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참으로 바리새인들과 많은 논쟁을 했습니다
주석가들은 1논쟁, 2논쟁....7논쟁 식으로 주석을 답니다
요한복음 7장 전후에도 많은 논쟁들이 기록되었는데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메시아인지 그들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예수에 대해 무리 중에서 수군거림이 많아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무리를 미혹한다 하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 드러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더라" (요 7:12~13)
유대인들은 성전과 종교법정을 감독하는 산헤드린과 대제사장, 바리새인, 서기관 그룹을 종교 당국자로 불렀습니다
당국자는 예수를 반대하기로 결정했는데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고 사람들이 따르자 시기심이 났고 그들을 위선자로 책망하시기 때문입니다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요 7:48~49)
니고데모가 용기를 가지고 변호했습니다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당국자의 말을 들어보면 안식일을 범하는 등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과 고질적인 출신 문제를 거론하며 갈릴리에서 메시아가 날 수 없다고 단정합니다
일반 백성들도 출신 문제로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아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7:27)
사람들이 고정관념에 빠지면 근본적인 진리에 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입니다
분명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과 새로운 가르침은 메시아인 것을 증거합니다
또한 그들은 예수님이 자라신 곳은 알지만 출생하신 곳을 알지 못하는데 그들이 아는 정보는 제한되었기 때문에 객관적인 결정을 그릇되게 만듭니다
구약성경에도 소경을 고친 일은 한 번도 없었던 기적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믿지 못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실로암에서 눈을 뜨게 된 소경이 그들의 불신앙을 충고할 정도였습니다
맹인보다 못한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무리 중에서도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무리 중의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겠느냐" (7:31)
"당국자가 그를 붙잡지 않는 것은 당국자들도 그가 그리스도인 줄 알았다는 것 아닌가요"
이 말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그의 인기가 올라간 것으로 파악하고 위기의식을 느껴 성전 경비를 맡은 자들에게 그를 잡아 오라고 보냈습니다
종교가들이 부패하면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고 험담을 합니다
그러나 경비병도 가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습니다"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 이러라"
당국자의 이런 자세 때문에 바리새인은 드러내놓고 예수님을 따르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미혹되는 일이 있지만 역으로 진리 가운데 있음에도 미혹한다는 말로 정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나를 반대하는 이유는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라(요 7:7) 원인을 파악하셨습니다
또 그들에게 경고하시기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8:24)
또한 말씀하시기를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을 알리라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였느니라" (8:29)
예수께서 이 말을 하자 많은 사람이 믿게 되었습니다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때 많은 무리가 종려가지를 들고 그분을 환영했습니다
그때 바리새인들이 이렇게 한탄했습니다
"보시오. 이제는 어쩔 수 없소, 온 세상이 그를 따르고 있소"
그들은 예수님을 경쟁자로 여겼습니다
지옥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누구의 아들입니까?
지옥은 사탄을 따랐던 자들이 들어가며 사탄의 거처이므로 그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아비 마귀에게서 난 자들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8:44)
그렇다면 하나님께 속한 사람과 마귀에게 속한 사람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현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바리새인들처럼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그들의 교리와 전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이 심각한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진리가 아니라는 암묵적 믿음과 바리새인들의 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에 순종할 마음이 없는 자에게는 말씀을 깨닫게 하시지 않습니다
그때 또 한번 결정적인 위기에 빠진 일이 일어났습니다
유대인들이 몰려와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기 위해 공개적으로 에워싸고 위협하며 물었습니다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할 것입니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10:30)
예수님은 그들과 타협할 생각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라고 분명하게 밝히셨으면 상황은 달라졌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내 양이 아니라고 거절하셨고 그들의 마음에 적대감이 생겼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양들도 있으며 그들에게 영생을 주실 것입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를 말을 듣고 예수님을 신성모독으로 몰아갈 기회로 보고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신성모독을 한 것이다"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지금도 견해가 다르면 돌로 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논쟁이 유익한 점도 있습니다
표면적인 문제를 깊이가 있는 관점으로 안내합니다
그중 하나는 성경 66권의 구절 한 개도 폐기할 수 없다는 것이 예수님의 선언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대의 학자들 중에는 성경의 일부 구절을 폐기하려는 시도를 볼 때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은 신인가요?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이 구절은 시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다" (시 82:6)
시편 기자는 이 구절을 어떤 상황에서 기록했을까요?
1절에 그 상황이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시 82:1)
기자는 천상의 회의 장면을 환상으로 본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현재 직면하신 이날을 위하여 기록되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주석가들은 '너희가' 천사들인지 사람을 언급하는 것인지 논란이 있습니다
성경은 천사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기록하였고 하나님께서 신이라면 그의 아들들도 신이 되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맞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구절을 해석하시면서 너희가 누구인지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후에도 입증되었습니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계 21:7)
이기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의 아들들은 신의 신분이기는 하지만 자신을 신으로 높이거나 칭호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시고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부를 수 있습니다
신자들은 다양한 신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 신부, 종, 왕, 제사장 등입니다
마치 사람이 남성, 남편, 아버지, 직원으로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에 대해 두 가지로 말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너를 모른다" 하시는 것은 아는 것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첫째,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듣고 신학 서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입니다
이 지식은 유익한 면도 있지만 위험성도 있어서 잘못된 지식에 설득을 당해 그것을 진리인것처럼 수용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대는 스스로 교사가 되어 이런 사람들이 도처에 나타났고 어중간한 지식으로 아는 체를 하고 다니지만 온전한 지식에는 이르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성령의 깨달음을 통해 성경과 진리를 이해하고 순종과 기도를 통해 형성되는 것은 관계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를 통해 올바른 지식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느 것이 올바른 것인지 분별하는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보혜사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고 그가 주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역할을 하십니다
우리 시대는 참으로 진리와 비진리가 혼재한 가운데 살아가며 사람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비진리가 진리를 압도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16:13)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며 그 배에서 생수가 흘러 나올 것입니다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3:21)
오늘 성경 읽다가 은혜 받은 말씀입니다
"참으로 아버지께서는 친히 너희를 사랑하신다
그 이유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아버지에게서 온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16:27)
카이로스
첫댓글 💖사랑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오늘도 건강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좋은 향기로 좋은 인연 이어가는 날 되시기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