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때문에, 아니면 "사랑" 때문에 과연 그럴까요?
요즘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면서 여성의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큰 문제의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이혼 문제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하루 약 800쌍이 결혼하고 400쌍이 이혼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이혼율 50%의 나라가 되었다. 이것은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을 비롯한 선진국을 능가한 수치로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이다.
이혼을 멀리하던 조선시대만 해도 칠거지악이니, 삼종지도니, 해서 가부장적
사회에서도 이혼은 함부로 하지는 않았다. 만약 이혼 사유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혼을 했을 경우에는 仗(장) 80대를 맞고 다시 살았다고 한다.
물론 칠거지악은 해당이 안된다 칠거지악에도 삼불이라고 해서 시부모가 상을
당했을 때, 집안을 일으켰을 때와 돌아갈 친정이 없을 때는 절대 부인을 내쫒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사회가 왜 급격히 이혼 만능사회로 변해 버렸는가?
우리는 누가 물어올 때 부부는 무엇으로 사나요?
그때 우리는 서슴없이 나오는 대답 1위는 사랑으로 살지요? 라고 부부 모두가
그렇다고 공감을 한다.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부부사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모두가 이 말에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모순적이게도 오늘날 이혼율이 높은 나라
일수록 부부 사이에서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는데 문제일 것이다.
하루에도 몇 번식 "I love you"를 말하고 산다.
그런데 그렇게 사랑을 추구하는데, 비극과 고통의 이혼으로 간다는 것이다. 반대로
사랑을 제일로 생각하지 않는 나라일수록 이혼율이 낮다고 하는 것이다. 주로 못
사는 나라 아프리카 아시아 나라들이 그러하다.
사랑을 제일로 생각하는 나라에서 가정이 더 심하게 파괴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부부가 사랑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게 때문이다.
사랑을 최고로 생각하기에 사랑의 결핍을 느끼게 시작하고, 권태기를 거쳐 결국은
욕구불만으로 가정파괴로 이어져 나아간다.
건강한 사회일수록 부부가 사랑으로 살려고 하기보단 도리로 살려고 한다.
남편의 도리, 아내의 도리, 아버지의 도리, 어머니의 도리, 그 도리 때문에 참고 인내하고
용서하고 이해하며 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가 그러했다.
어려움이 찾아와도 그 도리를 지키기 위해 회생적 사랑이 있었고, 가정에서는 그 열매가
있었다.
물론 부부간의 사랑은 중요하다 그리고 필요하다. 그러나 도리를 외면시한 로맨틱한 사랑의
부부가 사는데 가장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된다면 그 가정은 그 때부터 붕괴가 진행될 것이다.
부부가 행복해 지려면 각자의 도리를 가장 먼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도리를 지키고자 할 때 따뜻하고도 진정한 사랑도 나올 것이다.
이혼을 홧김에도 하고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을 밥 먹듯 아무런
생각 없이 감정에 의해 서로 헤어지곤 한다.
물론 나도 부부싸움을 할땐 성인군자가 아니기에 가끔식 화를 내곤 한다. "어이구 그놈의
"정" 이 뭐길래 정 때문에 못 헤어지고 당신하고 산다 여편네야"(마님! 지금은 절대 아니오!)
작년도 봄인가 텔레비젼에서 방송한 내용을 듣은적이 생각이 난다.
법정에서 부부가 합의 이혼을 했을 경우라도 유예기간을 두자는 것이다.
부부간의 자녀가 있을 시는 숙려(熟慮)기간을 3년을, 자녀가 없을 시 에는
1년의 숙려 기간을 두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주어 최대한 이혼을 막아
보자는 가정법원이 밝힌 내용이 생각이 난다
여보게들! 늙어서 마누라 한테 밥 한술 이라도 얻어 먹으려면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 있을때 잘 하게나! 늙어서 괄세 받지 말고,,,,,,,,,,
첫댓글 Tip : 부부간의 대화는 외과 수술과 같이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부부는 정직이 너무 지나쳐 건강한 애정까지 수술을 하여 그로 인하여 죽어버리는 수가 있다.
-A. 모로아-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우리나라 이혼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졌다누나.
사랑, 정 굳이 얘기 안해도 우리세대는 다 그넝하면서 살아온걸 무어,
아들 장가보낼 준비 다 데았나...
이젯낭 그냥살아야지 좋으면살리고 싫은면 보완하고 이제어찌할거여 서로덮어주고 그러고살자 살아온날보다 헤어질날만다가오는데 그날까지 부부든 친구든 맘껏사랑하고 보듬자
그냥 저냥 사는게 둘이 가장 오래 같이 사는 법이야 잘 살려고 하면 싸우고 갈라서게돼 나 자신도 나를 잘 못다스리는데 어찌 남하고 내 뜻대로 같이 사랑 하며 살겠나, 네 뜻대로 살자니 내가 싫을 때도 있고 사탕도 먹기 싫을때가 있는데......
서로의 이해와 배려로서 믿음을 갖도록 하다보면 부부간의 情도 愛도 느끼며 살아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