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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원문보기 글쓴이: 하나되미
진산골의 가을
손다으면 물들것 같습니다...
방성동 어르신들은 오늘 쌓아 두었던 콩더미를 허물고 콩타작을 하시는군요
젊은 사람은 하나도 없고 어르신들 뿐입니다. 샛거리로 빵과 우유를 드시네요
탱자
곶감과 강냉이
하례어르신들은 벌써 김장 준비를 하시네요
이 많은 새끼들을 어찌 키우노 하며 고심하는듯 합니다...
참 오랜만에 보는 판자로댄 리어카 입니다.
따뜻한 가을 볕내리던날 고들빼기 손질 하십니다.
자연동의 당산나무
능교초등학교 어린이 도서관옆에 노란 양탄자가 깔렸습니다.
저 학교 다닐때만 해도 작았던 은행나무가 벌써 저리 크게 자랐네요
국화
볕짚을 나르고
하례의 가을
하례에 어르신 짚베늘을 만들고 계십니다.
짚베늘
능다리 앞 억새는 가을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산내교회 앞에 억새도 가을을 맞이 하였군요
담쟁이의 가을빛
절안마을에 가을
병아리들이 어미닭과 같이 있습니다.
녹차꽃이 피었습니다..... 조금따서 지금 팬에서 덖음을 하고 있습니다.
상례마을
상례 할머님의 부엌
양조장에서 막걸리 받아 다녔을 노란 주전자가 걸렸습니다...
벌써 메주도 만들어 두셨군요
홍문리 마을에 가을
단풍이 곱게 들었습니다...
곶감
김장을 벌써 하시나 봐요 하허마을 당산나무 앞 밭에서
학교또랑
장금산의 가을
옛종성국민학교
노란 융단이 깔린듯한 은행나무 아래서 가을 바람이 맞이 합니다.....
부시럭 거리는 나뭇잎이 들이 흔들리고 하나둘 노란 비가 되어 내립니다....
만추의 가을 입니다.... 손데면 물들것 같은
황금 물결을 이루던 들판은 이제 빈들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멈추어 버린 허수아비만 그곳에서 가을을 추억 합니다.
연습과 대회 준비로 바쁘게 보냈던 한주가 지나가고 새주가 왔습니다..... 제가 가르치기도 하고 상쇠를 하고 있는 산내 산울림 농악단이 처음으로 정읍시 읍면동 농악대회에 출전을 했었습니다.... 실력이야 전공인들이 아니니 그리 높지는 않지만 가지고 있는 신명은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되지지 않을만큼 끼 있는분들이 지요... 제가 강습을 마치고 나면 장구 장단에 맞추어 유행가를 부르면서 한참동안을 춤을 추며 노시는 분들입니다. 대회에서 성적이야 뭐가 그리 중요하겠습니다... 한판 잘놀다 왔으면 됬지 그래도 정읍농악에 유지화 문화재 선생님으로 부터 재미나게 잘놀았다고 칭찬은 들었습니다....^^* 낮에는 밭일 논일 하시랴 저녁에는 연습하시랴 참 수고 많이들 하셨지요....
너무 이쁜 가을 날 입니다...... 빨간 단풍이 노란 은행잎이 그리고 세상에 모든 나뭇잎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뽐내며 아름다운 가을을 선물 합니다.... 지금도 하나둘씩 떨어지니 이제 가을도 얼마 남지 않은듯 합니다.... 이번주말부터 쌀쌀해진다고 하니 아쉽지만 가을하고도 이별할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네요....
아름다운 가을 붙잡고 싶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이아름다운 가을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시기를....... 늘 행복하시고 건강한 날들 보내세요.....
- 사계절 아름다운 산골 산내에서 하나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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