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내가 항상 즐겨 읽는 김어준의 <건투를 빈다>와 법정 스님의 산문집을 간략히 훑었다. 두 책은 내가 인생에서 헷갈릴 때마다 항상 펼쳐보는 책이다. 그리고 가끔 변화경영사상가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삶의 방향을 찾는다. 오늘은 갑자기 책을 보고 있는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궁금증이 내 안에 일었다.
난 사람은 본업으로 살고, 세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일을 중시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난 독서경영가를 꿈꾸고 있다. 즉 책을 읽으며 사는 사람이고, 세상에 책을 바탕으로 해서 소통하고 연결할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면 난 어떻게 살 것인가? 이 물음에 대략 난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고전과 세계 문학 그리고 철학 및 인문서를 닥치는 대로 읽을 것이다. 이것을 내 인생의 비전인 ‘건강한 삶’과 연결해서 세상에 풀어 놓을 것이다. 그 대상으로 글쓰기를 생각하고 있다.
즉 난 내가 읽은 책을 작가의 언어로써 사람들에게 던져 놓을 것이다. 나와 뜻이 통하는 사람은 읽을 것이기에 조급한 마음이 없이 글을 쓸 것이다. 물론 나도 독자와 만날 수 있는 황금 광장을 생각은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난 나에게 보다 충실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