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미니설기
이뿐수여니 (제가 아끼는 절친동생)가 이사하던날
이웃에 인사할 떡을 좀 만들어 달라네요.
이사...하면 팥시루떡이 먼저 생각나지만
떡집에 맞추지 않고 내게 부탁해 왔을때는
뭔가 다른것을 만들어 내야 할것만 같은 내 생각!
며칠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가 팥이 듬뿍 들어간 통팥필링을 가운데 넣은 녹차미니설기로
만들어 냈습니다.
가운데 들어있는 통팥필링이
떡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 주네요.
녹차와팥은 성질이 서늘해서 함께먹으면 노폐물 배출을 더 잘해준답니다.
빌라에 살게되어
8가구에 돌릴 정도만 된다니...
10개의 녹차설기를 만들고,
수여니의 간식 쿠키 미니설기몇개도 더 만들어 넣었어요.
접시에 녹차미니설기 한개랑...
쌈떡 한봉지씩을 올리고
포도한송이 곁들여
이웃에 인사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쌈떡도 이렇게 한봉지씩 포장해서
소중한분에게는 이 쌈떡을... 제가 늘 하는말이랍니다.
보자기로 소중한것을 감싼듯한 쌈떡속에는
견과류와 팥고물, 유자건지를 조금 다져넣어 향긋하니 아주 맛있어요.
이렇게 두가지를 올려놓고
포도한송이를 곁들여 놓아
저 이곳에 이사왔어요~~
앞으로 잘 지내봐요. 이웃끼리....
이뿐수여니가 이웃들과 잘 지냈으면...
늘 지금처럼 예쁜모습으로 살아가며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면
저도 참 행복할것 같습니다.
첫댓글 넘 색다르고 맛있게 보여요 먹기 아까울만큼 이뻐요~~
침 꼴깍~~~
이 떡처럼
생각으로 미리 만들어 보고 실제로 만들어 냈을때 더 멋진 작품으로 탄생한 떡들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받으시는이도 주는이의 정성에 감탄할 만큼 고우니 곱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
받으시는분들도
수여니의 그 고운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정말 맛나겠네요.이웃분들이 정말 좋아 하시겠는데여^^
그랬으면... 정말 그랬으면... 하는 제맘을 담았어요.
저렇게 이쁜 쌈떡은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싶어요.
절편을 만들어 백련초와 녹차가루로 색을 내고...
밀대로 밀어 사각으로 자른다음 동그란소를 넣고 감싸주는거예요.
정말 사랑이 담긴 떡인것 같아요.
받는 분에 마음까지 생각한 떡~~
예쁜떡 구경 잘했습니다...
받는분의 마음보다...
주고자 하는 예쁜 친구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그래서 이웃들과 더불어 소통하며 잘 지내기를...
제 바램을 담고 있는떡인셈이죠.
넘먹싶네요~근데 넘예뻐서 못먹을거같아요~실례가않된다면 레시피부탁해도 되나요??떡은 한번도 만들지않았지만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져서요??
녹차는 색이 자연스레 나도록 넣어주심 될거 같구요.
통팥은 푹 삶아서 주걱으로 으깬다음 약간이 소금과 설탕을 넣고 조리다가 옥수수전분을 물에 개어 농도 조절해 주심 통팥필링이 완성됩니다.
작품 잘 보고 가요. 감히 흉내는 못내겠고 눈만 호강하네요.
머리속으로 만들때보다 만들어졌을때 더 나은 떡이 만들어 졌을때의 느낌을 뭘로 표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