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24살 여성입니다.
솔로몬신용정보에서 '강제집행을 위한 방문실태 예정통고, 관할 지방법원 사건 의뢰 예고서, 금융결제 고의적회피 추가미거주확인서제출의뢰, 전,월세보증금 및 보험/예금 가압류 신청서' 4장이 들어있는 우편을 받고 불안해서 도무지 잠을 잘 수도 제대로 일 할수도 없어서 이대로 있다간 우울증에 나도모르게 나쁜 마음을 먹을까 싶고 .. 그게 아니더라도 사람 구실 못하고 살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부모님과 동생세명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4남매중 장녀입니다.
아버지는 화물차 운전을 하시고 엄마는 건물 청소를 한지 얼마 안되었으며, 동생들은 모두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지내 왔습니다. 처음부터는 아니었겠지만.. 제가 10대가 되어 잘잘못을 어느정도 가릴 때가 되었음 즈음 아버지가 노름을 하며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바로 취업했지만 늦은 반항심과 세상물정 모름으로 인해 다달이 받는 월급도 일부는 생활비로 엄마한테 주고 나머진 다쓰고 하는 식으로 모아둔것 없이 2년간 지내다가 2년제 대학이라도 가야지 싶어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입학을 한지 얼마 안되어 엄마는 예기치 않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다리가 부러지고 허벅지엔 깊은 상처가 날 정도의 사고였습니다. 수술을 받으시고 다리를 못움직이셔서 누군가가 옆에서 도와줘야 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엄마에 대해 신경도 안쓰고, 동생들은 학교를 다니느라 바빠 엄마가 입원하신 병원에서 생활을 하다시피 했습니다.
책을 사야 했고, 동생들에게 용돈도 줘야했고, 차비며 밥값도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없으면 화장실도 못가는 엄마가 있어서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을때 등록금 외에 100만원을 더 받았습니다. 저도, 엄마도 일은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몇달만 지나면 .. 엄마가 퇴원하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대출금을 갚아나가려고 했습니다.
6개월만에 엄마는 퇴원을 하셨지만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일을 못하셨고,
저는 아르바이트를 구했지만, 학교 끝나고 3~4시간 하며 받은 월급은 거의 생활비로 나가버렸습니다.
겨우겨우 이자만 납입을 하다 어느순간부턴 그 마저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단돈 천원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엄마한테 도움을 청해 볼까 했지만 다쳐서 쉬어야 하는 엄마가 일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해선 안될일을 해버렸습니다.
엄마몰래 대출을 받아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에게는 월급이 올랐다고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이자를 못내게 되고 그 이자를 막기위해 또 다른 대출을 받고 아차 싶어 뒤돌아 봤을땐 이미
액수는 눈덩이처럼 커져있었습니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친구에게 핸드폰, 인터넷 명의를 빌려주었다가 그 친구가 요금도 내지않고 잠적해버리는 바람에 200만원이 넘는 요금까지 떠안게 되었습니다.
차츰차츰 아르바이트로는 막을 수 없을만큼의 상황이 되었고 결국 이자를 못내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날아오는 우편물은 셀수 없고, 전화도 오기 시작하고 ... 무서웠지만 취업만 되면 모든게 잘 될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고,
연락을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2월 졸업을 하고 3월에 취업을 하게 되었지만 월급은 100만원.. 세금을 제하면 90만원 이쪽저쪽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적었지만 퇴근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아르바이트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집에 필요한 물건이나 사무실에서 쓸 제 물건, 입을 옷, 동생들 용돈, 핸드폰 요금 등으로 나가버렸습니다.
6개월이 지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후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다시 취업을 하기위해 이리저리 알아봤지만
자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다니는 회사를 알게 되었고, 여기도 아웃소싱 소속으로 파견식으로 다닌지 11일째입니다.
기본급은 836000원이지만 연장근무수당과 특근수당이 있어서 많이 적진 않을꺼라고 들었고, 조금더 지나 주야2교대형식으로
바뀌게 되면 150이상은 받을 수 있을꺼라고 들었습니다.
이 월급 또한 일부는 생활비로 나가겠지만 다달이 최소의 금액으로 최장의 기간동안 낸다 할지라도
추심 없이 맘편히 갚아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대출 총액은 약 1600~1700만원 사이입니다. 이자 포함하면 2000만원이 넘을지도 모릅니다..
집에서는 대출건이며 핸드폰요금이며 해결중인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체동산압류등의 법적절차는 들어오지 않게 해야합니다..
여기까지가 제 상황입니다..
제가 개인회생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될까요 ?
네 개인회생 신청으로 채무에서 벗어 날수 있습니다
언제부터 신청을 할 수 있을까요 ?
지금이라도 직장에서 재직사실과 수입입증을 받으면 신청할수 있습니다
날아온 우편물에 가압류 집행일 등의 기한은 2009년 12월 23일로 되어있습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이 일을 피하려면
언제까지 신청을 해야 피할 수 있을까요?
독촉장등 우편물은 심리적 압박을 가하려는 독촉으로 보시면 됩니다
집에다가는 피해가 안갈 수 있게 될까요?
네 집에 피해는 없습니다
개인회생 신청하게 되면 압류는 안들어오는거죠?
네 맞습니다
금지명령인가.. 그거 하면 더이상 추심을 못하는걸로 아는데 .. 그것도 신청 할 수 있나요?
네 개인회생 신청서와 함께 신청하게 됩니다
비용은 얼마나 되나요? 분할 납부도 가능한가요?
바로 신청 가능하다면 현재 제 수중에 10만원 정도밖에 없는데 .. 그거라도 먼저 드리고 바로 해주실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내용이 길고 좀 두서없지만 도움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