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이러저러해서 그만두려고 한다고. 또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이미 해 온 사람들을 보니 미래가 안보여서 그만두려고 한다고.
물론 일의 종류에 따라서는 다른 일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한 경우도 있지만 개뿔도 내세울 게 없다면 아무 일이나 하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노르웨이에서 라면왕이 된 사람은 주방에서 감자 하나 깎는 것도 머리를 짜내어 했다는데 아마도 그런 독자들은 감자 깎는 것에서는 미래가 안보여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아니, 이 세상에 내세울 것 없는 자들에게 탄탄대로로 미래가 열려 있는 일이 도대체 어디 있단 말입니까? 내가 뭐라고 했던가요? 현재의 위치에서 미래를 계산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더더욱 한심한 태도는,불과 몇개월 일해보고는 자기가 이미 그 분야에 완전 통달하였으며 더이상 배울 것이 없어 독립하려고 한다는 메일들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자신의 사업계획을 제게 설명하면서 조언까지 구합니다. 겨우 몇개월 해보고 말입니다.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줄로 아는 이런 조루증 환자들의 생각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뜯어고칠 수 있을지....
세상은 그런 조루증 환자들로 넘쳐 납니다. 거기에 기회가 있다는 것을 왜 모른단말입니까.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