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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어린마을배움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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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어린학교]
⦁할아버지 마음공부
11월 21일 아침 10시 30분. 그리고 12월 5일 아침 10시 30분.
“지금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중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적어보렴.”
“저는 지금 제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앞으로 제가 누구인지 찾고 싶어요.”
“저는 고집이 센 사람인데, 앞으로 부드러워지고 싶어요.”
“저는 이리 저리 흔들리는 사람인데, 무엇이든 잘 맞이하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천지인, 마을인생학교, 어른 동무들까지. 할아버지의 말씀과 함께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마다 바람을 가슴에 꼭 품고 이루어가기를 바랍니다.(배움지기 일기 中)
⦁농사모임
11월 28일(달날) 오후 3시 30분 천지인 교실에서 한 해 농사 수업 마무리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2년 달날(월요일)마다 오후 3시가 되면 천지인과 사랑어린사람들이 모여서 한옥현선생님과 농사지었습니다. 당신의 농사일도 만만치 않을 텐데도 낙안에서 배움터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오셔서 함께 해 주신 선생님께 고맙고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내년 학교논농사는 빼기농법을 시작하시겠다고 하시네요. 2023년 농사모임, 기대됩니다. 하하.
⦁사랑어린 연극
12월 24일. 한 해 마무리 연극, ‘한여름밤의 꿈’이 펼쳐졌습니다. 사랑어린 식구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스스로 배움으로 엮어 낸 연극이었습니다. 소품을 만지는 손길에서 배우들의 눈길로 흘러나오는 그 열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요. 올해도 고마운 시간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매듭짓고 다시 떠나는 날
12월 25일 이른 10시 9학년(人) 오늘, 서윤, 환히, 지영, 준성의 에세이 발표와 점심밥모심 후 매듭짓고 다시 떠나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사랑어린 학교의 9년배움의 한 매듭이 고맙고 대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사랑어린 겨울방학(2022.12.25.~2023.2.26.)
오늘도 좋은 날! 우리는 사랑어린 사람입니다.
매일 하루 세 번 되뇌이고 마음 모으며 사랑어린 사람으로 살아가는 겨울살이!
1.‘나는 사랑어린 사람입니다’ 미소 지으며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며, 잠자리에 듭니다.
2. 하루에 한 끼는 온 가족이 배움터 밥모심을 연습하고 똥을 잘 쌉니다.
3. 하루 한번 하늘 보며 미소 짓고 허리 펴는 연습을 합니다.
4.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마음 모으는 시간을 가집니다. (8시, 12시, 6시)
5. 매일 온 가족이 함께 노래를 흥얼거려 봅니다.
6. 안정적인 하루 일과를 위해 가족 약속은 미리 정해 함께 나누며 생활합니다.
7. 아이들은 매체(폰, TV, 컴퓨터)를 절제할 수 있는 연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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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랑어린학교 배움지기 겨울수련
1월 9일(달)부터 14일(흙)까지 중정(푸른솔), 민들레, 신난다, 후마, 일평 그리고 지영 배움지기일꾼들이 향연네에서 수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2년 돌아보기와 2023년 소임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다시 1월 마지막 주, 2차 수련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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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옥나무수도원도서관]
⦁해날걷기명상
11월 27일, 12월 25일. 아침 9시 배움터 주차장에 모여서 마을 산책길을 따라 걸어서 와온바다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걸으면서 숨을 들이쉴 때 “근원”이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쉼을 내쉴 때 “나는 머무네”라고 말하세요.이 말들은 단순한 단어의 모음이 아닙니다. 당신이 이 말들을 진실한 마음으로 수련하면,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는 세계로 들어갈 것입니다.’ 『틱낫한의 걷기명상』中
⦁이별꽃스콜레 여덟번째마당
11월 24일 저녁 7시, 마을사람 송종심님을 모셨습니다. 사랑어린 풍물단이 준비한 설장구로 시작했어요. 두더지와 신비의 묘약 한 모금 드시고 “아무 이야기나 하라는 디, 뭘 야기해야 할지” 머뭇머뭇하시다가 해룡남초등학교 다녔던 이야기를 들려 주십니다. 온 가족이 이 학교를 졸업했는데 이렇게 올 수 있어서 참 좋다고 하셨어요. 와온에서 나고 자라, 혼인해서도 와온바다농사와 밭농사 지으며 마을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오신 이야기는 귀하고 고맙습니다. 어디를 가든 송종심 님께서 들고 다니시는 빨간 장바구니에는 사랑이 가득합니다. 늘 우리들의 든든한 고모님입니다.
