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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화) Daily Golf News
1.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우승 상금은 16억9천만원 - 연합뉴스
지난해 우승자 필 미켈슨
시즌 세 번째 메이저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의 우승 상금이 97만5천 파운드(약 16억9천만원)로 올랐다.
브리티시오픈을 주최하는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은 대회 총상금을 540만 파운드(약 93억7천만원), 우승 상금을 97만5천 파운드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우승 상금은 3만 파운드, 총상금은 15만 파운드가 올랐다.
올해 대회는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태용 기자
2. 효성 ‘미운오리’ 골프장사업 비상 준비 - 아시아투데이
계열사 외 추가적 사업확장이 변수
웰링턴CC 클럽 하우스 / 효성그룹 홍보팀 제공
효성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두미종합개발의 골프장(웰링턴CC) 사업이 본격화된다. 그동안 효성의 골프장 사업은 계열사의 수백억원대 지원을 받아오면서 사업성 자체가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골프장이 준공돼 노틸러스효성을 비롯한 효성 계열사들에게 회원권을 판매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을 내며 정상화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정식 개장도 하기 전에 회원권을 계열사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일 두미종합개발은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효성굿스프링스·신화인터텍·효성캐피탈에 각각 회원권을 매도했다. 노틸러스효성 84억원, 효성굿스프링스 48억원, 신화인터텍 24억원, 효성캐피탈 48억원 등 총 204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4월 30일 (주)효성에 판매한 540억원 상당의 회원권 매출까지 고려하면 올 상반기에만 750억원에 달한다. 웰링턴CC는 법인·개인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권은 1개당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에는 오크밸리, 송도 잭니클라우스클럽 운영 등 골프장 운영 경력이 풍부한 이인호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금까지 두미종합개발은 골프장 건설공사를 위해 줄곧 건설분야 경력을 가진 대표이사를 선임해왔다.
주변 상황도 호재다. 웰링턴CC 근방에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주변 지가도 최초 매입가에 비해 상승했다. 두미종합개발이 2006년 359억원에 구입한 이천시 모가면의 임야 69만㎡(21만평)의 지가는 2014년 공시지가 기준 471억원까지 올랐다.
지난해까지 두미종합개발이 추진 중인 골프장 사업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조현준·현문·현상이 100% 지분을 소유하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주)효성이 100% 지분을 인수한 두미종합개발은 감사보고서가 처음 올라온 2007년부터 작년까지 8년 연속 100% 자본잠식을 기록했다.
또 토지매입 비용 359억원 등 1000억원에 달하는 골프장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2005년부터 효성캐피탈에 8차례에 걸쳐 255억원을 차입했다. 최근에는 (주)효성·노틸러스효성으로부터 각각 두 차례에 걸쳐 84억원씩, 효성굿스프링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46억원, 신화인터텍·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으로부터 각각 36억, 24억원씩을 차입해 주위의 우려를 샀다.
효성 관계자는 “18홀의 웰링턴CC는 올 하반기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주위에서 평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먼저 효성 계열사에 회원권을 분양했고 이후 일반 회원에게도 분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차입금 금액과 회원권 분양 금액이 비슷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지만 채무를 회원권으로 상계하는 것은 통상적인 관행으로 알고 있다. 금액이 유사한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두미종합개발의 웰링턴CC가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회원권의 계열사에 대한 분양보다 개장 후 일반 회원의 분양이 충분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아직 정식 개장도 되지 않은 골프장 회원권을 계열사에 떠넘긴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다.
홍정원 기자
3. 밀레·콜마 등 아웃도어업체, 골프웨어 잇단 진출 - 연합뉴스
K2에 이어 프랑스 아웃도어업체인 밀레가 골프웨어시장에 진출한다.
밀레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협업으로 골프웨어브랜드 '밀레-푸조라인'을 내년 3월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밀레의 축적된 아웃도어 기술력과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감성이 만나 그동안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세련된 감성의 '밀레-푸조라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내년 3월 2015 S/S(봄·여름)철 총 50여종의 제품을 출시하고 이후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골프웨어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콜마'(Colmar)도 이달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7월 잠실 롯데백화점 애비뉴엘에 1호점을 오픈하고 연말까지 백화점 매장을 1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웃도어업체 K2코리아도 신규 골프웨어 '와이드 앵글'을 하반기에 론칭한다.
