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 팅커벨 회원들의 마음을 힘들게 했던 것 중에 하나인 대형견 구조 문제의 숨통을 트이게 하기 위한 첫 시발점인 '대형견 구조 및 보호를 위한 신축 견사'가 오늘 드디어 행강집에서 착공을 하게 됩니다.
그제 행강대부님과 만나 앞으로의 대형견 구조 및 보호를 위한 회의를 통해 우리 팅커벨에서 이번에 대형견사 공사비를 지원하고, 그 공간을 장기 임대하는 협약을 하였습니다.
■ 팅커벨 카페와 행강집과의 대형견사 신축 지원 및 이용 협약 내용.
1) 팅커벨 카페에서는 행강집에 대형견사 신축 비용으로 10,000,000원을 지불한다. 2월 19일 1차 공사 기금 5,000,000원을 지불하였고, 공사의 80% 정도가 진행된 시점에 원만한 대형견사 마무리 공사를 위하여 2차 공사 기금 5,000,000원을 지불한다.
2) 행강집에서는 신축 견사에서 방 2개, 기존 견사에서 방 2개의 신축 개조를 통해 모두 방 4개의 팅커벨 대형견 전용 공간을 확보한다.
3) 대형견은 그 특성상 한 방에 여러마리를 한꺼번에 둘 수 없으므로 방 한 개에 한 마리의 대형견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순한 중대형견의 경우 상황에 따라 2 ~ 3마리를 한 방에 둘 수 있다.
4) 대형견 신축 공사는 3월 23일까지 기본적으로 입주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마친다.
5) 향후 대형견의 책임 관리는 행강집(대표 행강대부)에서 한다.
6) 구조한 대형견은 매월 1마리당 10만원의 사료비 및 기본 관리비를 지급하며, 구조한 대형견이 아프거나 다칠 경우의 병원비는 팅커벨에서 부담한다.
7) 이상의 장기 임대 계약의 유효 기간은 만 5년으로 하며 이후 협의하여 재계약할 수 있다. (2014년 3월 ~ 2019년 2월)
위의 협약 내용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은 2014년 3월 23일 신축견사 개소식 이후 향후 5년간 행강집의 대형견사 중 방 4개를 팅커벨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형견의 경우 보통 방 1개에 6마리 ~ 8마리 정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견의 경우 덩치도 있는데다가 한 방에 그렇게 많이 두는 것은 불가능하며, 2마리 정도를 한 방에 둔다고 하더라도 공격성이 다분한 대형견의 경우 서로 죽을 때까지 싸워서 한 마리가 큰 상처를 입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흰돌이처럼 사람에게는 무척 친근하지만
영역안의 다른 개들에게는 엄청 공격적인 수컷 기질이 강한 녀석은 한 방에 한 마리만 관리 가능.
따라서 대형견 방 4개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으로 잡으면 4마리, 최대한으로 잡으면 8마리 정도의 대형견을 구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대형견은 우리가 공사비를 지불한다고 하더라도 공간의 부족으로 무턱대고 많이 방을 늘릴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착하고 사이 좋은 중형견들은 한 방에 2 ~ 3마리 가능.
위의 사진은 2012년 11월말 흰돌이에게 물려 크게 다친 럭키를 밤새 간호하는 흰순이
따라서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조건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대형견의 구조 및 보호, 입양 활동을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대형견 구조 원칙을 제시합니다. 팅커벨 우수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앞으로 대형견의 구조 요청이 올 때 이 부분을 잘 참고하시어 구조 동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팅커벨 대형견 구조의 원칙
1) 모든 중대형견의 구조는 견사내 보호소로 삶을 마감하는 게 아니라 가정 입양을 목적으로 한다.
2) 중대형견의 구조 승인은 우수회원 30인 이상의 동의를 기본으로 한다.
3) 중대형견의 구조 후 매월 필요한 관리비 10만원은 구조 요청자가 분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만약 구조요청자가 매월 10만원의 관리비를 낼 수 있는 형편이 아닌 경우 동의한 우수 회원 중 1인, 혹은 다인이 구조요청자와 후견인으로서 책임을 함께 지고 이 대형견의 관리비를 지불한다.
