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10구간(고성 구간) 49코스(거진항-거진 등대-거진 해맞이산림욕장-응봉-화진포(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이승만 별장)-금구교-초도항-대진항-마차진리해변-통일안보공원 출입신고소)
o 일 자: 2024년 7월 21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거진항↔3.7km↔역사안보전시관↔2.3km↔화진포해변↔3.6km↔대진등대↔1.7km↔통일안보공원
o 코스 요약
- 거진항(13:00) -> 거진 전망대(13:08) -> 거진 등대(13:13) -> 거진 해맞이산림욕장 정자(13:19) -> 포장 임도 삼거리/좌측길(13:32) -> 임도 가로 질러 산길로 직진(13:46) -> 화진포 해맞이교(13:52) -> 응봉(122m)(14:20) -> 임도 가로질러 직진(14:25) -> 김일성 별장(14:50-15:00) -> 이기붕 별장(15:06) -> 화진포교(15:20) -> 이승만 별장(15:23-15:36) -> 화진포교로 돌아옴(15:42) -> 금구교/다리 건너 우회전(15:57) -> 초도항(16:15) -> 대진항(16:50) -> 마차진리 버스종점(16:54) -> 금강산 콘도 해변(16:58) -> 통일안보공원 출입신고소(17:08)
※50코스 스탬프 찍는곳: 통일안보공원 출입신고소 통일전망대 안내판 옆
□ 트레킹 후기
2024년 7월 14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10구간(고성 구간)의 49코스를 다녀왔다. 지난 번 48코스 트레킹을 마친 반암항에서 출발하여 거진항까지 걸어서 48코스를 마무리하고, 거진항에서 49코스를 시작하였다. 48코스 종점이자 49코스 시작점인 스탬프 찍는 곳이 수협 바다마트를 지나 삼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큰 길 가의 거진 등대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길 입구로 옮겨져 있었다. 두루누비를 다시 세팅하고 드랭글도 다시 시작한 후 출발하였다.
거진 등대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에서부터 화진포가 보이는 응봉까지 가는 길은 너무나 힘들었다. 숲이 우거진 산길인데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되어 힘들었다. 화진포가 보이는 응봉인가 하고 올라가보면 또 다시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면 또 내려가기를 반복하는 산길이었다. 응봉 자체는 높이가 122미터밖에 안되는데도 더운 날씨에 기운이 빠져 오르막길에서는 속력이 나지 않았다. 다행이 바람이 태풍처럼 불어줘 그나마 다행이었다. 화진포가 내려다보이는 응봉에서는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었다.
그래도 응봉에서 내려다보는 화진포의 풍경과 화진포에 있는 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국군복지단에서 운영하는 화진포콘도, 이승만 별장 등을 둘러볼 수 있어서 힐링이 되었다. 거리상으로는 12km가 안 되는 길인데도 많은 회원들이 지쳐서 중간에 버스로 이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거진 해맞이 삼림욕장 안에는 갈림길이 많아 무심코 걸으면 길을 잘못 들을 일이 생길 수 있다. 첫 번째로 조심할 길은 해맞이 삼림욕장 정자를 지나 포장된 임도를 만나는 삼거리이다. 이 삼거리에서는 좌측 임도를 따라가야 한다, 우측은 공군부대로 가는 길이다. 두 번째로 조심할 곳은 화진포 해맞이교를 지나 좌측길로 접어들어야 하는 곳이다. 세 번째는 포장 임도를 잠시 따라 가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길로 다시 접어들어야 하며, 네 번째로는 산길로 접어들었다가 다시 임도를 만나면 임도를 가로 질러 산길로 이어지는 계단길로 올라가야 한다. 응봉을 지나서는 김일성 별장으로 가는 안내 팻말을 따라 가면 된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49코스 안내도에는 49코스가 명파해변까지로 표기되어 있으나, 두루누비를 보면 통일안보공원 출입신고소까지로 조정되어 있다. 드디어 통일안보공원에서 50코스 스탬프를 찍었다. 참고로 마지막 50코스 종점인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도 스탬프를 찍게 된다. 어! 그러면 통일전망대에서 찍는 스탬프는 무었일까? “완주”라는 스탬프를 찍는다고 한다.
드디어 해파랑길 50코스 중에서 49코스까지 걸었다. 이제 50코스만 남겨놓고 있다. 제진검문소에서부터 통일전망대까지는 버스로 이동해야 하므로 이제 남은 코스는 제진검문소에서부터 남한의 최북단 항구인 명파항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걷는 코스만 남겨 놓은 상태이다. 명파항에는 남한의 최북단 초등학교인 명파초등학교도 있다. 49코스를 너무 힘들게 마쳤지만 해파랑길 전체를 마치게 되었다는 생각으로 힘들었던 기억을 덮을 수 있었다.
첫댓글 세세하게
잘 담아오신 사진으로
그날의 세찬 바람소리를
다시 되새겨 봅니다
날은 뜨거웠지만
고마운 바람 덕분으로
잘 마칠 수 있었음에~~
늘 바지런하심으로
알찬 후기를 볼 수 있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마지막까지 홧팅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신 모습이
걸음에도 보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걸음이시길 바랍니다..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춘 님께서도
항상 청춘이셔야 합니다.
ㅎㅎ
멋져요^^
다양한 풍경들 좋아요.
열정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