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모든 회원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도움에 힘입어 8월 16일 부터 8월 20일까지 4박 5일동안 뉴한산 여름 등산학교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42명이라는 적지않은 학생을 이끌고 자연에서 생활을 하는 동안 두가지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은 이곳 미국에서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아침 6시 기상이며, 하이킹, 암벽등반 등 쉽지 않는 등산학교 일정을 한명의 낙오도 없이 모두 달성했습니다. 특히 하이킹 할 때 보여준 팀웤과 리더쉽 능력은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 지도자가 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두번째 느낀 자긍심은 우리 뉴한산 회원분들의 능력과 마음에 관한 것입니다. 모든 회원분들이 산악회 공통의 목표를 향해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가시는 것은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프로그램 수립 등 전체적인 큰일에서 부터 텐트 조립 등 디테일 한 부분까지 일을 처리하는 면면에서 산악회의 오래된 전통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회원분들의 능력보다도 더욱 감동스러운 것은 그 마음이었습니다. 등산학교 내내 하루 80명 이상의 식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신 분들을 비롯해, 생업때문에 낮에는 도시에 계시더라도 저녁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등산학교 교정으로 오셔서 격려해 주시는 분도 계셨고, 우렁각시처럼 새벽 3시에 올라오셔서 정성껏 만드신 팥죽을 놓고 가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 등산학교 기간 중 생일을 맞은 회원과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하여 케익을 잔뜩 사가지고 오신분도 계셨습니다. 이렇게 산악회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계신 한 우리의 등산학교가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이번 등산학교가 완벽했다고 자만하거나 자화자찬만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앞으로 개선해야 될 부분을 지적해 주셨고, 또 유익한 충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더 발전된 등산학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이번 등산학교에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거명하여 감사를 드려야 하겠지만, 지면 사정상 아래의 분들에서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1. 주방팀
최소영 (주방장), 신양자, 박수자, 원중일, 조재명, 김애리, 이복님, 한혜진, 차애경
2. 막영구 및 모든 교구 준비
이효성, 이춘길, 박상윤, 배윤근
3. 차량 지원
김경배, 박상윤, 김주천, 이경식, 조재명, 신양자, 윤종빈, 이기주, 이중해, 한상근, 박승찬, 이춘길, 이승호, 서석범, 권성운
4. 물품 기부
김우재 – 3일치 베이글
박상윤 – 백팩 및 선물권
이경식 – 선물권 및 후레쉬 라이트 3개
윤종빈 – 선물권
김주천 – 후레쉬 라이트 50개, 물통 50개, 텐트 라이트 10개
김영일 – 등산학교 기간내내 모든 과일, 야채, 음료수 제공
박승찬 – 백팩 2개
권성운 – 학생 선물용 사진 프레임 45개
5. 현금기부
배윤근, 박충호, 김현덕, 연줄리아, 차애경, 파킹장 황사장님
6. 카운셀러
헬렌 권, 김하나, Stacey Cha, 최지원, Nick
그리고 부득히하게 참여하지는 못하셨으나 전화로, 그리고 마음으로 성원하여 주신 회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뉴한산 등산학교장 김 영 일 올림
첫댓글 (김두원) 뉴한산 회원들의 멋진 활동 모습 가끔 들러 잘 보고 갑니다. 왕청식인 오늘 요세미티로 가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 하였답니다....
안녕하세요. 두원형님. 올 여름은 어떻게 지나 갔는지도 모르겠네요. 요세미티로 여름을 시작해서 등산학교로 여름을 마쳤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개학이라고 해서 지금 수업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여름을 기대하며...
누구보다도 수고 하신분은 교장선생님이신 영일형님 본인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기 주장만 내 새우는 일 없이 산악회 일을 하시는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어떤 등산학교 교장선생님 보다도 귀감이 됩니다.
처음엔 조금은 걱정을 했지만 ...모두가 내일인양. 저녁늦은 시간에라도. 수면을멀리하며.물심양면많은 봉사를해주신 여러분 들이 있었기에 큰 수레바퀴가 목적지까지 별탈없이 도착을 했습니다. 작은 부품이 모여 큰 수레바퀴를 굴리게했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