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각희산(1083m) 산행후기(2017. 8. 12)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북동리, 임계면 덕암리-
-일시 : 2017년 8월 12일 토요일 청우산방 정기산행
-산행참가 : 40명
-날씨 : 서울 등 중부 지방은 약간 구름 끼고 맑은 날씨지만 산행지인 정선은 대체로 흐린 날
-각희산은 강원도 정선군 동면 북동리와 화암리 경계에 위치한 산인데, 화암 국민관광지에서 어천 북쪽으로 병풍을 펼친 듯 솟아 있고, 주변 어천(화암계곡)에는 수려한 모양의 화암 8경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각희산 산자락에는 화암동굴과 화표주가 자리 잡고 있고, 각희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지만 주변의 산들이 첩첩으로 둘러쌓여 어떤 산인지 구분하기는 힘들 정도로 수많은 산군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상일육교에서 7시 35분경 출발
-마지막 휴가 인파 때문인지 중부고속도로와 제2영동(광주 원주간)고속도로는 정체가 상당하여 부득이 제2영동(광주 원주간)고속도로로 가는 길을 버리고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산행지에 도착하고(중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천등산 휴게소 20분 휴식).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의 정체로 인해 예상보다 늦은 11시 25분경 산행지인 버실이재(벌문재) 직전 도로 도착.
-원래는 버실이재(벌문재)에서 등산을 시작하지만 버실이재(벌문재) 정상에서는 대형버스 회차가 어려워 위와 같이 부득이 버실이재(벌문재) 직전 넓은 도로 부분에 버스를 정차하고,
-산행을 정비한 후 11시 34분경 서서히 출발하고,
-약 5분 정도 진행하니 버실이재(벌문재) 정상이 나타나고 조금 더 직진하니 정선군 25km, 화암면 6km라 표기된 이정표 옆에 각희산 등산 표지판이 걸려 있고,
-참고로 산행초입이 되는 벌문재는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와 임계면 덕암리를 경계짓는 고개로 해발이 795m에 이르고, 다른 이름으로 버실이재, 비슬이재, 벼슬이재라고도 불린다.
-비가 내린 직후라 그런지 등로가 젖어 조금은 미끄러워 조심스레 오르고,
-등로 주변은 대부분 싸리나무와 참나무류 등이 많이 산재해 있으면서 가끔씩 커다란 소사나무도 보이고,
-등로엔 은마타리(뚝갈), 금마타리, 짚신나물, 며느리밥풀꽃, 장대냉이, 잔대(사삼), 병조희풀, 고들빼기, 절굿대, 싸리, 기린초, 오이풀, 노랑투구꽃 등 수많은 야생화가 꽃을 피웠고,
-등로는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 싸리나무, 미역줄나무, 산딸기 등 잡목들이 등산을 약간씩 방해하고,
-땀을 식힐 겸 삼거리 가기 전 중간 능선에서 2분여 머무르고,
-12시 25분경 이정표가 있는 등로 삼거리에 도착하고,
-삼거리 부근에서 5분여 휴식하고,
-삼거리에서 정상 가는 등로는 대체로 완만한 능선이지만 능선 양쪽은 가파른 형태로 되어 있고,
-각희산 정상 가는 등로에는 싸리나무가 많으면서 앞서의 야생화 외에 기름나물, 참취, 활량나물, 송장풀 등이 꽃을 피웠고,
-정상이 가까워지자 하얀꽃을 피운 참나물이 많이 보이고,
-등로가 갈리는 삼거리에서 정상은 왼쪽 능선길이고,
-12시 45분경 각희산 정상 도착.
-각희산 정상에는 삼각점과 함께 각희산 조망도 및 화암동굴 110분, 버실이재 60분이라 표시된 이정표가 서 있고,
-정상에서는 구불구불 도로와 함께 버실이재 건너편의 광대산을 비롯한 수많은 산군들이 바라뵈이고,
-정상 옆에는 보기 드문 보라색의 솔체꽃도 보이고,
-정상쪽에서 화암동굴 방면으로 조금 내리니 넓은 공터가 있어 그곳에서 중식을 하고,
-중식 장소 주변엔 속단, 참취, 단풍취, 등골나물 등이 꽃을 피웠고,
-여유 있게 중식을 한 후 1시 45분경 서서히 출발하고,
-등로는 가파른 구간도 상당하여 중간에는 가파른 철계단도 있으면서 등로가 젖어 미끄러운 관계로 조심스레 내리고,
-2시 27분경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7분 정도 머무르고,
-2시 57분경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10분여 머무르고,
-3시 30분경 화암동굴 20분, 쌍봉우리 전망대 5m라고 표기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쌍봉우리 전망대쪽으로가 조망을 즐기며 5분여 머무르고,
-쌍봉우리 전망대에서는 휘도는 어천(화암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는 텐트도 보이고,
-어천은 정선군 동면 백전리 산지에서 흘러 내린 물줄기가 합류한 후 정선읍에서 조양강과 만나는 하천인데, 어천 중간에는 정선 소금강계곡이 있고, 화암8경이 어천변에 위치하고 있어 화암계곡이라고도 불리며, 물고기가 많아 어천(魚川)이라 붙여졌다.
