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라하면 소시지,감자,자우어크라우트(절인 양배추) 이 세가지를 대표적으로 생각하고
맥주를 많이 마시고 만드는 나라쯤으로만 여기지만 사실은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가 많고,
1200~1300곳이나 되는 맥주양조장과 5000여가지 브랜드의 맥주가 각기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라거타입의 '필스'와 흑맥주인 '둥켈'
밤베르크의 라우흐비어 (갈색 훈제 맥주)- 독일에서 먹어본 맥주중 가장 독특한 맛이었는데
맥주와 훈제고기안주를 같이 먹는듯한 맛이 났다.
깃털로 장식한 맥주집이 독특하여 찍어보았다.
유명상품으로 주문하려해도 각 지역마다 그 지방의 맥주만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당연히 그 지방 맥주맛을 볼수 있으며 그 맛은 각기 다르다.
금방 만든 맥주의 맛은 그냥 맛있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만큼 너무도 환상적이다.
맥주 안좋아하는 나도 독일 각지역의 맥주맛에 흠뻑 취했다는것을 보면 알수 있듯이.
거리곳곳에 이런 맥주집들이 즐비하고 대낮부터 다들 물대신 맥주를 마신다.
짭쪼름한 브레첼과 맥주는 환상궁합-맥주는 200mm부터 판다.
3000천명이 한꺼번에 맥주를 마실수 있다는 뮌헨의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
다음으로는 음식인데 독일의 고기요리(특히 돼지고기)는 정말 맛있다.
위 사진처럼 육즙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느끼하지 않게 요리하는 삼겹살은 둘이 먹다 하나죽어도 모를 지경. ^^
닭고기 요리도 담백하고 맛있다. 함께 나온것이 그 유명한 독일의 자우어크라우트인데 모든 음식마다 따라 나온다.
뮌헨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돼지고기 로스트-정말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샐러드류에도 아래 깔린것은 전부 절인 양배추-도대체 독일 사람들은 양배추를 얼마나 많이 먹는지..
독일은 유명한 소세지만도 400여종이 된다고 하나 나는 소세지를 별로 안좋아하여 저것이 독일있는동안 먹은 유일한것이다
독일사람들이 많이 먹는 빵인 8자모양의 브레첼은 좀 짜서 맛이 없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맥주하고 먹을때는 딱 맞는 맛이다.
식탁에 앉으면 미리 놓여있는데 공짜가 아니고 먹으면 계산이 된다.
주방장이 추천한 그날의 특별요리도..
원래 헝가리 요리라는 굴라쉬도..
바에서 안주로 나온것-크게 막 튀겨낸 감자맛이 일품
안세어봤지만 호텔의 조식뷔페에 나온 빵만도 20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놀랄만 해
* * *
독일맥주가 이렇게 종류가 많은것은 중세에는 운반이 여의치 않고 보냉시설이 없어
마을마다 맥주를 만들어 먹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전국적인 맥주 상품은 적고 각지에 명물맥주가 잇다.
그러므로 명물맥주 맛을 보기위해서라도 각지를 다녀봐야겠지..^^
음식은 생각보다 뛰어난 맛을 자랑하였으며 가짓수가 다양하였다.
그리고 한가지, 독일의 음식은 양이 엄청 많아 많이 먹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첫댓글 저 우게 닭고기에, 젤 밑에 미라가 들고있는 거 마시면... ㅋㅋ
안그래도 늘 음식 먹을때마다 맥주랑 함께 먹었다. 맥주없는 독일은 앙꼬없는 찐빵이여~
분위기가 좋으면 음식맛이 더 좋다는 생각인데....여유롭고 단백한 여행 멋져보여요~^^
당연히 음식은 분위기와 누구랑 같이 먹느냐가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그에 따라 맛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흑맥주가 제일 맛있게 보인다~~
나도 흑맥주 좋아하는데..특히 독일흑맥주는 정말 맛있더라.우리나라는 그런거 못만드나?
나도 흑맥주~~ㅎ 근디, 저렇게 우아하게 마실 자신은 없어유!
저것은 우아한것이 아니고 잠이 와서 그런거여~(며칠 잠을 제대로 못잔터라 술잔을 들고도 눈이 감기더라는거 아녀? ㅎㅎ)
삼천명이 한꺼번에 모인 장소에서 두번째 와인색 맥주를 마시고 싶네요
삼천명이 한꺼번에 모일수있는 호프부로이 하우스는 뮌헨에 있고 와인색 훈제맥주는 밤베르크에 있으니 두개를 같이 하기는 힘들제. 독일은 생각보다 큰나라, 뮌헨과 밤베르크는 너무 멀거든.^^
독일가면 나도 독일삼겹살 꼭 먹어봐야쥐. 맥주는 색깔만봐도 싱싱하니 맛잇어뵌다!! 크아~~
독일음식은 맛있고도 양이 푸짐해서 좋더라.맥주는 두말이 필요없이 맛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