⦁시금치(마을아카이브 채록모임)답사
12월 10일 아침 일찍 순천을 출발, 통영 ‘남해의 봄날’ 서점을 둘러보고, 정은영대표를 만나 출판과 편집, 그리고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승희, 한결)의 질문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 청년, 순례, 도서관 이야기 마당
12월 10일 흙날명상(7시)을 마치고, 지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두더지와 함께 순례를 다녀온 청년들이 이야기마당을 열었습니다.
♆ 뿌리 뽑힌 사회를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이와 늙은이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잠시 장년층을 젖혀두고서라도, 젊음과 늙음이 상호작용을 하는 거예요. 젊은이와 늙은이가 서로 말을 걸어야 합니다. 그것도 될 수 있으면 자주! 이게 아주 중요해요.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지요. “너희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 늙은이는 꿈을 꾸고 젊은이는 환상을 보리라.”(요엘 2, 28).
그런데 불행하게도 지금 우리 사회는 둘이 서로를 버리고 있어요. 그리고 젊은이와 늙은이를 함께 버립니다. 하지만 늙은이의 구원은 젊은이에게 자신의 기억을 넘겨주는 데 있고 그것이 그를 꿈꾸는 늙은이로 만들어주지요. 아울러 젊은이의 구원은 늙은이의 가르침과 꿈을 물려받아서 그것을 자기들의 미래에 펼치는 겁니다. 젊은이들이 비전을 품고 스스로 예언하는 자가 되어 다가오는 미래를 용감하게 직면하려면 선배들의 꿈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해요. 뿌리 뽑힌 사회를 구원하는 길은 꿈꾸는 늙은이와 예언하는 젊은이들한테 있습니다. 사회에서 버림받은 폐기물 같은 두 세대가 우리 모두를 구원할 수 있어요.(교황 프란체스코)
⦁이별꽃스콜레 아홉 번째마당 ‘살아있는 두더지 장례식’
2021년부터 시작한 이별꽃스콜레 2년을 갈무리하고, <일상의 회복 삶의 전환을 꿈꾸는 천일기도>회향으로 사랑어린마을배움터의 바탕철학과 삶이 눈뜨는 꽃으로 다시 피어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살아있는 두더지 장례식’이 12월 28일부터 3일간 열렸습니다.
3일장의 첫날(28일) 저녁에는 ‘돌아보고 화해하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두더지께서 처음 이곳에 오셨을 때인 2009년부터 최근까지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영상이 사그라든 자리에 짧은 시간 침묵이 흘렀습니다. 침묵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자리에 둘러앉아 마음을 모으는 일뿐이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의 장례를 치른 적도 없으려니와 이를 통해서 큰 배움을 갖고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일은 더욱 요원하게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 다만 가만히 앉아 들숨과 날숨을 지켜보며 마음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자리를 파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자리는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순서를 정하지 않았고, 다만 가만히 앉아 있다가 말하고 싶거나, 노래하고 싶을 때 앞으로 나갔습니다. 우리는 저마다 두더지와 함께한 추억을 나누거나, 다 함께 두더지가 좋아했던 노래를 부르거나, 자신이 좋아하거나 두더지를 위한 노래를 부르거나, 살아있는 사람의 장례식에 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두더지를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자리에서 처음 두더지를 알게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저마다 말하고 노래할 때 소리없이 눈물을 훔치거나 환하게 웃기도 했습니다.](까페 글에서)
3일장의 이틀째 되는 29일에는 산씻김굿판을 열었습니다.
살아있는 죽음을 위한 산씻김굿은, 망자를 위한 씻김굿과 마찬가지로 살아있으나 크게 한 번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하고 맺힌 한을 풀어서 새롭게 태어나게 합니다. 당골이 씻김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죽은 자를 쑥물, 향물, 맑은 물로 씻기는 것은 죽은 자를 정화하여 천도하는 과정이에요, 사람이 많으니 너무 물을 많이 뿌리지는 마세요, 두더지가 새로 태어났는데 물에 젖어서 추우면 안되니까요, 라고 할 때 사람들은 알 수 없이 스며든 두려움을 살짝 감추며 웃었습니다. 사람들은 한 명씩 병풍 뒤로 들어가 살아있는 죽은 자, 두더지를 세 가지 물로 씻겼습니다. 사람들이 씻김 차례를 기다릴 때 당골과 남은 사람들은 하나가 되어 지전 꽃다발을 흔들며 신명난 춤을 추었고, 징과 장구 아쟁과 가창이 어울리며 지전춤을 추는 사람들을 모았다가 흩뿌렸습니다. 원을 씻고 정화하는 데에 죽은 자와 산 자가 따로 없었고, 사람들이 손에 쥔 지전 꽃다발은 천도, 새로 태어남을 향한 염원으로 흔들리며 솟구쳤습니다.(까페 글에서)
살아있는 자의 장례가 끝나는 마지막 날(30일)에 몇몇이 모였습니다.