와이드앵글의 콘셉트는 북유럽 감성의 차별화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 고기능성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K2코리아는 주고객층을 30대 등 젊은 층으로 설정하고 가격대를 기존 브랜드의 60∼70%대로 책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위주로 형성된 국내 골프웨어시장에 아웃도어 업체들이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며 "아웃도어 업계는 사업다변화를 위해 골프웨어뿐만 아니라 다른 틈새시장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준상 기자
4. 두산, 5년연속 세계 최고 골프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 후원 - 뉴스웨이
글로벌 무대서 브랜드 가치 제고·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홍보
두산이 올해도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에 후원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다. 사진=두산 제공
두산(회장 박용만)이 올해도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에 후원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다. 올해로 143회를 맞이하는 2014년 ‘디 오픈 챔피언십’은 오는 17~20일 영국 리버풀 인근 로열리버풀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두산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회장 안팎에서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대회장에 설치되는 두산 전시관에는 외부에 8미터 크기의 초대형 LED 빌보드를 설치해 영상자료를 통해 두산의 비즈니스와 브랜드 스토리를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갤러리들에게 두산만의 전략적인 홍보인 굴삭기 시뮬레이터, 스크린 골프, 포토존 등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회장 인근 맨체스터 공항 내외의 대형 광고판을 통해 두산의 디 오픈 후원을 알리고, 맨체스터와 리버풀 사이를 오가는 브랜딩 버스를 운영하는 등 대회장 주변에서도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은 ‘디 오픈 챔피언십’ 기간 동안 미디어를 통한 로고 노출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서 큰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3년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 분석업체 레퓨컴(Repucom)의 분석에 따르면 '디 오픈' TV중계에 두산 로고가 노출된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할 때 약 857만 파운드(약 149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지난해 대회기간 중 티잉 그라운드에 설치된 펜스에 새겨진 ‘두산’ 로고는 TV중계를 통해 총 18만8873초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TV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 시청자는 8770만명 인 것으로 집계됐다.
윤경현 기자
5. "미완성 골프장서 시범라운딩은 골프장 사용 아니다… 중과세 적법" - 법률신문
대구지법, 원고패소 판결
골프장 공사가 미흡해 사실상 골프장으로 사용하는 경우로 볼 수 없다면 개장하기 전 시범라운딩을 했더라도 지방자치단체가 시범라운딩 기간 동안 토지 취득세에 중과세율을 적용한 것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2007년 부동산신탁업을 하는 ㈜케이비는 A회사로부터 토지를 신탁받았다. 2008년 골프장 공사를 시작해 2011년 1월 완공한 A사는 2012년 4월, 27홀 가운데 22홀은 시범 라운딩 실시일인 2010년 12월 25일 사실상 지목변경이 돼 취득한 것으로 봐 취득가액 869억여원에 일반세율 2%를 적용한 취득세 등 19억여원을, 나머지 5홀은 체육시설업 등록일인 2012년 2월에 취득한 것으로 봐 중과세율 10%를 적용해 취득세 등 23억여원을 신고했다.