4) 중대형견은 구조 후 1년 이내에 가정 입양을 목적으로 구조요청자가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고, 팅커벨 카페에서 이를 위해 입양 공고 및 기타 이동 등의 지원을 한다.
5) 중대형견 구조는 첫해 년도(2014년) 최대 8마리까지 하며, 그 후 매년 마다 5마리를 목표로 하여, 향후 장기 임대 기간인 5년 동안 모두 30마리 이상의 대형견 구조를 목표로 한다. 그러기 위하여는 구조한 대형견의 가정 입양은 필수이다.
비고 - 중대형견의 기준) 중형견 : 체중 10kg 이상 ~ 20kg 미만. 대형견 : 체중 20kg 이상
이상입니다.
위의 구조 원칙을 보시면 기존에 소형견 구조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소형견의 경우 크기가 작고 대체적으로 운순하기에 개인 가정임보도 가능하며, 행강집 호텔 위탁의 경우 한 방에 여러마리를 관리할 수 있지만 대형견은 그 특성상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엾은 대형견이 눈에 띈다고 해서 감정적으로만 구조요청을 하고, 동의를 한 후 그 뒷감당에 대해 책임을 지지 못한다면 이번에 우리 회원들의 정성어린 기금 10,000,000원으로 불과 5 ~8마리 정도의 대형견 구조에 그칠 것입니다. 그 이후 공간의 부족으로 더 이상은 구조를 못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조 요청자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내가 구조 요청한 대형견의 입양은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마음 가짐으로 구조 요청을 해야하며, 구조 요청의 책임성을 위하여 우수회원 30인 이상의 동의, 대형견 1마리의 매월 관리비 10만원의 책임 분담을 할 수 있을 경우에만 할 수 있습니다.
만에 하나 반드시 구조해야하는 대형견이 있는 데, 자신이 그렇게 하기에는 힘이 모자랄 경우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우수회원이 꼭 있어야만 대형견 구조 승인이 난다는 점을 꼭 주지해주시기 바랍니다.
■ 구조할 대형견의 대상
1) 견종에 상관 없고
2) 크기에 상관없고
3) 아프거나 다쳤거나 상관없고
4) 길거리 유기 대형견이나 식육견용으로 팔려나갈 위기에 있는 대형견이나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있는 대형견이나 모두 상관없습니다.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대형견들은 모두 대상입니다.
다만 그 대형견을 구조하고자 하는 요청자의 책임성이 소형견에 비해 훨씬 더 높게 요구됩니다. 이것은 대형견 구조의 차별을 두고자 함이 목적이 아니라, 가엾은 더 많은 대형견을 구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제 사항임을 이해하시고 앞으로 대형견 구조 요청을 하실 때 꼭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 팅커벨에서는 보호소 위탁으로 삶을 마감하는 대형견 구조 활동이 아니라, 아무리 어렵더라도 가정입양을 목적으로 하는 대형견 구조를 하는 것에 대해 우리 팅커벨 회원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이용하게 될 대형견사의 개소식은 3월 23일 예정입니다. 행강집에서는 앞으로 대형견사 개소식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팅커벨에서도 이에 대한 지원을 하게 될 것입니다.
3월 23일 행강집 대형견사 개소식에 많은 팅커벨 회원 여러분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앞으로 힘들더라도 대형견이라고 해서 구조를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봅시다. 이렇게 대형견 구조의 숨통이 트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후원해주신 팅커벨 회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
첫댓글 위에 카페지기 뚱아저씨가 제안한 대형견 구조 원칙에 동의하시는 회원들께서는 아래 덧글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수회원 30인 이상의 동의가 있을 경우 이 대형견 원칙대로 시행하겠습니다. 이견이 있으신 분들도 이견 제시해주시면 참고하여 또 다른 대안을 만들겠습니다.
