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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신혼집은 좁기 때문에 심플한 디자인의 모던 가구를 선택해 집을 넓게 꾸미려고 하지요. 반면 클래식 가구는 덩치가 크고 색깔이 어둡기 때문에 신혼집에 놓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꼭 필요한 가구만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한다면 클래식 가구로도 충분히 심플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요. 처음 구입할 때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평생 쓸 가구를 산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도 있고요.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고 필요한 가구를 하나씩 사서 공간을 꾸며나갈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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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s 소파를 중심으로 다른 가구를 배치 거실은 신혼 살림을 꾸밀 때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공간. 시댁, 친정 어른들의 집들이는 물론 손님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에 최대한 넓어 보이도록 가구 배치에 유의했다. 우선 거실 가구 중에서 부피가 가장 큰 소파로 중심을 잡고, 소파 주변으로 사이드 테이블을 배치했다. 짙은 블루 컬러의 소파(2백80만원·자네오)가 자리를 잡자 거실에 놓일 인테리어 소품의 분위기는 물론 컬러 톤까지 명확해졌다. 거실의 모든 오브제와 샹들리에 구슬까지 모두 소파의 블루 컬러에 맞췄다. 결국 화려한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준 클래식 거실이 완성된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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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s 모던 가구와 앤티크 가구, 패브릭과 포인트 벽지로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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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s 슈퍼 킹 사이즈 침대 들여놓기 처녀적부터 꿈꿔오던 높고 넓은 클래식 침대(3백80만원·G&G)를 결혼하면서 장만했다. 195cm 넓이에 투 매트리스를 올려놓을 수 있는 슈퍼 킹 사이즈 침대. 침대를 놓고 보니 방이 가득 차 다른 가구를 놓을 수 없었다. 온전히 잠을 자기 위한 독립 공간이 완성된 셈. 짙은 월너트 컬러에 라탄 소재의 헤드가 얹어진 클래식 침대와 잘 어울리도록 벽지는 브라운 컬러를 선택했다. 침대로 가득 찬 벽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창에는 레이스 커튼을 전체적으로 드리우고, 양 끝엔 침구와 같은 소재의 실크 커튼(1백만원·자네오)을 드리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 ||
주현’s 방 크기를 생각해 가구 높이 결정 거실과 방 2개가 있는 구조. 때문에 붙박이장과 침대, 화장대가 모두 안방에 수납되어야 했다. 안방의 왼쪽 벽에는 붙박이장을 넣었고, 침대는 창가로 붙여놓았다. 여유 공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침대는 퀸 사이즈로 선택했다. 붙박이장과 침대, 화장대로 가득 찬 침실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침대의 높이는 낮은 걸로 선택. 원래는 투 매트리스를 올려 높게 사용할 수 있는 앤티크 침대(5백만원대·퀸&데코)이지만 매트리스의 다리를 낮추고 라텍스&팜 소재의 매트리스를 깔아 창틀이 가려지지 않도록 낮게 놓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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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s 수납과 서재로 꾸밈 침실에 있는 붙박이장과 같은 디자인으로 작은 방에도 붙박이장을 짜 넣고 복도로 통하는 창문 아래에는 짜맞춤 책상을 달아 서재로 꾸몄다. 작은 방은 수납과 컴퓨터 사용을 위한 방이기 때문에 장식적인 가구보다는 기능적인 면을 고려한 모던 가구로 실용적으로 꾸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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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s 공간에 맞게 디자인한 맞춤 식탁 싱크대와 냉장고를 일렬로 배치한 다음 통로에 식탁을 두어야 하는 구조. 때문에 클래식 식탁을 들여놓기에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따라서 클래식 식탁의 대안으로 주방 공간에 꼭 맞는 식탁을 맞춤 제작했다. 일반적인 4인용 식탁보다는 작고 두 식구가 사용하기엔 넉넉한 크기의 식탁. 좁은 공간에 놓기 위해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한 대신 클래식한 집 안 분위기와 잘 어울리도록 의자에 실크 소재의 패브릭을 덧씌웠다. | ||
주현’s 공간에 맞춰 고른 접이식 식탁 싱크대 맞은편에 식탁을 붙여둘 만한 공간이 좁아 일반 식탁보다는 미니 사이즈의 식탁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었다. 여러 가지 상황을 조합해 2인용 미니 앤티크 식탁(3백만원대·퀸&데코)을 골랐다. 접이식이라 4인용으로까지 늘일 수 있어 손님이 와도 사용하기 좋은 디자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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