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9일 (토) 도봉회 부부 동반으로 선유도 봄 나들이 가는 날이다.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바다에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고군산군도라 하여 천혜의 경관을 선사한다.
군산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약 1시간 걸리는 곳.
16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 중 가장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는 바로 그 섬이다.
*** 야미도 유람선 선착장
예전엔 군산에서 배를 타고 갔지만 요즘은 새만금 방조제를 타고 역시 섬이었던 야미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들어갔다.
요즘은 고속도로가 잘 뚫려서 의정부에서 6시에 출발하여 9시 40분경에 야미도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오전 10시 40분 "일억조호" 에 승선 . (무진장 비싼 선박인가 보다....)
*** 야미도를 출발하여 약 1시간에 걸쳐 고군산군도를 두루두루 들러 한바퀴 돌아
선유도에 도착을 한다.
*** 기암절벽과 희안한 동굴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 마치 유명한 조각가가 절벽에 기하학적 조각을 해 놓은것처럼 ......
*** 가까이 가면 마치 할머니가 손주를 등에 업고 물질 나간 며느리를 기다리는 모습의 할매바위.
*** 선유도와 장자도를 있는 장자대교.
고군산군도에는 섬과 섬을 있는 여러개의 다리가 있지만 차량은 다닐수없는 다리다.
*** 선유도에는 농사를 짓기위한 주민들의 화물차 몇대 외는 자동차가 없다고 한다.
*** 불과 20년전만 해도 저녁 6시부터 12시 까지만 전기가 들어와서 그 외 시간은 촛불로 지냈다고 한다.
지금도 망주봉 밑에 식수장을 이용하여 이틀에 한번씩 2시간동안만 식수를 공급하기때문에
집집마다 지붕위에는 저장 물탱크가 있다.
*** 선유도 천공굴
배의 속도 때문에 정면에서 못 찍어 잘 보이지 않지만 완전히 뻥 뚫린 굴이다.
*** 선유도 인어등대
인어모양으로 만든 등대.
*** 이제 2012년 말이나 2013년에는 선유도가 섬이 아닌 육지로 변회될것이다.
지금 새만금 방조제에서 신시도를 잇는 교량공사가 한창이다.
아직 선유도에 가보지 못한 사람은 조금만 기다렸다가 자동차를 타고 쌩 하고 다녀올수가 있을것이다.
*** 군산항에서 다니는 정기 여객선이 선유도를 다녀오는길이다.
*** 이제 멀리 선유도 선착장이 눈에 점점 가까워지고있다.
*** 망주봉앞 선유도 선착장에는 빨간 손바닥 등대가 관광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바라보이는 화강암 산이 바로 망주봉이며
이 망주봉은 여느 해수욕장과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해발 1백52m에 불과한 꼬마 산 이지만 그 아름다움으로 일찍이 선유8경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11시 45분 선유도 도착과 동시에 "선유도 등대횟집" 에서 예약된 생선회와 매운탕으로 민생고부터 해결.
참고로 이곳 선유도에는 양식이란 전혀 없고 모두가 음식점 주인이 낚시 또는 그물로 직접 잡은 싱싱한 고기라고 한다.
*** 식후경이라 ㅡ 선유도에는 전동카트를 주민들이 운영을 하는데 1인당 5000 원씩 받고 장자교 까지 약 40~50분에 걸쳐
선유도에 관한 안내를 곁들여 왕복 관광을 시켜준다.
*** 함께온 부인들도 모처럼 해맑은 미소로 전동카트에 올라탔다.
***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풍경 .
유리알 처럼 맑고 고운 모래사장은 오랜세월 강한 바람에 날려가 해마다 다른곳에서 모래를 퍼다 부어
지금은 이름 그대로의 명사십리가 아니다.
*** 10명씩 태운 전동카트는 장자도가 건너다 보이는 장자교앞에 멈춰섰다.
카트기사가 장자교다리를 건너가지 말라고 한다.
이유를 물었더니 건너가면 시간이 오래걸려 출발시간을 못맞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오면 1시간당 3000원에 자전거를 빌려타고 맘대로 다닐수가 있다.
*** 장자교에서 잠시 망중한을 즐기는 친구들 .
*** 장자도를 배경으로 인증샷 ㅡ
*** 박용규 부부도 한방 .
*** 박승규 부부도 한방 .
*** 우리 부부도 역시 한방 .
*** 한상천 부부도 한방 .
*** 전형권 부부도 인증샷 .
*** 장자교는 선유도에서 볼 수 있는 선유팔경과 일출, 망주봉, 장자봉, 선유봉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환상적인 여행 포인트라 할 수 있다.
*** 짧은 시간은 귓전에 스쳐간 실바람처럼 지나가고 유채꽃에 젖은 장자교를 뒤로 하고 다시 선유도 선착장으로 ...
*** 물에 비친 망주봉은 아름다웠다.
망주봉은 조금씩 다른 설화가 있는데 하나는 젊은 남녀 부부가 천년왕국을 다스릴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과 다른 하나는 섬에 유배된 선비가 이 바위산에 올라
한양 을 향해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데에서 붙은 이름이다.
설화는 조금씩 다르지만 망부석의 공통된 내용을 가진 설화를 갖고있다.
시간이 허용했다면 한번 올라보고 싶은 산이다.
*** 출발시간 약 1시간여를 남겨두고 각자 자유시간동안 남자들은 일부 가까운 산을 오르고 일부는 포장마차에서
못다한 알콜섭취를 하는동안 여자들은 삼삼오오 해산물 쇼핑과 쑥과 나물을 뜯으며 ......
오후 3시 40분 승선 ㅡ 선유도 출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