세 명의 선수를 잡을 수 있는 111억원의 금액이라면 차근차근 투자해서 선수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또한 FA가 아닌 LG에서 나온 임재철을 영입하면서 어느 정도 입장을 굳힌 듯 보인다.
LG는 장원준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지만 거품이 낀 현재 FA 시장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다. 선발진이 대부분 우완으로 구성되어 있는 LG 입장에서는 10승 이상을 거둘 수 있는 좌완 장원준 카드는 분명 매력적이다. 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만한 자원은 없다. 하지만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간 상황에서 쉽사리 시장에 뛰어들기는 어렵다는 것이 LG 입장이다.
LG 관계자는 "몸값을 많이 지불해서 데려올 수 있지만 그렇다면 감독님도 부담이다. FA가 아니더라도 전력을 보강할 방법은 여러가지다. 더 좋은 외국인 선수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미 88억원이라는 상한선이 만들어진 장원준의 경우, 실제로 데려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금액은 더 부담스럽다. 보상금액과 보상선수까지 생각한다면 1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나갈 수 밖에 없다. 좌완이라는 희소성은 있지만, 장원준이 실제로 88억원이라는 금액을 받을만큼의 선수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것이 LG의 입장.
소속 구단에서 FA를 선언한 송은범과 차일목을 모두 놓친 KIA 역시 시장의 큰 손으로 기대를 모으는 듯 했다. KIA는 올 시즌 8위를 기록하며 굴욕을 맛보았다.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선발진 붕괴였다.
다음 시즌 역시 선발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외국인 선수 2명과 임준섭, 김병현, 김진우체재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항시 도사리고 있는 선수 구성이다. 잔류로 방향을 잡은 양현종의 향후 거취 역시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 그렇기에 외부에서 선발자원을 영입하는 것이 해답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몸값이다. 과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KIA 역시 쉽게 뛰어들기는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또한 KIA는 시즌이 끝난 뒤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김기태 감독을 선임하는 등, 팀 전반적으로 육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무리할만큼 큰 금액을 주고 데려오는 것 보다 선수를 키우는 것이 팀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는 입장.
전날까지 원 소속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모두 8명이다. 몸값만 해도 395억 5,000만원에 이른다. 말 그대로 역대급 FA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아직 계약을 하지 않은 선수가 11명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거품이 가득 낀 FA 시장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빅마켓의 선두주자인 '엘·롯·기' 역시 비정상적인 시장 양상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물론 아직 FA 시장은 끝나지 않았기에 언제 또 입장이 바뀔지는 모른다. 세 구단이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몸값, 거취는 확연히 달라진다. 과연 세 구단의 수뇌부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이 자리 잡고 있을까.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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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KIA, FA시장 발 빼나..육성에 전념? ']
ㅡㅡㅡ< 입력 : 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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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KIA가 FA 시장에서 발을 빼는가.
KIA는 최근 수 년간 FA 시장에서 큰 손이었다. 2011년 내야수 이범호, 2012년 외야수 김주찬, 2013년 외야수 이대형을 영입했다. 그러나 올해는 아니다. 외부 FA에 눈길을 주지 않고 있다. 장원준을 놓고 쟁탈전이 벌어진 가운데 참전을 하지 않고 있다.
자격을 얻은 투수 송은범과 포수 차일목이 모두 시장으로 나간 것 까지 포함하면 FA 계약자는 사실상 제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은범에게는 잔류협상에서 충분한 조건을 제시했으나 송은범이 대박 수준의 높은 금액을 요구하면서 시장으로 뛰쳐나갔다.
KIA는 이번 FA 시장에서 전략을 구상하면서 영입대상으로 삼성 윤성환과 안지만, 롯데 장원준 등 투수 빅트리오 가운데 한 명을 생각했다. 그러나 잡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이 윤성환과 안지만을 유출당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고 장원준은 경쟁이 치열해 머니싸움이 벌어지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각각 80억 원과 65억 원에 삼성과 잔류 계약을 체결했다. 장원준은 원소속 구단 롯데가 88억원을 제시했다고 패를 깔 정도로 몸값 거품이 심하다. 한화와 LG가 장원준 쟁탈전을 벌이고 있어 90억 원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원준은 영입 영순위 대상이었다. 김기태 신임 감독에게 좋은 선물이었다. 실제로 영입전에 뛰어들 생각도 했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장원준의 몸값이 턱없이 비싸다는 여론을 무시하지 못했다. 차라리 이 돈을 육성시스템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행에 도전하던 양현종의 포스팅이 무산된 것도 작용한 듯 하다.
KIA는 거액의 돈을 받은 FA선수는 투자 만큼의 효율성이 크지 않는다는 점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고액의 FA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는 점도 있었다.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견실한 육성체계를 완비하는 것이 장래에서는 이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가 장원준을 내보내면서 "차라리 이 돈을 육성에 투자하겠다"는 말이 KIA에게도 100%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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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장원준 88억원 책정 기준 무엇이었나? ']
ㅡㅡㅡ< 입력 : 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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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바 롯데 에이스 나루세 FA 계약액+과열된 한국시장 반영"
자유계약선수(FA)의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 마감일인 지난 26일.
