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끄는 말] 우리는 늘 “(각자의) 마음이 정성스러우면 영험하다(心誠則靈).” 말한다. 신앙의 경우 특히 이와 같으니, 신앙을 유지하는 기초는 마음의 정성에 있으며, 그것은 바로 진성眞誠과 공경이다.
[제 206칙] 진성과 공경은 모두 수행법문의 기초이다. 수행으로 도에 들어가는 방도는 매우 많지만, 각자의 취향을 따라 갈 뿐 일정한 법칙은 전혀 없다. 일정한 법칙이 있다고 말하면 그것은 바로 「진성」과 「공경」이다. 이 두 가지는 곧 미래제가 다하도록 일체 제불께서 세상에 출현하실지라도 모두 바뀔 수 없거늘 하물며 우리는 넓고 많은 범부(博地凡夫)로서 업력을 단박에 없애 버리고 속히 무생법인을 증득하고자 한다면 진성과 공경에 힘쓰지 않음에랴. 비유컨대 수목이 뿌리가 없는데 무성하게 자라고 싶고, 새가 날개가 없는데 날고 싶다면 이것이 가능하겠는가?
[제 207칙] 정토법문은 색다른 것이 없으니 단지 간절하고 정성을 다할 수 있으면 왕생하지 못함이 없다.
염불법문은 가장 간단하고 가장 쉽고 가장 광대한 법문이다. 반드시 간절하고 지성이 절정에 이르러야 (인광대사께서 적멸을 보이시던 날 저녁에 진달스님 등에게 이르시길, “정토법문은 색다른 것이 없다. 단지 간절하고 지성을 다하기만 하면 부처님의 접인을 입어 업을 지닌 채 왕생하지 못하는 이가 없다.” 【《영사집永思集》참조】) 감응도교할 수 있고, 이번 생에 몸소 진실한 이익을 얻는다. 만약 게으르고 조금도 경외심이 없다면 비록 성불의 아득히 먼 인을 심지만 모욕하고 경멸하는 죄과이고, 현재와 멀지 않은 장래에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악과가 있다. 나는 늘 불법의 진실한 이익을 얻으려면 반드시 공경 속을 향해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분의 공경이 있다면 일분의 죄업을 없애고 일분의 복덕지혜가 늘어날 것이다. 만약 공경이 없고 모욕하고 경멸한다면 죄업이 늘어날 수록 복덕과 지혜는 줄어든다.
【보충】 제 88칙 [보충] 「무엇을 지심至心이라 하는가? 지심의 표준은 무엇인가?」 참조 【역주】 지성을 다하고 간절한 마음은 천태종 육즉불의 계위차제에 따르면 하나하나 판별할 수 있다. 이 “지심” 일행에 따라 “일행구품一行九品”을 논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에게 지심이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진실한 공부가 어떠한가는 입에 발린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증에 있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성자가 넘쳐나 대망어죄를 지을 것이다.
결정코 왕생하는 지심은 《관경묘종초》에 따르면 십육관에서 제3관 지상관에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그 계위는 관행위 초품으로 세존께서 이 사람은 임종시에 결정코 왕생한다고 직접 수기를 주신다. 제2관을 이룰 때는 세존께서는 수기를 주시지 않는다. 그래서 결정코 왕생하는 여부는 각자의 수행공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심의 계위는 육즉에 따라 말하면 명자위 지심. 관행위 지심. 상사위 분증위 지심 및 구경원만 지심이 있다. 명자위 후심 염불인은 염불할 때 겸해서 아미타부처님 타력의 명훈가피로 증상을 얻어 관행위 초품에 들어갈 수 있는 까닭에 이 계위의 사람도 또한 임종시 결정코 왕생한다.
명자위 초심 염불인의 경우 비록 지성심이 있다고 말할지라도 그 마음으로는 미혹을 조복할 수 없고 나중에 역연逆緣이나 악경惡境을 만나면 미혹을 일으켜 업을 지을 수 있다. 또한 초심의 산란한 염불인의 경우 비록 지심으로 염불할지라도 산선을 닦아서 정업定業을 없애기 어려우니, 임종시의 선종善終 여부는 도중에 정업이 현전하여 횡사를 만나는지 여부가 모두 일종하지 않아 임종시 왕생은 한결같지 않다. 명자위 초심은 비록 왕생이 일정하지 않지만 왕생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니, 간절하고 지성을 다하는 자는 반드시 염불정진으로 보리정도에 수순하여 닦고, 게다가 임종시 간절히 참회하고 지성으로 염불하여 죄를 멸하면 결정코 왕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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