구 지방세법에는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2011년 1월 1일 이전에 토지를 취득한 경우에는 일반세율을, 그 이후 취득한 경우 중과세율을 부과한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천시는 A사에게 골프장 27홀 전부 중과세율 10%를 적용해 취득세 등 87억여원을 부과했다. 이후 2012년 6월 '신탁으로 수탁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토지의 지목변경으로 인한 취득세 납세의무자는 수탁자'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영천시는 케이비에 취득세 등을 부과했다. 케이비는 "2010년 12월에 일부 골프장에서 시범라운딩을 실시하는 등 사실상 지목변경이 이뤄져 일부 홀에는 일반세율 2%가 적용돼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대구지법 행정1부(재판장 권순형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케이비가 영천시를 상대로 낸 취득세등 부과처분 취소소송(2013구합11064)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골프장에 그린으로부터 거리를 알려주는 거리 말뚝이나, 오비 말뚝 등이 설치가 안 됐고, 원고가 제출한 감리보고서를 보더라도 2010년 12월 기준 공정률이 진입도로공사는 약 68%, 클럽하우스 등 건축공사는 약 35%에 불과하다"며 "일부 홀에서 시범라운딩이 있었더라도 시범라운딩이 가능할 정도로 골프장 공사가 완료됐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골프장을 사실상 사용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골프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개장을 앞두고 회원모집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고의로 준공을 미룬 채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중과세 취득세를 납부하지 않는 수단으로 시범라운딩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어 '사실상 사용한 날'은 골프장 이용 대상, 목적, 이용 요금의 징수여부 등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골프장에서 극소수의 고객을 유치해 일부 홀에서 라운딩을 하도록 한 것에 불과해 실질적인 시범라운딩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영천시의 중과세 부과처분은 적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장호 기자
6. 그린피는 코스 품질이 결정하라 - 골프 다이제스트
일러스트_김상수
한국에서 골프장 그린피에 대한 인식은 획일적이다. 특히 퍼블릭 골프장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받는만큼 무조건 싸야 한다는 주장이 앞선다. 하지만 가격은 코스 품질과 라운드의 가치가 결정하는 것 아닐까? 해외 명문 골프장의 그린피는 어떻게 결정될까? 글_남화영
세계에서 그린피가 가장 비싼 골프장은 어디일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섀도우크리크 Shadow Creek다. 1인 당 500달러(약 53만6300원)로 페블비치링크스 Pebble Beach Links 보다 5달러(495달러, 50만원) 비싸다. 톰 파지오가 사막 한 가운데에 조성한 이 코스는 MGM미라지 투숙객만 부킹 가능한 곳으로 유명하다. 밤새 도박으로 지친 갬블러를 위한 낮의 휴식 공간으로 만든 럭셔리한 코스다. 페블비치와 마찬가지로 라운드를 하기 위해서는 호텔에 투숙해야 하는 만큼 실질적인 그린피는 그보다 더 비싸다고 봐야한다.
페블비치는 ‘미국 퍼블릭 100대 코스’ 순위에서 1위이고 섀도우크리크도 5위인만큼 가격이 비싼 건 인정하겠다. 그런데 1936년 개장해 ‘퍼블릭 100대 코스’ 7위에 오른 데다 US오픈을 두 번 개최한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는 주중 130달러(13만9438원), 주말 150달러(16만890원)에 불과하다. 심지어는 그 옆의 베스페이지 레드 코스는 주중에 86달러(9만2243원)까지 내려간다. 똑같이 ‘미국 100대 코스’에 드는 명문치고는 너무나 저렴하지 않은가? 혹은 반대로 페블비치가 너무 비싼 것인가?
시계 브랜드 롤렉스에서 2년에 한 번씩 내는 단행본인 <세계 1000대 코스>의 2013년판의 세계 명문 코스로 대상을 넓혀 비교하니 재미난 결과가 나왔다. 외국인과 비 회원도 부킹 가능한 각국의 골프장(퍼블릭에서 세미 프라이빗까지) 그린피를 비교했더니 같은 나라에서도 6~8배의 가격 차이가 났다. 명문 코스끼리의 가격 차도 이렇게 큰데, 하물며 동네 주민이 즐기는 허름한 퍼블릭 코스와 비교하자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린피 가격 차는 10배를 상회한다.
롤렉스에서 펴낸 <세계 1000대 코스>의 전 세계 주요 10개국을 비교해 보면 그린피 가격 차이는 선진국일수록 더 컸다. 가장 격차가 큰 나라는 호주로 9.37배, 가장 작은 태국은 2.54배였다. 물론 이들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명문 퍼블릭 코스끼리의 가격을 비교했을 때다. 이름난 골프장이지만 시설과 코스 상태, 서비스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적어도 2.5배 이상은 벌어지는 것이 세계 골프장의 일반 추세였다. 골프 선진국일수록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국내 골프장은 그린피가 마치 정가처럼 여겨진다. 퍼블릭 골프장의 1인 당 평균 그린피(18홀 기준)는 주중 약 11만8000원, 주말 16만8000원선이다. 이는 회원제(비 회원 기준, 주중 약 16만3000원, 주말 21만원선)보다는 3~4만원 저렴한 정도다. 어떤 지역은 서로 연대해 가격대의 상하한선을 정해놓고 서로가 견제한다. 코스의 품질과 제공하는 서비스와 고객 만족도는 제각각 다른데, 그린피는 비슷한 선에 머물러 있어야만 할까? 어찌 보면 가격을 묶어두는 건 일종의 가격 담합일 수도 있다.
