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금만 걸어도, 왜 발이 아플까??

오늘은 여러분들이 신고 다니는 신발 또는 신고 걷기 운동하는 신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신발에 종류는 너무도 많습니다.. 신발마다 분야별 전문성이 있는 신발도 있고, 그렇지 않은 신발들도 있지요.. 오늘 당장 또는 내일부터 걷기 운동이라도 해 봐야지 했을때, 여러분들은 집에 있는 신발 중에 어떤 신발을 신고 나가시나요? 제자 수년째 걷기 교육을 통해 본 결과로 생각 해 말씀 드리면.. 그냥 가벼운 신발 또는 편하다고 생각 하는 신발 또는 오래 신어서 길들여진 신발을 선택 하실 겁니다.. 그 신발이 걷기 운동에 최적화 된 신발 이라면, 여러분의 선택은 탁월 한 것이겠죠..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 99.9999%는, 그럴 일이 드물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유는, 걷기 운동 전문화(워킹화)가 집에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심지어 어떤 분들은, 등산화를 신고 평지 걷기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어디서 걷기에 제대로 배워 본적도 없거니와 누구에게 걷기에 대해 들어 본적도 없거든요.. 제가 수년째 걷기 교육과 노르딕 워킹 교육을 하고 있지만.. 걷기 교육, 노르딕 워킹 교육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걷기 강사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국민들이 대다수 입니다.. 심지어, 걷기 운동도 운동 선수들만 하는 것으로 알고 게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걷기 교육이 대한민국에 깊숙히 퍼져있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르는 것이죠.. 요가 강사, 필라테스 강사, 에어로빅 강사 하면 금방들 알지만.. 걷기 강사 하면, 지금은 너무도 생소하게 들리는게 현실 입니다.. 심지어 걷기 교육은, 걷기는 그냥 가르쳐 주는게 아니었냐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왜? 걷기란, 언제든 어디서든 그냥 편하고 쉽게 할수 있는 것이다 보니 또 그냥 집앞에서 걸으면 되지, 그걸 돈주고 배우냐 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이 모든것이 대한민국 걷기의 현 주소 인거죠..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산에 가실때, 등산 가실때는 어떤 신발을 신고 가시나요? 맞습니다.. 어디서 체계적으로 배운적은 없어도, 적어도 산에 갈때는 등산화를 신고 가야 한다는 정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죠.. 산에 갈때는 등산화, 축구를 할때는 축구화, 골프를 할때는 골프화, 농구를 할때는 농구화, 달리기를 할때는 런닝화 등등.. 이 정도도 누구든 다 알고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걷기 운동을 할때는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당연히 걷기화(워킹화) 입니다.. 결론부터 또 말씀을 드리면, 여러분들 집의 신발장에는 걷기화(워킹화)는 없습니다.. 있을수도 있지만, 없다고 보는 제 말이 더 맞을 것이라 봅니다.. 있다해도 어떤 신발이 걷기화 인지는 모르고, 그냥 신고 걷기 운동 하시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 대다수 분들이 신고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신발은.. 런닝화 입니다.. 달리기 할때 신는 신발이고, 달리기 운동에 적합하게 제작된 신발이죠.. 달리기는 앞꿈치로 달리는 것이고, 걷기는 뒷꿈치로 걷는 것이니.. 런닝화와 걷기화는 전혀 다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즉, 대다수 분들은 그냥 아무거나 신고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런닝화를 신고, 좀 걷다보니 발, 다리 등 몸에 무리가 온다고 느끼시면.. 바로 걷기 운동을 중단하게 되고, 집으로 되돌아 가는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나와 걷기 운동은 안맞나봐~~ 조금만 걸으면 발이 아퍼~~)   집앞 슈퍼에 물건 사러 갈때는, 발이 안아픈데.. 걷기 운동만 좀 하러 나가서 걸으면 발가락, 발뒷꿈치, 발바닥, 무릅, 허리 등등이 아픈거죠.. 잠깐 걸을때, 동네 슈퍼 정도 걸어서 가는 거리 정도면.. 어떤 신발을 신어도 되지만, 슬리퍼도 단화도 축구화도 골프화도.. 동네 슈퍼 거리 이상의 거리를 걸을때면 발에 이상이 있다면.. 그 신발은 일단, 걷기화(워킹화)라고 볼수는 없을 겁니다.. 