좋은 일에 박수을 보냅니다. 소형견 동구협 구조에 선택되지 못했던 몸집이 큰 아기들~~대형견들도 이젠 절박한 사연이 있는 아기들이 구조의 창구가 생겨 기쁩니다. 작은 아기들 입양하여 갈때 절망감에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는 어느 카페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슴 아픈 사연에 먹먹했는데 이번에 팅프에서 아무도 용기내지 못하는 대형견 구조 장하십니다. 500만원을 선듯 보내주신 무명의 기부자님이 더 고맙게 느껴집니다.감사합니다.
동의합니다~ㅎㅎ 저는퍼펙트해서 ㅋㅋㅋ 의견제시할게 없네요 ㅎㅎㅎ 수고하셧어요!!
넵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수고가 넘~ 많으세요^^*
동의합니다 !!~
대형견 구조를 많이 하지 못해서 항상 공고된 아이들 보면서 마음 아팠는데.... 좋은 생각이십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이젠대형견아들들두상관없이구조할수있게되서다행이네요
동의합니다.
동의 합니다.
전 좀 다른 의견을 내어 봅니다.
현실 조차 중대형견들을 힘들게 합니다.
우리 까페 조차 우수회원 30명 이상 동의를 구하는건
소형견 15인 이상의 두배수 잖아요.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들고 현실과 상황을 너무나 잘 알지만
구조되는 그 순간엔 차별을 두지 않았으면 합니다.
파란루비님의 의견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제 생각도 루비님과 같습니다 물론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있기 마련이지만 강아지들에 대한 무한애정을.가지고 있는.팅프에서마저 구조기준부터 차별을.둔다는건 대형견을 위한 프로젝트에 반하는거 같습니다
@뚱아저씨(광진) 저도 파란루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동물들도 사람처럼 각자의 운명에 따라 구조도 되고 죽기도 하지요 ...이렇게 까다로우면 또 구조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너무나 무거운 마음으로 머뭇거리게 될 것 같습니다. 뚱아저씨 말씀도 너무나 맞는 말이긴 하지만, 항상 구조를 하고난 후에는 또 그 개의 운명대로 살길이 정해질 것이라고 믿고 승인 수위를 조금만 더 열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하는 일은, 팔리지 않는 물건을 많이 받아다가 감당을 못해 망하는 그런 사업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일이니까요....
파란루비님 글에 적극 동의합니다!
@아이린 (미국) 이미 우린 많은 기적을 봤고, 이뤄내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요...이름없는 500만원 기부자님, 금방 꺼질 것 같았던 심장으로 기적이라는 소릴 들으며 버티고 있는 리타, 삶을 포기했던 것 같았던 베키, 많은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우리의 창문이 되어주고 계신 뽀그리님, 힘든 일마다 모든 회원님들의 진심어린 염원으로 이뤄내는 모든 것.....
@뚱아저씨(광진) 저도 파란루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뚱아저씨(광진) 맞아요 30인의 동의가 이루어지는 동안 구조에 실패할수도 있고 대형견은 액션이 커서 자리 이동도 빠르고
사실 식용으로 이용되는 대형견의 운명이 어쩌면 초을 다투는 시간이 될수도 있어 구조 조건의 차별이 없기을 바랍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적극 동의합니다.
예전에 강원도에서 잠깐 지낼 때 떠돌아다니는 대형견 애들을 참 많이 봤어요. 작은 애들도 그렇겠지만 큰 애들은 잡아먹겠다고 덤비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건지, 그렇게 겁이 많고 사람을 무서워하더라구요. 먹을 것을 줘도 사람이 있는 동안에는 다가오지도 못하고... 참 마음이 아팠어요. 팅커벨에서 대형견 구조에 첫 발을 내디뎌서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다만 매달 십만원의 비용을 구조요청자가 지불해야하면 대형견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긴 장기보호 기간이 요구될거고 하니 구조 요청을 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지기님께서 구조요청자의 책임감을 강조하시기 위한 조치인 것은 알겠지만 소시민에게 크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줄여주시는게 어떨까요?
심연님의 의견에도 공감합니다. 매월 10만원이 클수도 작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장기전으로 연계될 경우 어려움도 있을수 잇습니다. 금액을 최소한 책임감으로 주신다면 조절함이 구조 활성화에 장점이 될수도 있으니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0^
저도 위 내용에 동의합니다. 파란루비님의 의견에도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