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이번 주는 예배드리면서 마음 속 깊이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다니는 태국 교회에서 처음으로 우리 가족의 이름으로 모든성도들에게 점심을 대접헀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성도가 약 100명 정도 인데 매주 구역별로 돌아가면서 점심을 대접하는데 100명의 인원을 약 700바트(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28,000원정도)로 점심을 준비하다 보니 우리가 볼때는 정말 열악?하고 밥과 반찬 한가지 이렇게 나오지만 이번주는 우리 은지의 생일기념으로 교회에 첫 바트를 감사헌금하고 이번 주 주일 점심을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주로 특별한 기념일, 기쁜 경사, 행사가 있으면 우리 나라 교회에서도 그러듯이 이 교회에서는 그런 기념으로 식사를 대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주는 우리 가족의 이름으로 대접했습니다.
1000바트는 40,000원 정도인데 이 돈으로 100명의 성도가 오늘 아주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닭고기 밥이 나오고 국도 나오고 수박까지 나와서 아마 최근들어 가장 화려한 밥상인듯합니다.
현재 가진 능력이 없어 현지 교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이 작은 물질로도 백명의 형제자매들이 기뻐하고 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작은 기쁨을 느꼈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이런 섬김의 기회가 많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