그린피 차이는 선진국일수록 크다
퍼블릭의 외형을 띄지만 비싸게 운영되는 코스가 해외에는 엄청나게 많다. 미국만 해도 가장 비싼 섀도우크릭을 포함해, 페블비치, 휘슬링스트레이츠 Whistling Straits, 밴든듄스 Bandon Dunes, 올해 US오픈을 치른 파인허스트 Pinehurst 리조트가 모두 회원제보다 그린피 비싼 퍼블릭이다. 돈만 내면 해외 어디에서 왔건, 누구건, 피부색이 어떻건 라운드할 수 있다.
뉴질랜드의 네이피어라는 소읍에는 해안 절벽을 따라 홀이 흐르는 골프 코스 케이프키드내퍼스 Cape Kidnappers가 2004년 개장한 뒤로 전 세계 골프 관광객이 찾는다. 이 골프장이 아니었으면 와이너리를 이용하는 관광객만 아주 드물게 오갔을 터이지만, 개장 10년이 지난 오늘날엔 전 세계 골프 여행자가 찾아야 하는 명소로 여겨진다.
골프장 설립자인 미국인 억만장자 줄리앙 로버트슨은 뉴질랜드 북섬 끝의 케리케리 해안 절벽을 따라 역시 퍼블릭 코스 카우리클리프스 Kauri Cliffs도 만들었다. 이곳 역시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할 정도로 교통은 불편하지만 골프광이라면 꼭 찾아야 할 명소로 자리잡았다.
뉴질랜드는 골프를 통한 관광 수요 창출에 성공한 케이스로 이 두 골프장을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회원제가 아니라 퍼블릭 골프장이기 때문에 외국 골퍼들의 이용이 더욱 편리했다. 물론 그렇다고 이런 퍼블릭 골프장이 페블비치처럼 해외 관광객으로 북적이지는 않는다. 케이프키드내퍼스는 일년 내장객이 6000명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장객을 늘리기 위해 그린피를 내리지도 않는다. 내린다고 해서 내장객이 급격히 더 늘어날 보장도 없다. 단지 좋은 품질의 코스를 만들어두고 외국의 골퍼가 좋은 라운드 경험을 안고 돌아갈 정도의 가격대를 한결같이 유지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고가 그린피 분야에서 선두를 다투는 레오파드크리크 Leopard Creek 와 팬코트 링크스 Fancourt Links는 빌라 회원이 있지만, 골프 코스는 퍼블릭으로 운영한다. 레오파드크리크는 크루거국립공원 근교에 있어 각종 야생 동물이 오가는 사파리 코스이며, 팬코트는 링크스 스타일의 자연 휴양지다. 두 코스 모두 세계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찾아오는 골프 여행자가 쉽게 부킹할 수 있도록 퍼블릭으로 운영한다.
톰 왓슨이 59세의 나이에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놓친 코스인 스코틀랜드의 턴베리 Turnberry 역시 퍼블릭이다. 세계적인 골프장 체인인 트룬골프가 호텔과 함께 운영하는데, 그린피는 210파운드(37만5000원)다. 굳이 숙박하지 않더라도 부킹 가능하다. 하지만 올드 톰 모리스가 조성한 역사성 깊은 테인 Tain 골프장 그린피 48파운드(8만5650원) 보다는 5배나 비싸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회원제 코스라 해도 외국에서 찾아오는 골퍼나 비 회원에게는 문호를 열어준다는 사실이다. 영국 런던 인근의 스윈리포레스트 Swinley Forest는 ‘잉글랜드의 오거스타내셔널’로 알려진 은밀한 프라이빗 코스지만 주중에는 비 회원 부킹이 가능하다.
