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산악회 41명 참석. 최근 행사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 김왕근 내외의 노력의 결과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빽빽한 나무 숲사이로를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복식호흡으로 깊이 마시며 걸으니 그동안 쌓
였던 삶의 곰팡이가 날아간 듯 후련하고 말로만 듣던 Healing의 참 뜻을 알만하다.
그리고 튼실한 큰 밤을 한껏 포장하여 우리 동문들 각자에게 선물한 박찬익 동문내외의 정성과 홍성민
동문이 제공한 자택 정원에서의 음식과 술은 중앙인의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들이 살고있는
공주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한없이 누리길 빌며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
오늘은 최철화 선배님의 기념수건까지 챙겨서 참석자 모두가 이만원의 행복을 한껏 누린 하루였다.
그리고 몇달전 암투병중 세상을 떠난 처남을 따라, 곧바로 하늘나라로 가신 장모님을 잃은 큰 아픔을
딛고 아시안 게임에 지난 한달간 자원 봉사를 해오셨는데, 오늘 마지막 작별의 아쉬운 페막식 행사
참석을 제쳐두고 우리에게 고마움의 금일봉을 전달코자 기꺼히 참석해주신 해병대 예비역 장교모임의
회장이며 우리에게 섹스폰 연주로 감명을 주었던 손기준 선배에게 깊은 우정과 사랑, 그리고 큰 박수로
따뜻한 위로를 드립니다.
백련암서 활인봉까지 간다
청명한 가을 날이다. 나무가지 사이 사이로 햇살이 얼굴을 내민다.
산행코스를 브리핑하고있다. 계곡파를 제외한 정상파의 일부 동문들의 목표는 나발봉이다.
백련암,영은암,대원암,은적암등등 암이 많다. 내 암도 여기서 비롯 된 것일까? 미쳤군 !!
봉화산의 마곡사절 입구다. 경로는 입장료 무료. 나도 돈내고 입장하고 싶다!-아 ! 세월아!
드디어 마곡사 대형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에 들어갔다
07시20분에 마추어 송내역에 미리 도착한 동문들. 윤회장님의 입은 역시나 철문이다.
정우상 동문과 함께 서서 아래를 보고 있는 저 이쁜 처녀(?)는 누구인가? 우 ㅎ ㅎㅎㅎ~
드디어 송내역에 인천 회원들이 하나 둘씩 모여 주안서 올 버스를 기다린다.
근래에 보기드문 포스를하고 있는 이 남자는 지난번 OB 산악회 속초에서 본 그 "오빠" 다-ㅎㅎ
활인봉에서 식사 후 커피 한 잔씩 돌려 마시고있는 중이다
활인봉 Cafe의 인기가 높다. 오늘의 얼굴 마담은 유재구회장님 부인이다. 브라보!
"적에게 등을 보이지 말라"했는데 그러면 등만 보인 이들의 앞 사람들은 적군이가?
이젠 한두번 해 본 일이 아니라 미리 준비해 온 것이 다양하여 없는게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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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상표를 가린 것을 보니 광고가 아님을 알 수있다. 하나 둘씩 가져 온 음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아래 네 사람의 표정이 제각기 다르다. 한 사람씩 표정을 읽고 발표해 보시라요!
구색이 이동 편의점 수준이다.-빵, 김밥,귤,계란,떡, 하늘보리,빼갈,막걸리등등
나발봉 목표를 향하여 진격! 그리고 점령 후 나발을 불어라 !!
먼저 자리잡은 젊은 산행꾼들에게 무언으로 "방 빼" 시위를 하고있는 우리 회원들의 침략전술.
드디어 그들은 방을 빼기 시작했지만 웃음으로 인사를 깍듯이하고 떠났다. Good boys & girls!
위 활인봉 정상석을 보라! 아마도 424.0m인데 423.0m로 1미터 깍아서 활인봉이 된 것이 아닐까?
말이 필요없다. 고려시대 석탑이니 흠이 날데로 났지만 우리조상의 유구한 유물이다.
뭔지 모르지만 마곡사 한켠에 있어 그냥 찍어 보았다.
불자이신 유재구 회장께서 합장 절을 하고 본당을 지나고있다-만사가 형통할 듯하다
무려 4시간 동안 산행 한 코스다. 드디어 한국문화연수원에서 화장실사건(?)이 터졌다.
교직의 삶을 잠시 멀리하고 산행에 나선 정우상동문의 모습.
늘 댓글을 달아 후배들을 열열히 격려 하면서 산악회를 사랑하는 건일 선배의 환한 모습이 보기좋다.
OB 산악회의 산증인인 유재구 전회장 부부의 모습. 늘 함께하는 원앙부부 선배님 만세!!
산행 후 홍성민 동문의 집 정원에서 벌어진 칼국수,닭도리탕과 알밤 막걸리. 죽인다,주 ~겨!
오랜만에 보는 수세미. 홍동문의 대문 문지기인 수세미가 놀이터에서 미모를 뽑내고있다.
정상파 산행동문들을 끌어모아 인원수 파악과 행동통일을 지시하는 오영환 선배님.
백련암-활인봉-나발봉-한국문화연수원-마곡사 코스다
오늘 아침 황 세프가 우리 모두를 위해 새벽에 준비한 아침 대용식. 또 나왔다! 반갑다 돼지감자
버스에서 내려 계곡파(계곡 힐링조)와 정상파(정상 산행조)로 나누어 행동한다
호박,짭쌀밥-그녀의 작품이다. 먹어보니 배도 안부르고 부담없는 영양식이다. 수고했어요-황 세프!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한자리 폈수다. 황수는 팔방미인-최고다.
초청된 바는 없지만 남정옥동문과 김복석선배의 연예끼가 물씬 발산되는 자동 출연 장면.
천안의 윤규원 선배님의 재담이 여인들의 눈길을 끌고있다-늘 해 오신일이다.
홍 회장님 한잔하세요. 해병 장교출신의 손기준 선배는 생각이 아시안게임 페막식에 가있다.
정겹고 다정스런 동문간의 소통이 시작되었다
홍성민동문 집이 마치 동문들의 안방처럼 오손도손 알밤 막걸리의 취기와 함께 무르익는다.
오늘따라 유난히 유재구,김복석 전회장님들과 정우상 동문의 토속술발이 잘 받는다.
남정옥 동문이 순간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Thank you!
구절초. 우리집 쌍둥이 모양 귀여움을 듬뿍 간직한 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는 오선배님. 나를 따르라!
첫댓글 민회장님이 있어서 한결맟갈스런 냄새가찐합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우리도입장료내고다닙시다 모두들 환한모습 파이팅!!!
위 글 내용중 오타로 손기준 선배를 김기준선배로 잘못 표기하여 바로잡았읍니다.
이해 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