4년간 86억원에 SK 와이번스 잔류를 선언한 내야수 최정(27)을 밀어내고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선수는 좌완 투수 장원준(29)이었다.
장원준이 FA 자격으로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제시받은 조건은 4년간 88억원. 역대 FA 최고 대우였지만 장원준은 이를 거부하고 FA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구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장원준이 희소가치가 있는 좌완 선발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정도의 값어치가 있는 선수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88억원 책정 기준이 궁금했다. 롯데 측은 일본프로야구의 대표 좌완 투수인 나루세 요시히사(29)의 FA 계약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5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을 정도로 지바 롯데 마린스의 주축 선발이었던 나루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최근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이적했다.
나루세의 FA 계약금액이 3년간 총액 6억엔(약 56억원)이었다. 올 시즌 9승 11패에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한 나루세는 나이도 장원준과 동갑이다.
이를 4년간으로 환산하고 여기에 일본프로야구보다 과열된 한국프로야구의 FA 시장 상황을 반영한 금액이 88억원이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간단히 말해 일본프로야구 대표 좌완인 나루세를 뛰어넘는 대우를 장원준에게 적용했다고 보면 된다.
롯데 관계자는 "우리가 협상 결렬 이후 금액을 밝힌 것은 장원준을 놓쳤다는 비난을 무마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이 금액으로 장원준을 설득한 것처럼 팬들 역시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원준은 90억원에 가까운 돈을 포기하고 시장으로 걸어 나왔다. 어떻게 보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장원준이 사상 최초의 FA 100억원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FA 선수를 데려간 팀이 전 소속팀에 보상선수 1명과 FA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를 내줘야 한다. 보상선수를 원하지 않는다면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300%를 지불해야 한다.
이런 엄청난 몸값을 부담하면서까지 장원준을 데려가는 팀은 어느 곳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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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ㅡ[' 자유계약선수 3명 모두 FA 신청 ']
ㅡㅡㅡ< 입력 : 2014년 11월 18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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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선수들은 공시 ']ㅡ
(" 11월 20일부터 ~ 26일까지 ")ㅡ
<원 소속팀>ㅡ(' 우선 협상을 하게 된다. ')ㅡ
[' 그 기간에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
(" 27일부터 ~ 12월 3일까지 ")ㅡ
<원 소속팀>ㅡ{' 제외한 '}ㅡ
<타 구단>ㅡ('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ㅡ
[' 여기서도 결판이 나지 않을 경우 ']ㅡ
(" 12월 4일부터 ~ 2015년 1월 15일까지 ")ㅡ
<전 구단>ㅡ(' 계약할 수 있다. '),
롯데 자이언츠 FA 3명이 모두 구단을 통해 KBO에 FA 승인 신청을 했다.
불펜 투수 김사율(34)이 가장 먼저 17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사무실을 찾아 FA 신청을 했다. 그리고 선발 장원준(29)과 내야수 박기혁(33)이 18일 구단을 방문해 신청했다.
롯데 구단은 이 3명에 대해 KBO에 승인 신청을 했다. KBO는 9개 구단 FA 신청 선수들을 모아 19일 공시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FA 3명이 모두 구단을 통해 KBO에 FA 승인 신청을 했다.
불펜 투수 김사율(34)이 가장 먼저 17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사무실을 찾아 FA 신청을 했다. 그리고 선발 장원준(29)과 내야수 박기혁(33)이 18일 구단을 방문해 신청했다.
김사율과 장원준은 고졸 입단으로 FA 자격 요건 9년을 채웠다. 둘다 신규로 FA 자격을 얻었다. 박기혁은 자격유지 상태로 FA를 선언했다.
장원준은 올해 27경기에 등판, 10승9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김사율은 올해 33경기에 등판, 2승5패2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박기혁은 올해 22경기에 출전 타율 1할5푼7리, 2타점을 기록했다.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11.18/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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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번]-<구단>-(이름)-[투-타]-(신규-재계약) [1번]ㅡㅡㅡㅡ<삼성>ㅡㅡㅡㅡㅡ(제이디 마틴)ㅡㅡㅡㅡ[투수]ㅡㅡㅡㅡ(신규-재계약) 1 1 1
[2번]-<구단>-(이름)-[투-타]-(신규-재계약)
[3번]-<구단>-(이름)-[투-타]-(신규-재계약)
[4번]-<구단>-(이름)-[투-타]-(신규-재계약)
[5번]-<구단>-(이름)-[투-타]-(신규-재계약)
[6번]-<구단>-(이름)-[투-타]-(신규-재계약)
[7번]-<구단>-(이름)-[투-타]-(신규-재계약)
[8번]-<구단>-(이름)-[투-타]-(신규-재계약)
[9번]-<구단>-(이름)-[투-타]-(신규-재계약)
[10번]-<구단>-(이름)-[투-타]-(신규-재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