호주의 로열멜버른 Royal Melbourne은 엄격한 회원제 코스 전통을 지킨다. 하지만 주중에 한해 해외에서 찾아오는 골퍼에게는 375호주달러(36만2808원)의 높은 가격으로 코스를 개방한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코스’라는 유명세를 그대로 누리고 있다. 이름값이 있는 만큼 비 회원에게 비싼 그린피를 받는다. 이 코스에 부킹한 골퍼는 여느 퍼블릭 골프장의 그린피와 비교하지 않는다. 부킹 자체가 고마울 뿐이다.
퍼블릭 골프장은 누구나 부킹할 수 있는만큼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에게 평가가 위임된 것이다. 따라서 퍼블릭 골프장의 그린피야말로 자연스러운 시장 논리에 맡겨두어야 한다.
퍼블릭은 싸야만 하나?
국내 회원제 코스의 그린피는 퍼블릭 코스 그린피보다 몇만원 더 비싼 편이다. 법적인 근거가 있다. 회원제 코스의 그린피에 포함된 세금이 퍼블릭보다 많기 때문이다. 퍼블릭은 골프 대중화를 위한다는 목적 아래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다. ‘일반 체육시설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는다. 그에 반해 회원제는 사치품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세율을 적용받는다. 1인 당 소비세 1만2000원을 부과하고, 이밖에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부가세를 포함하면 2만1120원이 되며, 체육진흥기금 3000원을 포함하면 퍼블릭 보다는 총 2만4120원을 세금으로 더 낸다. 그린피 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회원제 골프장이 국가에 내는 토지세 등 종합 세금 내역에서도 퍼블릭과 차이가 많다.
세제 혜택을 보는 만큼 퍼블릭 골프장 그린피가 회원제보다 저렴해야 하는 건 일견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안에 일률적으로 적용되어서는 곤란하다. 골프장의 품질과 가치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퍼블릭인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을 보자. 골프장을 조성하는 데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 거제도의 요철 심한 암반이 들고나는 장천 해안선을 따라 코스를 조성했고, 카일 필립스 Kyle Philips를 초청해 코스를 만들었으며 코스 전체를 서양 잔디로 식재했다. 올 봄에 잔디에 물을 뿌리는 데만 수억원이 들었다고도 한다.
최근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건축가 조민석을 고용해 클럽하우스를 만들었다. 원래 조성했던 작품을 없애고 다시 짓는 과정을 거쳐서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축 작품이 나왔다. 막대한 투자로 만들어진 사우스케이프오너스는 1인 당 그린피를 주중 21만원, 토요일 37만원 받는다. 운영도 10분 간격으로 원웨이로만 진행한다.
패션업으로 자수성가한 골프리조트 설립자인 정재봉 한섬 부회장은 “한국에도 미국의 페블비치같은 세계적인 골프 명소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골프장에 대고 ‘퍼블릭인데 그린피가 높다’고 압박하는 건 너무 획일화된 논리의 강요다. 내장객이 없거나 골프장 운영 정책이 바뀌면 골프장 그린피는 자연스럽게 재조정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가격대의 그린피를 받아들일지는 골퍼가 결정하면 된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도 그린피가 비싼 퍼블릭 골프장 중 하나다. 4개 코스, 총 72홀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장점 중 하나는 강남에서 40분이면 오갈 수 있는 근거리와 공항 전용 도로를 이용하면서 시간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전 코스가 서양 잔디로 식재되어 있으며, 하늘 코스는 그린에만 사용한다는 벤트그라스를 전체 홀에 깔았다. 잔디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일반 회원제 골프장보다 많다.
오션 코스는 벌써 7년째 한국유일의 미국LPGA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부대시설인 드림골프레인지는 천연 잔디타석은 물론 전장 400야드에 300타석을 갖춰 기네스북에 오른 골프명소로 해외에 소개되기도 했다. 골프장에서는 라운드 중에 붕어빵, 아이스크림 서비스 등 각종 이벤트로도 주목받는다.
