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때는 안동 등 경북북부내륙지방 11월 하순 전반, 구미 등 경북중남부내륙지방은 11월 하순 후반, 대구 등 경북남부지방과 포항 등 경북남부동해안지방은 12월 상순 후반으로 전망된다.
12월 초순까지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12월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어 김장 적정시기가 평년보다 1~5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내륙일부지역은 지역에 따라 하루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도시 김장시기 예상일(평년차)
대구 : 12월 6일(+1일) / 서울 : 11월 27일(-2일) / 대전 : 11월 30일(-1일) / 인천 : 12월 1일(0일) / 광주 : 12월 7일(-4일) / 강릉 : 12월 8일(-4일)
작년에는 11월 기온이 평년보다 1도 정도 낮아 김장 적정시기가 일주일 정도 빨랐던 반면 올해 김장 적정시기는 평년보다는 빠르지만 작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매일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전통적인 김장 적정시기는 일 최저기온이 0℃ 이하이고 일평균기온이 4℃ 이하로떨어지는 시기로 기상청의 동네예보, 주간예보, 1개월 전망, 평년값을 근거로 산출된다.
이보다 기온이 높을 경우는 김치가 빨리 익게 되고 기온이 낮을 경우는 배추나 무가 얼게 되어 제 맛을 내기 어렵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김장적정시기가 대체로 늦춰지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에는 김치냉장고 보급이 확산되어 날씨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으므로 기상청의 김장 적정시기 예상과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하는 김치지수 등을 활용하여 김장시기를 결정하면 가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김장채소 직거래장터는 농림축산식품부나 농협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