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와 곰팡이 방지를 위한 방법
결로는 실내외 온도차에 의해서 이슬맺힘 현상이기 때문에 그 원리에 충실하다면,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로가 생겨서 습기(물기)가 있게 되면, 곰팡이는 당연히 생길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결로는 원인이고 곰팡이는 결과입니다. 즉, 결로를 없애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첫째, 곰팡이 습기 제거에 환기보다 좋은 것이 없습니다.
환기/통풍을 자주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시에는 창문을 조금 열어두시고, 각 방문, 붙박이장 문, 옷장 문도 열어 놓고 가시면, 환기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붙박이장 문도 활짝 열어두시면, 붙박이장 뒤에 있는 습기, 붙박이장 내 옷에 있는 습기까지도 없앨 수 있습니다.
빠른 환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리 단열공사를 잘한 집이라고 하더라도 환기/통풍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곰팡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열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더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곰팡이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결로/곰팡이가 생기는 집을 "하자"있는 공사라고 쉽게 판정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둘째, 결로현상 한가지만 고려한다면, 실크벽지보다는 합지벽지 사용이 좋습니다.
흔히들, 실크벽지가 결로가 덜 생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벽지 뒤에서 결로/곰팡이가 있기 때문에 눈에 드러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실크벽지에는 실크 성분이 없습니다. (혹시, 아직까지 그렇게 알고 계시는 분은 없겠죠 ? ^^)
실크벽지는 종이에 합성수지성분이 가미된 벽지입니다.
실크벽지의 경우, 벽에 있는 습기가 실내공기로 배출되기가 힘들기 때문에, 벽체와 벽지 사이에 습기가 쌓여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합지벽지 사용을 권장합니다.
셋째, 붙박이장을 설치할 경우, 가급적이면, 실외를 접한 벽체에는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를 접하는 벽체는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붙박이장 뒤에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붙박이장은 실외를 접하지 않는 벽체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겨울에, 춥다고 너무 실내온도를 너무 높게 하면 결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내온도를 적당히 낮게 하시면 결로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다섯째, 단열공사를 하실 때는 빈틈없이 수밀하게 단열공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곳이 단열공사를 안되었다면, 그 한 곳에 결로가 집중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벽과 벽이 만나는 곳, 벽과 창호가 접하는 부분은 단열공사를 신경써서 하셔야 합니다.
여섯째, 콘크리트(벽, 바닥)에 머금고 있는 습기를 충분히 건조한 상태에서 단열공사나 도배공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건조되지 않는 상태에서 공사(단열, 도배)를 하게 되면, 당연히 나중에 습기가 배어나오게 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곰팡기 피기 전에 빨리 적극적인 환기 조치(예 : 선풍기)를 해야 합니다.
일곱째, 창호는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창호 보다는 PVC 창호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루미늄이 열전달을 너무 잘하기 때문에 샷시를 알루미늄 삿시로 하면, 결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PVC 창호보다는 당연히 높게 됩니다. 특히, 햇빛이 들지 않는 북측의 창의 경우에는 알루미늄 샷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열의 흐름을 억제하는 로이코팅된 2중/3중 유리, 그리고, 그 사이에 비활성기체층으로 열전달을 막는 아르곤 가스를 충진한 창호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