주말이면 25만원이 넘는 비싼 그린피에 골프장을 오가는 톨게이트 비용 1만5000원 여를 더하고라도 골퍼들은 찾아간다. 서양 잔디 코스,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 고객 서비스, 대회 개최 등 골프장이 그만큼의 가치와 만족도를 주기 때문이다. 주변에 저렴한 퍼블릭이 많이 생겨났지만 골퍼들은 꾸준히 스카이72를 찾는다. 그것 역시 골퍼들이 선택한다. 그리고 다양한 가격대의 그린피가 존재해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그린피는 시장에 맡겨라
한국 골퍼는 ‘회원제 골프장에서의 라운드는 비싸고 퍼블릭은 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문제는 비싼 회원제는 좋은 코스고, 싼 퍼블릭은 코스가 별로일 것이라는 고정 관념으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하지만 요즘 신설 코스의 대부분은 퍼블릭이다. 최근 2년간 개장한 18홀 이상 정규 코스 39곳 중에 30곳이 퍼블릭 코스였다.
회원제 코스가 다수이던 시절에는 회원권 가격으로 골프장의 가치와 품질이 평가되곤 했다. 요즘 퍼블릭이 급증했지만 다양한 품질의 골프장에 대한 평가 기준이 모호해진 것이 사실이다.
회원제는 회원의 입회비를 통해 설립되고 운영되는 만큼 싸건 비싸건 회원들에게 만족을 주면 된다. 퍼블릭 골프장은 누구나 부킹할 수 있는 만큼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에게 평가가 위임된 것이다. 따라서 퍼블릭 골프장의 그린피야말로 자연스러운 시장 논리에 맡겨두어야 한다.
물론 회원제보다 세금 혜택을 더 받는 퍼블릭의 수익률이 높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권을 반납하고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이 역시 시장이 판단하는 것이다. 김계환 한국골프컨설팅 대표의 말이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세금 혜택을 받는 퍼블릭 골프장이 무조건 그린피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은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다. 코스와 품질을 더 좋게 만들면 당연히 더 비싸게 받아야 한다. 세금 혜택 때문에 회원제가 어렵다면 언제라도 퍼블릭으로 바꾸면 될 것이다.”
이제는 아예 저렴한 그린피를 표방하는 퍼블릭 골프장도 많아졌다. 국민체육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콜리안 골프장이나 지방 지자체에서 조성한 골프장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골프장은 노 캐디제나 풀카트 시스템을 이용해서 골프 비용이 높아질 근거부터 제거한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품질 좋으면서 외국 골퍼도 관심 가지고 찾아올만한 명품 퍼블릭 코스도 필요하다. 이제는 골프장이 국내 골퍼만을 대상으로 장사할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이미 중국 골퍼를 끌어들이기 위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내년 가을이면 프레지던츠컵으로 해외의 수많은 골퍼들이 한국을 찾을 것이다.
이제 한국도 골프 강국으로 성장한만큼 해외에서 오는 골퍼를 맞이할 때가 됐다. 그렇다면 고급스러운 명품 퍼블릭을 후원하면서 상품성을 높여야 한다. ‘골프 대중화’를 볼모로 그린피 인하 타령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세계 100대 코스’는 부킹 가능할까?
‘마스터즈’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에 부킹이 가능할까? 어림도 없다. 비밀리에 팀 당 1000만원을 내면 가능하다는 소문도 간혹 들리지만, 그때도 회원 한 명이 동반하는 라운드로 제한된다.
‘세계 100대 코스’의 첫 번째로 꼽히는 파인밸리 Pine Valley나 시네콕힐스 Shinnecock Hills, 메리온 Merion 같은 미국의 전통 명문 골프장 역시 비 회원 부킹이 불가능하다. 이들 프라이빗 회원제 골프장에서는 게스트가 프로숍에서 물건을 살 수도 없으며, 모든 비용은 회원이 결제하도록 한다. 코스에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거나 클럽하우스에서는 모자를 벗어야 하는 나름의 엄격한 에티켓도 이들 골프장에서는 공고하게 지켜진다.