사람들은 따스한 겨울 햇살을 받으며 간장 종지와 동치미 보시기를 앞에 두고 흰죽을 먹으며 3일장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사람들은 돌아가며 살아있는 죽은 자의 장례식, 죽음과 삶을 이야기했고 함께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두더지는, 여러 가지 드는 생각 중에도 내 삶의 전환을 가져온 선생님께 절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고 오랫동안 깊은 절을 올렸습니다. 관옥선생님은 한참동안 말없이 두더지를 바라보고 나서 고맙다,라고 했으며 곁으로 다가온 두더지 손을 잡고 됐어,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살아있는 자의 죽음은 가볍고 유쾌한 놀이로 시작되었지만, 당황스러운 일이었고, 점차 살아있는 죽음은 다만 죽음으로 깊게 다가왔으며, 굿판을 통해서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눈 뜨는 꽃을 염원하며 정화되었고, 꼭 껴안고 깊게 절하고 두 손을 맞잡으며 다시 눈 뜨는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살아있는 두더지의 장례식, 산죽음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 대사일번大死一番 절후소생絶後蘇生이 은유의 틀을 깨고 실재하는 일은 우리의 몫으로 남겨졌습니다.(까페 글에서)
2023년
⦁맨발동무도서관과 겨울공동수련
1월 17일(불) 부산 맨발동무도서관과 겨울공동수련을 했습니다. 지난 여름에 이어 두 번째 수련인데 한층 더 깊은 만남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침 관옥선생님께서 오셔서 귀한 시간을 선물로 받은 듯했고, 일부(두더지)님 모시고 ‘대화’에 관한 공부도 참좋았습니다. 특히 두 도서관의 청년일꾼(데이지와 승희)이 함께 해서 고마웠습니다.
⦁만일기도순례 시작.
(이별꽃스콜레) 살아있는 두더지 장례식과 사랑어린마을배움터 4000일 기도(두더지 5000일) 과정을 통하여 귀한 배움,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기도하고 일하고 공부하는' 사랑어린마을, 관옥나무숲을 위한 간절한 꿈을 꿉니다. 한.사람 한.걸음 한.숨(호흡)으로, 그렇게 깨어 기도하는 수도원 도서관으로 살고 싶습니다.
지혜와 꿈을 발견하고 사랑과 자비의 삶을 염원하는 [順天수도원] 백천만.만만행-기도순례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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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어린마을인생학교]
⦁윤서, 전환학년제 마침.
아일랜드에서 오윤서(16살), 12월 9일로 두 달간의 전환학년제를 마무리했습니다. 동생들, 동무들과 어울려 김장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언제나 밝은 얼굴도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사랑어린마을인생학교 매듭짓다.
12월 18일 10시. 가흔, 지영, 종혁, 세현, 강유. 다섯명의 동무들이 1년간의 배움을 마무리하는 에세이를 발표함으로써 ‘매듭짓고 다시 떠나는 날’을 맞이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도 사랑어린 사람으로 행복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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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天수도원]
⦁신년맞이 모임
2023년 새해를 ‘침묵과 고요로’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12월 31일부터 1월 2일까지 단식모임을 가졌습니다.
2023년
⦁백천만.만만행-기도순례
2023년 1월 11일, 늦은 3시. 께어 기도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다섯바퀴, 이야기를 돌면서 마음 모았습니다. 다시 15일 늦은 3시에 만나 다섯바퀴, 이야기를 했어요. 이어서 기도꼭두쇠 제비뽑기는 여섯사람이 손들고 그 중, 一平이 뽑았습니다. 별일 없으면 한 달에 한번은 만나자했고 장소는 다시 알리기도 했습니다.
고맙다/다 이루었다/사랑이다
이 세마디가 前生에서 마지막으로 든 생각입니다.
