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씩 4개 그룹으로 각 선수별 5경기씩을 진행한 본선라운드 경기 결과 각 그룹의 1,2위가 모두 확정되어 8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그룹 A에서는 토브욘 블롬달과 제라드 코스티스탄스키가 4승 1패, 승점 8점으로 1,2위를 기록하였다. 블롬달은 에버리지 1.807, 하이런 12점을 기록하며 나머지 5명의 선수들을 기록면에서도 압도했다. 2위를 차지한 제라드 코스티스탄스키는 첫 경기에서 다니엘 리예스에게 40대 39의 1점차 승리를 거둔 후 두번째 경기에서 유고 파티노에게 40대 31로 패하여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으나, 토브욘 블롬달을 40대 28 (22이닝, 에버리지 1.818)로 꺾으며 조 2위를 사수했다.
그룹 B에서는 프레드릭 코드롱, 롤란드 포톰의 두 벨기에 선수가 역시나 4승 1패로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드롱은 에버리지 1.847을 기록하며 본선라운드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하였다. 같은 조의 사메 시돔은 이 두 선수에게 모두 패하며 안타깝게 3위로 밀려났다.
죽음의 조로 불렸던 그룹 C에서는 에디 멕스, 레이몽드 클르망이 에디 레펜스, 메이진 슈니 등을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에디 멕스는 5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고, 레이몽드 클르망은 에디 멕스에게 패해 4승 1패로 2위를 기록했다. C조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레이몽드 클르망과 에디 레펜스의 대결이었다.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던 두 선수는 결국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고, 놀랍게도 76세의 레이몽드 클르망이 에버리지 2.000을 기록하며 에디 레펜스에게 승리했다.
마지막 그룹 D에서는 세미 세이기너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몇년만에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세미 세이기너는 여전히 화려한 스트록과 더욱 완숙해진 게임 조절능력으로 많은 관중들과 당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2008년 USBA 챔피언 미구엘 토레스와 현 USBA 챔피언이자 총 6개의 USBA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에게 모두 패하며 3승 2패로 3위에 머물렀다. 미구엘 토레스는 5승으로 1위를,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는 4승 1패로 2위를 차지했다.
8강전 대진은 아래와 같이 확정되었으며, 현재 8강전 경기가 동시에 진행중이다.
1. 에디 멕스 vs 제라드 코스티스탄스키
2. 미구엘 토레스 vs 레이몽드 클르망
3. 프레드릭 코드롱 vs 롤란드 포톰
4. 토브욘 블롬달 vs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이 중, 프레드릭 코드롱과 롤란드 포톰의 경기는 오성규 해설위원의 해설이 추가된 방송이 추가로 제공되고 있다.
8강전 경기와 동시에 에디 레펜스와 유고 파티노, 사메 시돔과 세미 세이기너의 순위 결정전 경기도 같이 진행중이다.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8-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