캐나다와 일본의 역사 오랜 전통의 명문 프라이빗 골프장, 특히 세계 100대 코스에 드는 골프장들은 미국 회원제 코스의 엄격한 폐쇄성과 운영 원칙을 따른다. 회원끼리만 통하는 문화를 공유하고 있으며 골프장은 그들의 은밀한 놀이터에 가깝다. 이런 나라에서 회원제 코스란 회원들끼리의 놀이터고 클럽하우스는 사랑방이다.
그밖에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서는 회원제 코스라 해도 보다 개방적이다. 회원이 우선적으로 골프장 부킹권을 가지거나 혹은 주말에 독점적으로 이용하되 주중이나 남는 티타임은 퍼블릭처럼 비 회원에게 열어둔다. 최근 <당신도 라운드할 수 있는 세계 100대 코스 - 유럽편>을 출간한 세계 100대 코스 패널 백상현 씨는 “유럽 8개국을 여행하면서 세계 100대 코스에 드는 곳 중에 비 회원으로 라운드 못한 곳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물론 프랑스의 모르퐁테인 Morfontaine과 같은 곳은 회원제 전통이 강한 곳이지만, 현지 여행사를 통하면 비싸기는 하지만 부킹은 가능하다.
전통과 역사라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 스코틀랜드의 코스는 홈페이지부터 해외 골퍼에게 부킹 가능한 시간대를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골퍼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몇 달 전에 부킹하고 결제해야 한다.
호주는 영국과 미국의 정책을 섞었다. 로열멜버른, 킹스턴히스 등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 100대 코스’는 오랜 회원제 전통을 고수하는 곳이다. 하지만 해외에서 골프장의 명성을 듣고 부킹을 해오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해외에서 찾아오는 골퍼에게는 부킹 자리를 열어두되 회원과 항상 조인 라운드를 하는 식으로 운영한다. 그러니 미국, 캐나다, 일본만 제외하면 전 세계 어느 골프장이라도 부킹 가능하다. 가격은 조금 더 비쌀지라도 라운드를 하면서 얻는 만족과 높은 품질과 재미는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
2013년 롤렉스 선정
세계 10개국 1000대 골프장 그린피 비교
✽ 대상 : 외국인도 부킹 가능한 각국의 세미 프라이빗과 퍼블릭 골프장, 환율은 2014년 3월17일 기준.
미국
- 섀도우크리크 Shadow Creek
500달러(53만6300원)- MGM미라지 투숙객만 부킹 가능.
- 페블비치 Pebble Beach
495달러(53만937원) - 페블비치호텔 투숙객만 부킹 가능.
- 밴든듄스 Bandon Dunes 275달러(29만4965원)
- 바톤크리크 Barton Creek 90달러(9만6534원) 주말 120달러(12만8712원)
- 베스페이지 Bathpage 블랙 코스 130달러(13만9438원) 주말 150달러(16만890원)
- 베스페이지 Bathpage 레드 코스 주중 86달러(9만2243원), 주말 96달러(10만2969원)
- 호크트리 HawkTree 70달러(7만5082원)
- 하이랜드오크스 Highland Oaks 64달러(6만8646원)
✽ 최고가 500달러, 최저가 64달러. 가격 차 7.81배
스코틀랜드
- 턴베리 Turnberry 210파운드(37만4719원)
- 킹스반스 Kingsbarns 185파운드(33만110원)
- 브룬스필드 Bruntsfield
주중 60파운드(10만7062원), 주말 65파운드(11만5984원)
- 다운필드 Downfield 55파운드(9만8140원)
- 테인 Tain 48파운드(8만5650원)
✽ 최고가 210파운드, 최저가 48파운드, 가격 차 4.37배
스페인
- 발데라마 Valderrama
주중 300유로(44만7549원), 주말 320유로(47만7385원)
- 알카나다 Alcanada 105유로(15만6642원)
- 산로크 San Roque 75유로(11만1887원)
- 롬피도 Rompido 60유로(8만9509원)
✽ 최고가 320유로, 최저가 60유로, 가격 차 5.33배