-이정표에서 내리는 길은 직진쪽이 너무 가파르다 보니 왼쪽으로 휘도는 형국이고,
-화암동굴 입구로 내리기 전에는 시원한 물이 관을 타고 내려 한 모금 하면서 세면을 하고,
-그렇게 휘돌아 길을 내리니 화암동굴 입구가 나타나고,
-화암동굴 입구부터는 포장도 형태로 되어 있고,
-내림길에는 정선군의 유명한 관광지 홍보 사진이 계속하여 걸려 있고,
-주차장에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차량도 많이 주차되어 있고,
-버스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4시 8분경이고 하산 완료,
-총 산행거리 약 6km, 산행시간 4시간 33분(휴식 중식 시간 약 1시간 35분, 순산행시간 약 3시간),
-산행초입 벌문재(버실이재) 해발 약 795m, 하산지점 주차장 해발 약 450m,
-참고로 비가 오는 등 하여 등로가 미끄러울 땐 버실이재(벌문재)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각희산 정상에서 화표동으로 내리거나 버스회차가 조금은 불편하지만 등로가 짧고 해발고도가 700m가 넘어 높은 지대인 문재쪽으로 내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미도 기다릴 겸 주차장 부근 어천(화암계곡)에서 탁족과 함께 세면을 즐기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 오래 있기 힘들고,
-5시 37분경 후미가 모두 도착하고,
-5시 40분경 서둘러 예약한 식당으로 출발하고,
-6시 55분경 제천역 부근에 있는 예약한 송원감자탕집 부근에 도착하고,
-식당에서 옻닭, 감자탕 등으로 하산 주를 즐기고,
-8시 5분경 서울로 출발하고,
-중간 제2영동(광주 원주간) 고속도로 광주휴게소에서 20분 정도 휴식한 후 상일, 강동을 거쳐 천호에 도착하니 9시 50분경이고,
-금번 산행을 위해 노심초사 수고해 주신 이철우 회장님, 물, 김밥, 주류, 문어, 복숭아, 사과 등 여러 가지 안주거리를 정성껏 준비해 주신 최영애 총무님, 선두 리딩과 식당 예약 등으로 수고해 주신 이상홍 대장님, 후미 유재현 대장님, 산행지 출력과 사케, 커피 등 많은 선물을 제공해 주시면서 장시간 진행에 수고해 주신 김종호 카페지기님, 산악회의 활성화와 외연확대를 위해 애써주신 성기태 홍보위원장님, 후미를 기다릴 때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주신 이름모를 회원님 및 함께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신 삼육산악회 및 이사모산악회 회원님들 및 그 외 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안전운행을 해주신 김영환 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2017. 8. 13. 일요일 한병곤 올림
첫댓글 모두 수고많으셨네요~~~~
한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조화가 멋진 산행을 만들었던것 깉습니다~~~~~
함께한 산행 행복했습니다~~~~~~
카페지기님도 장시간 진행과 선물 제공에 수고 많으셨고,
이번 주도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라니다,,,
빡쎈 오지산행 이었는데,내려오니 뿌듯 했읍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그노무 비아그라 때문에 모처럼 활짝웃는 날이 었읍니다 ㅎㅎㅎ
ㅎㅎㅎ, 비가 온 직후라 등로가 미끄러워 평소보다
약간은 힘든 산행길이었는데,
덕분에 행복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두번째간는데 후기에감동입니다 전날 한잔하셔서 힘들어을것같은데 체력이약해서 조금힘드럿지만 내려와서 냇가에서 씻고나니 너무개운하고조아습니다 청우님들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배려해 주시고 함께 한 산행이 덕분에 즐거웠고,
늘 좋은 산행 함께 해요,,,
길지 않은 산행길이라고 우습게 쫓아 갔는데**
역시 산행은 쉽게 볼 곳이 한곳도 업다는게 맞음을 실감합니다.
모든분들이 무탈하게 돌아올스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즐거웠습니다.
등로가 젖고 경사가 있어 평소보다 조금 더 힘들었을 것입니다,
늘 좋은 일 가득하시길,,,
산행 하시랴. 사진 찍으시랴 수고많이 하시고 잘 안내 해주신 덕분에 무탈하게 산행을 마치고 즐겁겁게 상경하게 되심 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청 우산방 ㆍ임원진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러나 제가 상경하는 버스 에서 성급하게 로또번호를. 3발표 를 하게해서. 해푸닝이벌어졌는데 죄송합니다 그것도 재미로봐주시면 감사하겠 습니다.
ㅎㅎㅎ, 그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형님과 함께 한 산행이 덕분에 즐거웠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네, 한결 같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할수있어 즐거웠습니다 !!
배려하고 함께 즐긴다는 것은 언제나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우리 살아가는삶이 정산때처럼 항상 즐거웠스면 얼마나 좋을 까요 ㅎㅎ
ㅎㅎㅎ,,,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산행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