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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우리 산악회 시산재날입니다. 20명이 한마음으로 원만하게 백두대간 선자령 설능상에서 백두대간 산신님께 산재를 올려읍니다. 일체가 유심조라~! 물론 모든것은 마음먹기 나름이지만 그래도 일념의 정성으로 올립니다. 시산재는 원래 음력으로 설날을 지나 보름안에 올려야 되는 것이기에 원래는 매달 두째주 화요일 산행일인데 한주를 당겨서 보름안에 원만하게 산재를 올립니다.
정갈하게 장만한 재물을 한우리 산악회 회장님을 필두로 정성을 올립니다.
하얀 은비늘이 뿌려지는 선자령 능선상에서 하나되는 뜻 心으로 새깁니다.
한우리 산악회 꽃띠들입니다.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또한 달빛입니다.
회장님의 초헌으로 산제를 시작합니다. 그저 한우리 산악회 일년동안 무사히 산행할수있도록 일념으로 염원합니다.
산다는 끄나풀에 사정없이 엉키어도 오늘 시산제 선자령 그 도량에 이르르면 백두대간 설능길 미로속을 채워준다.
등반대장님도 봉투한장 두툼합니다. ㅎㅎㅎ
봉투는 자꾸 싸여만가고~~ 총무님의 얼굴에는 은밀히 감추어온 고요한 미소가 스쳐갑니다.
시공을 넘나드는 님의 모습 아름답습니다. 줄을 서서 봉투가 밀려오는 아름다운 날.... 하늘가 흐르는 정을 마디 마디 나눕니다.
당신미소 귀한뜻은 온 누리 환한 광명이지요.
은비늘 흣날리며 하늘위를 흐르고 얽히고 설켜진 인연들 꿈 한장에 걸려있네요. 시산제는 점점 무르익어갑니다.
인지가 훨씬 개명되고 도덕의 빛이 고루 비치는 산악회가 되어주시고 모든 산우님들 한우리로 서로 융합하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 합장-
회장님 정말 고생많으셨읍니다. 총무님도 고생많으셨고요. 모든 산우님들 항상 건강하게 맑은 아름다움으로 만나길 바라면서...
기념촬영 추억으로 남기고 선자령으로 산행을 합니다.
산행 들머리~~~
실눈이 아름답게 뿌려줍니다. 미지의 미로속으로 들어갑니다.
삶의 어드메쯤에서 인연의 골짜기를 돌다보면 스스로가 스스로를 허락할 수 없을 때가 있지요.
하지만 모든 것을 놓아버리면 오히려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읍니다. 그 순간이 바로 내가 나를 만나는 시간이지요.
누구를 용서하지 못할때 산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그져 묵묵하게 산은 용서하라 하지요.
사랑은 사랑으로 길들이게 하소서. 마음은 마음으로 젖어들게 하시고. 소망은 깨달음으로 남겨두게 하소서...
은백의 설눈과 나눈 정담 앙상한 가지 끝에 걸어두고 선자령으로 향합니다.
0.4km 선자령. 환희의 설경을 연출하는 선자령400m남았읍니다. 대관령에서 4.6km 설경과 함께 올라왔읍니다.
은비늘 펄럭이는 정상으로 오릅니다. 고행의 아름다움을 만끽합니다. 마음은 몸을 풀어 한없이 뛰놀건만 얼어붙은 몸뚱이는 좀처럼 풀리잖고 내 마음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시공~!
정상은 이제 0.1km 남았네요.
선미님과 현숙님이 미소속의 선자령으로 오릅니다. 태양의 미소를 닮아서 은백의 빛 그대로 입니다.
선자령 정상석과 기념촬영남깁니다.
온세상 온가족이 꿈꾸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한우리 산악회는 언제나 산우님의 건강한 벗이 되겠읍니다.
건강한 산행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를 염원하면서... 은백의 실바람이 코 끝을 스치며 하아얀 맑음을 뿌려줍니다.
하얀 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화사한 은백의 은구슬이 더욱 선명한 색을 드러내는 하얀 가지들. 자연의 신비로움과 백색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는 은백의 여신이 올해도 어김없이 하아얀 아름다움을 선자령에 그려놓았읍니다.
몸과 마음을 열고 은백의 여신이 주는 풍성한 아름다움과 축복속에 잠겨봅니다. 그리고 느껴봅니다. 우리도 은백색 자연의 일부인것을!
은백의 여신과 대화해 봅니다. 자연의 소리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했던 걱정과 근심들을 멀리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볼수록 아름다운 대 자연의 그림을 마음껏 즐겨봅니다.
볼수록 신비로운 눈님을 조심스레 가까이 하나가 됩니다. 눈분자 하나 하나마다 깊고 옅은 색의 조화로 저마다의 특색을 연출하고 있읍니다.
서로의 조화를 잃지 않는 아름다움과 투명한 모세관을 통해 연결되는 신비를 조심스레 관찰하며 설화와 함께 호흡하며 은백의 감미로운 향기도 놓치지 않으렵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매봉가는 이정표와 정담을 나누고 올 봄 야생화 만발할때 저 이정표 가리키는 대로 매봉을 넘어 황병산을 지나 노인봉을 거쳐 진고개로 가렵니다. 잘 있거라 정담을 나누고 대관령으로 향합니다.
하산길에 눈썰매타는 등반대장을 바라보며 마냥 기쁘게 하염없이 웃어봅니다. 추억한장도 남겨보고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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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우님들 = 3월 산행시까지 항상 건강하길 염원합니다. -합장- "스바하"
한우리 산우님 모두들 올 한해 무탈하게 즐거운 산행 많이 하시고 건강하시길 빌며 더더욱 발전하는 산악회가 되기를 희망하오며 수고 많이 하시는 준산님 ~! 건강하세요 그리고 백두대간 일정 올려 주세요. 합장 " 스바하"
사진을 보니 그날의 산행이 생각나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2009년도 한우리가 많이 발전했으면 합니다. 준산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