남아공
- 레오파드크리크 Leopard Creek 1750랜드(17만5507원)
- 팬코트링크스 Pan Court Links 1600랜드(16만464원)
- 로열요하네스버그캔싱턴 Royal Johannesburg & Kensington 450랜드(4만5130원)
- 와일드코스트선 Wild Coast Sun 250랜드(2만5072원)
✽ 최고가 1750랜드, 최저가 250랜드, 가격 차 7배
말레이시아
- 마인스 Mines
주중 430링깃(14만635원), 주말 660링깃(21만5859원)
-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
주중 300링깃(9만8118원), 주말 450링깃(14만7177원)
- 숭가이롱 Sungai Long
주중 150링깃(4만9059원), 주말 250링깃(8만1765원)
- 호라이즌힐스 Horizon Hills
주중 156링깃(5만1021원), 주말 230링깃(7만5223원)
✽ 최고가 660링깃, 최저가 230링깃, 가격 차 2.86배
태국
- 블루캐년 Blue Canyon 5600바트(18만6088원)
- 반얀 Banyan 3500바트(11만6305원)
- 알파인 Alpine
주중 1800바트(5만9814원), 주말 3000바트(9만9690원)
- 산티부리 Santiburi
주중 1600바트(5만3168원), 주말 2200바트(7만3106원)
✽ 최고가 5600바트, 최저가
중국
- 센젠 미션힐스 Mission Hills 올라자발 코스
주중 1680위안(29만2488원), 주말 2100위안(36만5610원)
- 골든엘리펀트 Golden Elephant 1980위안(34만4718원)
- 스프링시티 Spring City
주중 1640위안(28만5524원), 주말 1940위안(34만7754원)
- 동관힐뷰 DongGuan Hill View
주중 600위안(10만4460원), 주말 1200위안(20만8920원)
- 하이난 미션힐스 Mission Hills 블랙스톤 코스
주중 1000위안(17만4100원), 주말 1180위안(20만5438원)
- 제이드드레곤 Jade Dragon 800위안(13만9280원)
- 중산스프링스 Zhong San Springs 550위안(9만5755원)
✽ 최고가 2100위안, 최저가 550위안, 가격 차 3.81배
일본
- 타이헤이요 Taiheiyo
주중 3만500엔(32만2625원), 멤버 추천만 가능
- 카와나 Kawana
2만5000엔(26만4447원) 주말 3만3000엔(34만9070원) - 호텔 투숙객만 가능
- 이글포인트 Eagle Point
주중 1만1000엔(11만6356원), 멤버 추천, 주말은 멤버 동반만 가능
✽ 최고가 3만5000엔, 최저가 1만1000엔, 가격 차 3.18
일본은 세계 1000대 코스 중에 외국인이 부킹 가능한 코스가 카와나뿐. 따라서 외국인 방문이 극도로 어려운 나라. 반면 지방에 산재한 퍼블릭 코스는 한국보다 그린피 저렴한 곳이 많음.
호주
- 로열멜버른 Royal Melbourne 주중 375호주달러(36만2808원) 주말은 불가능
- 킹스턴히스 Kingston Heath 주중 330호주달러(31만9271원) 주말은 불가능
- 오스트랄리안 Australian 250호주달러(24만1872원)
- 반부글듄스 Barnbougle Bunes 98호주달러(9만4814원)
- 카프리콘 Capricorn 80호주달러(7만7399원)
- 듄스 Dunes
주중 55호주달러(5만3211원), 주말 75호주달러(7만2561원)
- 무레이다운스 Murray Downs 40호주달러(3만8699원)
✽ 최고가 375호주달러, 최저가 40호주달러, 가격 차 9.37배
뉴질랜드
- 더힐스 the Hills 500뉴질랜드달러(45만7945원)
- 케이프키드내퍼스 Cape Kidnappers 490뉴질랜드달러(44만8786원)
- 파라파라우무비치 Paraparaumu Beach 150뉴질랜드달러(13만7383원)
- 잭스포인트 Jack’s Point 110뉴질랜드달러(10만749원)
✽ 최고가 500뉴질랜드달러, 최저가 110뉴질랜드달러, 가격 차 4.5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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