집중의 힘과 실력을 기르는 사람/성찰할 줄 아는 사람
분수를 지키며 사는 사람/ 吾不如老農(論語)
이 세 가지는 前生 끝자리에 풀지 못하고 숙제로 남겨두게 된 귀한 선물이에요.
이와같은 것을 바탕으로,
죽어서 사는 還生의 삶은 유령처럼 살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과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며
지혜와 자비로
오직 깨어있음으로
지난 날,
順天修道園 첫 번째 날(2019년 8월 10일 흙날) 기록에 이와 같이 쓰여있는 것을 보았어요.
順天수도원은 백 번 만나 '기도하고 일하고 공부하고'를 실천하여 보고,
그 뒤 이야기해 보자는 마음이 들다.
순전히 관옥나무도서관에서 얻은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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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태어나기 전부터 이 날까지 받은 前生의 기도 빚을 갚아야겠습니다.
어느 날 사랑어린학교(옛 평화학교)와 인연되어 살아온 날이 오천 일이 되었네요.
어떻게 살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모두 기도 덕분이올시다.
이제, 順天修道園은 만일(삼십년)기도결사 순례의 걸음을 하게 되었어요.
함께 하면 더 큰 힘이 되는 걸 알았습니다.(까페에서,텐진.직텔,일부,두더지. 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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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어린마을배움터]
⦁사랑어린 김장(12월 7일~9일, 사흘간)
오늘부터 함께 어울려 김장 준비를 하는 날이지요. 현동의 말씀으로, 이번 배추는 벌레가 먹고 해서 5번 정도 다시 심었다고 해요. 그만큼 정성어린 배추입니다-
힘을 모아 배추를 나르고, 씻고, 소금에 절이고. 양념에 들어갈 마늘과 생강, 갓과 쪽파를 손질하고 육수를 내고. 그 외에도 많은 손길들이 함께합니다. 함께 어울려 놀면서 크는 사랑어린 배움터입니다. 이렇게 온 몸과 마음으로 일하는 시간이 참 즐겁고 좋습니다- 이렇게 일을 해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고맙고 고마운 하루입니다.(7일배움지기 일기 中)
⦁사랑어린마을 마음공부
12월 17일~18일. <노자 이야기 64장 어지러워지기 전에 다스려라>. 2022년 마을마음공부도 한 매듭을 지었습니다. 18일에는 마을인생학교의 에세이발표와 매듭짓고 다시 떠나는 날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2023년
⦁일상의 회복 삶의 전환을 꿈꾸는 천일기도 회향
2020년 4월 16일부터 시작하여 2023년 1월 10일 회향했습니다. 이날 새로운 사랑어린마을배움터 촌장과 관옥나무수도원도서관 살림장을 모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님- 겨울이 구름처럼 천천히 지나가는 요즘입니다.
한님- 지난 10일 화요일날. 많은 사람들에 마음들이 모여 관옥나무수도원도서관 살림장님과 사랑어린마을배움터 촌장님을 모셨습니다. 살림장은 작년 한해 도서관 아이로 지낸 관율이가 직접 그린 제비를 마음 모아 뽑았습니다. 간송. 한님. 간송에게 소임을 주셨지요. 그리고 촌장님은 후보가 한 분이셔서 가부를 결정하는 제비를 뽑았지요. 육년 생활 잘하고 천지인 들어가는 선민, 재민이가 제비를 뽑았지요. 동그라미. 한님. 어린 두더지에게 촌장 소임을 주셨지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님- 한님 뜻 받아. 함께 살아가 보겠습니다.(천일기도 꼭두쇠 시우, ‘모심’을 알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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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환대]
⦁ 11월 28일(나무날) 송인효, 송인상 형제, 두더지 뵈러 오심.
⦁ 11월 30일(물날) 순천교육지원청, 2023년 대부료 산정을 위한 감정 평가 진행.
⦁ 12월 18일(해날) ᄒᆞᆫ돌, 박소정님 사랑어린마을인생학교 매듭짓고 다시 떠나는 날 오심.
⦁ 12월 28~30일 ‘살아있는 두더지 장례식’ 3일장 기간에 해남, 곡성, 화순, 강진, 부산, 보성 등지에서 많은 분들이 오심.
2023년
⦁ 1월 18일(물날) 큰들에서 10년 후원의 고마움을 담아 예쁜 도장과 ‘아내의 배도라지즙’을 보내 주심.
⦁ 1월 18일(물날) 임락경목사님과 정읍사랑방 식구 세분, 닭모이 가득 들고 오심.
***관옥나무수도원도서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