물론, 걷는 자세에 따라서 발과 다리에 몸에 이상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단화를 신고 축구를 한다? 슬리퍼를 신고 등산을 한다? 조금만 하다보면 이상을 금방 느끼실 겁니다.. 그래서 다~ 전문성이 있는 신발을 신고 해야 한다는 거죠.. 아무리 먼길을 잘 걷는 워커라 해도, 걷다가 발에 이상이 있다면 걷기를 포기 할수밖에 없답니다.. 반대로, 발에 이상만 없다면 얼마든지 먼길도 편하게 걸을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신발의 중요성,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운동, 어떤 길을 걷느냐에 따라 그 신발들은 다르다는 말이죠.. 예전에, 걷기 교육 2개월 과정 첫수업날.. 나름 걷기를 배우신다고, 첫수업 전날 저녁에 신발 매장에 가서 새 신발을 한컬레도 아니고 두컬레를 사신 수강생도 있었습니다.. 한평생 살면서 운동이라고는 처음이어서, 걷기를 배운다 하니 집에는 운동 신발이 없어서 부랴부랴 하루전날 저녁에 급하게 신발을 구입 했다고 합니다.. 첫 수업날 저는, 그 신발을 보고 냅다 던져 버렸습니다.. 이 신발을 신고 앞으로 계속 걸으면 당신 몸에 이상이 온다고~ 말씀을 드렸죠.. 차라리 걷기 교육을 받지 말라고도 했었습니다.. 이유는, 걷기를 배우고 나서 발 다리 무릅 허리에 이상이 생겼다고 말을 할수가 있거든요.. 그 수강생님은 저에게, 그럼 어떡 하냐고 묻더군요.. 신발을 다시 구입하라고 했습니다..   아니 강사님? 어제 A사 신발 매장 직원이 어떤 용도의 신발을 찾느냐고 묻길래~ 걷기 운동을 할거라 했더니.. 여기 매장 벽에 있는 신발들을 신고 걷기 운동을 해도 되고, 가벼워서 걷기 운동에도 좋은 신발들 입니다~ 편하게 골라 보세요~ 해서, 구매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직원이 한말은 뭘까요 여러분? 그냥 신고 다니는 신발 이라는 거죠.. 이거 신고 걷기 운동을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매장의 모든 신발은 런닝화 였습니다..   실제 그 수강생은, 2주뒤 발과 다리에 이상이 생겨서 전문 걷기화를 구매하게 됐고. 그리고, 이 수강생이 남긴 말씀이 있는데요.. 강사님? 저같은 경우의 수강생이 없도록~ 교육전에 새신발 사지 말라고 미리 말씀 해 주세요~ 라고.. 전,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는, 걷기도 배우기 전에.. 나를 신발 장수로 판단부터 한다고.. 그러면, 걷기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없을 거라고~~ 나중에 본인들이 알게 되면, 그때가서 소개 해 주는게 좋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달리기 용도의 신발을 신고 걸으니.. 발과 다리에, 이상이 없을리가 없겠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라면.. 집의 신발장을 확인 해 보세요.. 걷기화로 적합한 신발이 있는지를.. 또 그 신발을 신고 걸어서 발, 다리, 허리 여기저기에 이상은 없었던 건지..   이제 당연히, 걷기 운동을 할때는 걷기화를 신어야 한다는 정도는 아시게 되었다 봅니다.. 이 글을 읽고도, 등산화, 단화, 골프화, 축구화, 런닝화를 신고 걷기 운동을 하실 건가요? 지금도 대다수 국민들은, 런닝화를 신고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걷기화는 일단,런닝화와 다릅니다.. 런닝화는 신발 앞부분이 뾰족한 모양, 신발 볼이 좁죠.. 또 신발 바닥이 가볍고, 단화 처럼 낮습니다.. 걷기화는 일단, 이와 반대로 보시면 됩니다.. (더 자세히 설명 못드리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팁) 신발 뒷굽이 뒤로 튀어 나온 신발, 원터치 캡이 있는 신발, 신발의 마지막 구멍이 한개 있는것 등은 피하시면 좋습니다.. 이정도만 고려 해, 신발을 구입해서 걷기 운동을 한다면.. 그나마, 걷기 운동에 조금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관광지 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관광 또는 등산, 산악회 사람들이 버스에서 내릴때 신발들을 관찰 해 봅니다.. 관광을 가는 목적인지, 등산을 가는 것인지.. 목적에 맞지않은 신발을 신고 가시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그러다 보면, 다같이 걷는 도중에 이상을 느끼고 중도에 하차 하는 경우를 볼수 있죠.. 본인 체력의 문제 보다는, 신발의 문제를 더 꼬집어 볼수 있습니다..   사설 처럼 길게 늘어진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 걷는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걷기 운동으로 아프지도 마시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길 응원 합니다.. 이상, 국제걷기협회 회장. 오석환 이었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